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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안주 맛있는 술집 사거리식당, 밥도 술도 모두추천!

치즈버거피클빼고 2018. 7.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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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건대에 살아 주기적으로 가는 이 곳.

따지고 보면 집이 건대보다는 어린이대공원과 가까워 아무래도 먹을곳을 고를때 너무 멀리 안가도록 신경쓰곤 하는데

이 곳은 어린이대공원 가는 방향으로 있는 곳이라 집 가기도 좋아 딱 알맞게 가 보았다.

처음엔 SNS에서 봤었는데 닭볶음탕 비주얼이 정말 너무 좋아보여서

여긴 때깔이 맛이 없을수가 없는 곳이네...하고 저장해놨다가 친구 보여줬더니 친구도 흔쾌히 :)

 

일끝나고가니 딱 배고플 시간이라 고민도 없었다.

이번엔 좀 추천받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분명 얘네집 앞인데 맨날 나보고 어디갈래냐고 물어봄

다 좋으니까 맛있는데 데려가래도 맛있는데가 없다고 나보고 정하라한다...

 

그래서 결국 이날도 내가 찾았던 데 간거...

 

 

 

건대 사거리식당의 외관. 밥도 술도 모두 함께 하기 좋다는 이 곳은 음식이 맛있을거란 믿음도 왠지 보여준다.

다른 리뷰로 먼저 봤을때도 내부 컨셉이 확실해서 인기 좋겠네- 싶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외관도 깔끔하고 눈에 확 들어와서 까딱하면 웨이팅하겠네 하는 생각이 바로 든 곳.

 

건대 맛의거리 쪽은 어느 골목을 들어가도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곳이 있으면

사람이 금세 차는 듯 하다.

 

금, 토요일엔 이른 시간부터 실내가 모두 찰 것 같은 느낌.

요샌 건대에서 진짜 갈 데 없는거 같던데 여긴 한번 왔던 사람들은 다시 꼭 올 법한 곳이라

항상 인기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난 수요일에 갔는데도 딱 한자리 비어있었음ㅠ_ㅠ

 

 

 

 

내가 SNS에서 눈여겨본건 마약닭도리탕이었는데 사람들은 닭두루치기를 많이 먹는 것 같았다.

테이블에서 제일 많이 보인듯.

 

메뉴판 가장 첫 줄이 시그니처 메뉴인 듯 하고 나머지는 다른 술집과 비슷해보인다.

치즈갈비찜도 너무 맛있어보인다ㅠㅠ

하지만 이날은 빨간게 땡겼기 때문에 그대로 마약닭도리로 주문하면서 주먹밥이 함께 있는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배고플땐 밥하나 꼭 시켜야 뭐라도 먹을 수 있는 법...

 

안주 맛있는 술집 답게 메뉴가 다양하지만 메인으로 주문할만한 메뉴는 딱 정해져있어서

크게 고민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둘다 고기라 든든하게 느껴지는건 덤:)

 

 

 

 

기본 상차림-

 

메인 요리와 함께 먹을 소스를 놓아주시고 김도 주신다.

뭔가 되게 많이 놓아주시는거 같은데 처음부터 손댈만한것 없음.

 

그 와중에 예쁜척하지마 안그래도 예쁘니까 문구....ㅎ

실내에는 이런 문구들이 참 많이 나타나 있다. 우린졸라젊다 혹은 뭐할때 제일예뻐와 같은 문구들?

개인적으로 이런 문구가 너무 많은건 별로 안 좋아해서...그냥 그랬음:)

 

 

 

 

콘샐러드와 마요네즈와 무쌈(?)

아무래도 술집이다보니 처음부터 뭐가 막 나오진 않는다.

왠지 밥도 되고 술도 되고 라고 해서 밑반찬이 깔려야 할 것 같았다는ㅋ_ㅋ

 

분명 술집에 온거라 뻥튀기 나오는게 당연한건데 자꾸 뭐가 덜나온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잔망스런 문구.

젊은 친구들이나 SNS 많이하는 친구들은 이런 곳들을 참 좋아라 할 듯 하다.

 

어딜 앉아도 곳곳에 이런 문구들이 눈에 들어오니 이런 곳에 왔다는 인증 남기기도 참 좋을 것이다.

 

나는...눈으로 보고 잊는 사람이라 감흥이 없음:)...요샌 그나마 블로그해서 사진이 남는다.

 

 

 

 

음 실내가 그렇게 막 엄청 넓은건 아니라서 테이블은 되게 다닥다닥 붙어있다.

나도 여유롭게 앉아있는게 아닌데도 양옆에서 지나간다고 날 막 치고지나갈 정돜ㅋㅋㅋ

예민하신 분들은 자리만 잘 앉는다면 크게 신경 안쓸수도 있을 듯 하다.

우리 테이블이 유난히 가운데에 있었고 내 자리가 또 그중에서도 가운데에 있어서 어쩔 수 없었음...

 

그럼에도 테이블이 가깝다보니 주변 소리가 웅성웅성 제법 시끌벅적한데 그와중에도 직원분들

뭐 달라고하는건 엄청 잘 들으시고 바로바로 응대해주신다.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음.

 

주문한 메뉴가 닭볶음탕이니 빨리나올거라 생각 안해서 세트로 주문한 주먹밥!

 

 

 

 

예쁘게 동글동글 굴려서 세팅해놓는 것도 좋지만 배고픈 사람에게는 비벼놓은 것도 힘들었다.

밥은 막 퍼 먹는게 젤 좋지:)

 

친구가 하도 안먹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은듯.

개인적으로 주먹밥만 먹는거보단 메뉴 나왔을때 국물 듬뿍 묻혀 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막 먹다가 닭볶음탕 나왔을때 하나도 안먹을까봐 찔끔찔끔 먹고 있으니 메인 메뉴가 나왔다.

 

 

 

 

워후- 비주얼 완전 최고

 

수북히 쌓인 파 밑으로 당면도 보인다. 당면 익으면 먹으라고 하셨던가...한번 끓으면 먹어도 된다고 하셨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우린 일단 파가 숨이 죽을때까지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우선 기다림.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아래로 보이는 빨간 국물이 얼른 퍼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보였다ㅠ_ㅠ

 

 

 

 

파가 숨이 죽어 이렇게 국물에 다 담기고 나면 국물 맛이 또 달라진다:)

예전엔 파가 무슨맛인지를 정말 몰랐는데 요샌 어디든 국물에다가는 파를 듬뿍 넣어 먹는다.

요거 하나 넣었다고 맛이 바뀌는게 정말 신기함.

 

사거리식당을 건대 안주 맛있는 술집이라고 처음 봤어서 그런지 안주에 대한 기대도 제법 컸는데

적당히 칼칼하고 적당히 달고 안에 먹을것도 많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음.

 

다른 테이블에 닭두루치기 보고 조금 고민되긴 했었지만 먹어보니 역시 마약닭도리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

역시 나는 이런 국물 자작한 음식이 입에 맞는 것 같다.

 

 

 

 

당면이 익고나니 이런 비주얼이...

안에 들어간 닭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양이 제법 많아 둘이 먹기에는 충분했다.

실제로는 친구가 앞에서 잘 안먹으니까 내가 막 혼자 먹기 어려워서 많이 남김ㅠ_ㅠ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게 남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배가 부르게 나오긴 했지만 뭔가 먹는게 너무 느려서 배만 금방 찬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기분이 너무 아쉬웠음ㅠㅠ

다음엔 친구 쫄쫄 굶게해서 가야되나^^...왜케 안먹지

 

그래도 간만에 갔던 건대에서 안주 맛있는 술집 찾아 맛있게 먹은게 참 만족스러웠다.

위치도 건대와는 아주 가깝고, 어린이대공원에서도 많이 멀지 않은데다가 찾기도 쉬워 여긴 금방 핫플이 될 듯 하다ㅠㅠ

담에 오면 맨날 웨이팅있어서 못들어오는거 아닌지 모르겠음.

 

건대 사거리식당, 다음에 오면 치즈갈비찜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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