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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사벌지구 구구홍닭갈비, 꽤 괜찮은 맛집!

치즈버거피클빼고 2018. 6.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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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소사벌지구 구구홍닭갈비, 꽤 괜찮은 맛집!

 

 

간만에 소사벌 나들이를 가는데 당최 뭘 먹을지 감이 안잡혀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정한곳.

이자카야를 갈까, 간만에 양갈비먹으면서 기분좀낼까, 아님 그냥 밥이 맛있어보이는 곳으로 깔까 골목을 기웃거리며

고민하다가 후보 중 하나였던 구구홍닭갈비 앞에서 냄새가 좋아 후다닥 들어갔다.

 

이 곳 치즈닭갈비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언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했었는데

이 쪽오면 다른 먹을게 하도 눈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한번을 못가다가 이번에 드디어 한번 갔다오게 됨:)

 

다음날이 현충일, 쉬는날이라 소사벌지구에 사람도 제법 많고 술 한잔 기울이시는 분들도 제법 많더라.

우리도 물론 알콜러 중 하나!

 

 

 

 

치즈가 엄청 듬뿍 들어가던데도 구구홍닭갈비의 가격대는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니 우리는 치즈닭갈비와 치즈계란찜, 그리고 쫄면사리를 주문했다.

 

다음엔 둘이서 사리는 절대 추가하지 말아야지.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더라.

 

우리는 술마시면 계속 먹고 있어도 오히려 배가 점점 더 고파지는 스타일인데도 정말 배가 불러서 술을 못마시겠는 정도였음.

 

 

 

 

한쪽에 있는 셀프코너는 정말 없는 것 없이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게 없어요 뭐 더주세요 할 것 없이

알아서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고기 먹을 때 김치와 마늘을 정말 많이 먹는 편인데, 원없이 부족하지 않게 가져다 먹었고,

상추와 깻잎도 셀프코너에 다 준비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보통 깻잎은 잘 안주거나 셀프코너에 없던데 그것도 모두 다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음.

 

 

 

 

소사벌지구 맛집 구구홍닭갈비의 기본 상차림.

 

원래 잘 안먹는 오이냉국도 왠지 맛있어보여서 한번 먹어봤는데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아서 입맛에 딱 좋았다.

김치도, 마카로니샐러드도 둘다 괜찮았음!

 

가운데에 있는건 테이블이랑 연결된 불판(?)이라고 해아하나 생긴건 실리콘 냄비받침처럼 생겼는데 인덕션같은 기능을 해서 너무 신기앴음..!

 

 

 

 

그렇게 마카로니 몇개 주워먹고 있다 보니 구구홍닭갈비의 치즈닭갈비메뉴 도착..!

 

세상에 2인분에 쫄면사리 추가한건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쫄면도 한번에 나올 줄 몰랐는데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아예 다 조리되어서 나오더라.

테이블에서는 딱 데우는 용도로만 불을 사용하는듯.

 

 

 

 

요건 치즈계란찜.

사실 계란찜 하나 주문하면 술 먹기 좋긴 한데 다음엔 이 것도 주문 안할 것 같다.

다른거 주문하려면 최소 3명이 와서 2인분에 다른거 추가하는걸로...!

 

 

 

 

비주얼 세상 영롱.

 

우린 중간맛으로 주문했는데 계속 은근히 올라오는 매운맛이 참 입맛에 잘 맞았다.

얼큰하게 먹고싶어서 청양고추랑 같이 한번 먹었다가 매운맛이 안가셔서 한참을 헐떡거림ㅋ_ㅋ

고추...되게 맵더라구요...조심히 드시길...ㅎ

 

예전에 처음 닭갈비에 치즈 추가하는게 나왔을 땐 진짜 피자치즈 쥐똥만큼 뿌려주고 3천원씩인가 받았었는데

세상에 이젠 이렇게 피자처럼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다.

 

게다가 매콤한거에 스위트콘이 뿌려져있으니 진짜 입맛 취저.

개인적으로 사리는 그냥 그랬고 닭갈비가 제법 맛있었다.

이 비주얼에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만 딱 기대에 부응하는 정도라 정말 맛있게 먹었음:)

 

 

 

 

사이즈부터가 어마어마하다.

 

평택 소사벌지구에서는 조개품은돼지 이후에 마음에 썩 드는곳이 없었는데 여긴 가끔 생각나서 굳이 갈 것 같다.

반주하기 딱 좋은 식사거리였음.

 

너무 아쉬운게 있다면 진짜 배가 너무불러서 다 먹지도 못하고 밥도 못 볶아먹었다는거ㅠ_ㅠ

 

 

 

 

이게 내가 매운맛지옥에 빠지게 된 쌈 비주얼.

 

어후 저거 완전 땡초였나 엄청매웠었다.

 

 

 

 

이상하게 닭갈비는 꼭 김치랑 마늘이랑 쌈 싸 먹어야 정말 맛있는 듯.

얼마 전까지만해도 마늘은 구운마늘밖에 안먹었었는데 한 해 한해 지날수록 입맛이 점점 변하는 것 같다.

별 맛 못느꼈던걸 이제 찾아먹기 시작하니까 스스로가 너무 신기함ㅋ_ㅋ

 

간만에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한 끼 식사로 제대로 먹은 구구홍닭갈비!

이정도면 비주얼, 가격, 맛에서 꽤 괜찮은 맛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막 우와 신박하게 맛있다! 이정도는 아니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아주 괜찮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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