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그램 15인치 2018 노트북 i7 구매 후기
정말 이렇게 영롱할 수가 없다.
자취할 때 쓰던 ASUS를 지인에게 중고로 판 뒤 딱히 노트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확실히 있으니까 넘나 좋은 것ㅠㅠ!
이미 내 손에 들어온지 일주일이나 됐지만 출퇴근에 치여 사실 켜본건 딱 두 번이던가...
한번은 첫날 블로그쓰러, 또 한번은 주말에 롤하러.....
단순히 업무용으로 사용하는거면 i3로도 차고 넘쳤겠지만
하하, 이왕 사는거 게임도 좀 할 수 있고 이미지 작업도 뚝딱뚝딱되면
얼마나 좋아! 하는 생각으로 주저없이 i7으로 선택!
사실 i5까지만 나오는줄 알고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결제 직전 책자를 보다가 엥?i7도 있어요?하니 그렇다고...
가격차이가 25만원밖에 안났던가 했어서 고민 1도 없이 그럼 이걸로 할게요라고 결정해버렸다:)
하하 정말 기분 짱좋음.
# LG 그램 15인치 2018 오픈기
무려 200이 넘는 (나름)거액을 주고 데려온 노트북....!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처음 40주고 샀던 ASUS 개봉 때처럼 엄청 설레거나 신기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확실히 돈쓰는데 무뎌진건지, 아님 새로운 것에 무뎌진건지...
기본 세팅 빨리 끝내고 자고싶단 생각밖에 안들었음ㅎ
솔직히 말하자면 디자인에 몸담고 있는 친구가
LG 울트라피씨를 괜찮은 조건에 샀다는 말을 듣고 혹한 것이 첫 발단이었다.
집에 이미 데스크탑이 있었기 때문에 피씨에 엄청난 욕구를 보이진 않았었는데,
피씨로 이미지 작업을 하는데에 욕심이 있었고(이것도 이친구가 꼬심),
티스토리 정보를 접하게 되며(이건 내가 꼬심ㅎ)
막연히 초대장이 주어지면 사는걸 고려해봐야지- 라고 했었다가 일사천리로 구매까지 오게된것..!
돈쓰는게 이렇게 쉬울수가.
어찌됐던 나도 다른 IT전문 블로거분들과 같이 다른 피씨와 사양도 비교해보고 장,단점도 멋들어지게 적고싶지만
그렇게 프로페셔널하게 적기엔 난 아직 컴맹 수준이라 불가ㅠㅠ
나같은 사람이 왜 i7에 꽂혀 제일 비싼 신제품을 제일 좋은 사양으로 샀는지도 의문이 들정도다ㅋㅋㅋ
정말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게
예전에 조립 컴퓨터에 관심을 가질 시절에 얼핏 봤던 컴퓨터 사양 알아보기라는 글에서
CPU가 어느 정도면 어떤 게임이 돌아가고...등등을 굉장히 알기 쉽게 설명해 준 걸 본 적 있다.
내 기준은 어떤걸 사야 롤이 무리없이 돌아갈까 였고,
i5 정도면 피파도 돌아간다는걸 남자친구를 통해 알고 있었기에
나의 최저사양은 딱 이정도였던것ㅋㅋㅋㅋㅋ
말하고 나니까 스스로가 더 무식하게 느껴짐
# LG 그램 15인치 2018 패키지
우선 패키지는 파우치와 충전어댑터, 키패드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추가로 얻은 패키지는 HDMI 연결잭과 노트북 도난 방지 락,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받음
이 추가로 얻은 제품들이 의아한 것이
울트라PC를 구매한 친구에게는 원래 그램 구매하신 분에게만 드리는 건데 제공한다고 했다하고,
내가 구매한 곳의 담당자분은
원래 안드리는건데 지금 구매하시면 이 것도 드리겠습니다. 라는 뉘앙스로 주셨는데
이걸 나중에 알게되니 기분이 참 묘함. 사람 마음이란^_^
어찌되었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제법 짱짱해 집에서도 참 잘 이용하고 있고,
HDMI 연결잭과 도난방지락은 아직 포장 박스를 뜯지도 않은 채 얌전히 보관 되어 있다.
아직 안필요한데 뜯어봤자 어디갔는지 나중에 찾지도 못함...
뭘 사든 더 저렴하게, 더 효율적인 패키지를 추구하는 내 동생은 흡사 '호갱'과 같은 구매자다. 라고 했지만
몰라...내 맘에 들었음 됐지.
LG 베스트샵에서 구매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제품 보지도 않고 책자에 써있는 사양만 확인하고 구매했는데
그래서인지 내 손에 들어왔을 때 무게감에 놀라고, 디스플레이 컬러감에 놀라긴 했었다.
많은 분들이 15인치가 이렇게 가볍다니..!하고 놀란다던데 나 역시 다르지 않았음
# 숫자패드의 편리함
난 약간 쓸데없이 세부적인 부분에 집착하는게 몇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노트북의 숫자패드 역시 그렇다.
숫자를 누르면 뭐 얼마나 누른다고 우측에 위치한 숫자패드에 집착을 하는지.
지금은 있으니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없었으면 아마 단점으로 꼽았을만한 부분ㅎㅎ
쓰면서 짜증도 엄청냈겠지 아마.
집착하는 부분 중 하나이지만 정작 아까 이야기했던대로 사러갔을때 체크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심지어 나는 컬러를 선택한 기억도 없어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책자에 LG 그램 15인치 2018 i7은 화이트로만
제공된다는 부분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이력도 있다.
참고로 i5까지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내 친구가 울트라PC i7인데 블랙 색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울트라PC는 모든 사양에 블랙 색상이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 군더더기 없는 내부 디자인
다른분들의 구매 후기를 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왼쪽에 GRAM이라는 로고 딱 하나만 들어간 것을 꼽은 걸 보았다.
장점을 부각시키는 무언가를 주렁주렁 달아놓기보다 딱 로고 하나 새겨져있는 모습이
마치 이 로고 하나가 이 노트북의 모든 장점을 '이제 말안해도 알지?'라고
알리는 것 같아 참 좋은 시기에 샀구나 하고 생각 들게 하는 부분.
그만큼 아주 높은 휴대성에 비해 절대 꿀리지 않는(내생각) 성능을 자부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참 좋을 때 참 좋은 물건 잘샀다 나(쓰담)
GRAM로고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분과는 다른 의견으로 나는 인텔 스티커가 가장 마음에 든다.
진짜 컴알못이라서 CPU에 부심부리는 중ㅋㅋㅋㅋㅋ
스스로도 진짜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가소로운데 PC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보신다면
'얘 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듯 하다.
키패드 구조야 뭐 여느 노트북이나 다를 것이 없지만
자판을 치는 느낌은 다른 분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시던데
다른 제품을 써본적이 없는 나는 비교를 할 수 조차 없다.
내가 써본건 ASUS 뿐인걸...심지어 2년 전에 팔아버린걸 어찌 기억할까.
위 사진이랑 차이를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키패드커버를 씌운 상태로 찍은 사진.
촌스럽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정말 칠칠맞지 못한데
또 이것저것 동시에 하는 걸 좋아해서 옆에서 뭘하다 사고칠지 몰라
이런 대비는 필수...!
친구가 그램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나도 안치는 설레발을 치며 사진 좀 보내달라길래 이 사진을 보내줬더니
커버 뭐야; 하는 반응을 얻었다^^..!
모두가 날 비난한대도 어쩔 수 없어 아직 온전한 내 것이 아닌걸! (할부인생)
# 사용감 좋은 충전 어댑터
자꾸 ASUS랑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노트북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내가 가장 좋은 부분으로 꼽고 싶은게 바로 가장 차이가 났던 충전 어댑터!
아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사용하던 어댑터가
코드를 꼽는 부분과 바디가 분리되는 어댑터였기 때문에
충전하는 자체가 그렇------게 번거롭고 불편했다.
심지어 바디도 정사각형에 가까웠기 때문에 모서리 즈음에 달린 연결 부위가 자꾸 분리되고, 빠지고,
잘 끼워두어도 슬금슬금 분리가되기 일쑤라 항상 감전에 유의하며
콘센트를 분리하고 충전이 미처 되지 않은 상황도 비일비재...
그래서 이제 더이상 그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게 가장 감격스러움ㅠ_ㅠ
#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디자인의 파우치
LG 베스트샵의 담당자분이 동봉되어 있는 파우치를 많은 분들이 리폼해서 가지고 다니더라 라는 말을 듣고
네오플랜 재질인가...?하고 어렴풋이 상상해봤는데 모든 상상의 재질을 제치고 합성 가죽 파우치가 땋!
여기에 무슨 무늬도 막 달고 심지어 손잡이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닌다는데 그런 분들은 가죽 공예를 한 것인지....?
상담 당시 그 말을 들을 때도 파우치를 리폼한다구요...?하고 반문 했었는데
받아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더 짙어짐...
혹시 리폼하신 분이 계신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3개의 USB포트, HDMI 포트, SD카드 삽입구, 양방향 부스터 충전구
다른건 다 있는 부분인데 양방향 부스터 충전은 좀 신기했다.
아 참, 무선마우스도 하나 주셨는데 USB포트를 꽂는 중 어떤 부분에도 안들어가서 힘으로 눌러볼까 고민하며 만지작대다
겨우겨우 넣은게 바로 사진 속의 모습이다.
혹시 다른 분들도 그러셨는지...?
안들어가서 어느 곳 하나 망가뜨릴까봐 엄청 초조해하면서 만지작거렸는데
한참을 그러다보니 쑥 들어가서 간신히 꽂긴 했지만 다른건 꽂아볼 엄두도 못내고 있다ㅠㅠ
# 무려 sRGB 96%의 고색재현 IPS 디스플레이라는 그램 2018
LG 그램을 선택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 높은 색감의 디스플레이.
물론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컬러가 어떻게 구현되던 모니터만 잘 나오고 타자만 잘 쳐지면 그만이지만,
꾸준히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디자인 작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은근히 욕심나는 부분 중 하나였다.
물론 가벼운 무게도 한 몫 했지만, 나의 구매욕구를 부추긴 부분이 아니라 할 수 없겠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 그러한 색감이 온전히 나타날리 만무하지만
직접 보고 있는 나로서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던 부분.
#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알맞은 사이즈 15인치
최근엔 15인치라 하더라도 테두리를 좁게 만들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실물을 보지 않고 산거나 다름없는 나이기에(그럴거면 인터넷으로 사지;)
생각보다 너무 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었지만
왠걸, 손이 좀 큰 편이긴 하지만 이 정도 사이즈라면 장점만 갖췄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현명하신 분들께서는 필요에 따라 매장에서 크기 비교도 해보고 장, 단점을 파악하신 후에 구매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오프라인으로 확인 못하시는 분이라면 위 이미지를 통해 크기를 가늠해보셨으면 한다.
받은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오피스도 깔지 못한 상황...
근데 시리얼넘버가 어디있었는지 까먹어서 난감하다...핵멍청...이거 올리고 받은거 죄다 뒤져봐야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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