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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탕슈탕슈, 야식으로 탕수육먹기 핵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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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탕슈탕슈, 야식으로 탕수육먹기 핵이득

 

 

 

동생이 먹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입맛도 완전 초딩입맛이라 메뉴도 맨날 닭강정 탕수육 햄버거 이런종류들로 어떻게 그렇게 먹는 곳을 잘알아오는지 이번에도 한 수 배웠다. 탕수육만 배달해주는 곳이 있을줄이야.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지. 저녁에 탕수육만 시켜서 먹어보는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중국집보다 맛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찍 문닫고 탕수육 하나만 주문하기도 좀 뭐했었다면 평택에서는 탕슈탕슈에서 주문해 먹어보는게 어떨까 싶다.

 

 

 

 

아마 어플로 주문했던걸로 알고있는데 배달비가 있었던가..없었던가..사실 가물가물하다. 왜냐면 이거 주문할때 받자마자 후기쓰겠다고 하면 김말이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어서 그걸 맞게 주문하느라 엄청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달비 여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뭐 주문할때 어플도 잘 이용 안하고 왠만하면 전화해서 주문을 하기 때문에 동생이 저런걸로 뭐 받아오고 주문하고 이러면 아주 이득이다. 아주 편하고 좋아:)

 

그러고보면 예전엔 진짜 치킨도 주문한지 30분안에 오고 이랬었는데 요새보면 거진 50분에서 한시간씩은 다 걸리는 것 같다. 엽떡도 그렇고. 옛날엔 지점이 몇개 없어서 만들어놨던건지 메뉴가 몇개 없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요샌 한시간정도는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게 제일 맘편하고 좋은 것 같다.

 

평택 탕슈탕슈는 배달이 적당한 선이었다. 아마 30-40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에 야식으로 먹기도 좋고 축구볼때 치킨이 생각났다면 이걸 먹고 난 뒤엔 왠지 탕수육이 생각날거다.

 

 

 

 

뚜껑 열기 전부터 고소한 냄새가 너무 좋았는데 뚜껑을 땋 열어보니 우르르 쌓인 탕수육이 자동으로 손이 갈 수 밖에 없게끔 생겨버렸다. 어플 리뷰쓰겠다고 받은 김말이 덕분에 더 푸짐해 보이는것도 이득. 그래도 먹어보고 써야지-하며 동생 입에 쏙 넣어줬는데 쓰면서도 연신 맛있다고 해서 리뷰는 똑바로 쓰고 있는건가 의심스러웠던.

 

고소한 튀김냄새가 참기 힘들어서 나도 얼른 하나 먹어보니 진짜 세상에 튀김옷도 얇고 고기도 우적우적 씹히고 소스 안찍고 그냥 먹어도 간이 살짝 되어있어 밍밍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아 이게 가족들 다 저녁 먹고 진짜 야식 또먹는다고 시켰던거라 좀 남았었는데 다음날까지 생각나서 집가서 꼭 먹어야지 했다가 동생이 다 먹어버린거 알고 진짜 빡쳤었는데 다시 보니까 또 생각나네.

 

튀겨진거 생김새만 봐도 각 나오겠지만 고기랑 튀김옷이 일단 따로 놀지 않고 눅눅하게 튀김옷 씹히는 것도 없고 그냥 딱 담백 바삭 고소였다. 부먹/찍먹은 알아서 하시겠지만 부먹을 하겠다면 탕수육을 그냥 담가놨다가 드시는게 이득일지도. 왜냐면 우리는 소스 반반으로 시켜서 그럴수밖에 없었당:) 찍먹파는 핵이득.

 

 

 

 

소스는 통에 반반으로 나뉘어져 들어가있다. 소스 하나로만 주문하면 저 한통에 다 오는건지 아님 통 크기가 작아지는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우리도 평택 탕슈탕슈에서 주문해보는게 처음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오리지널도 먹어보고 싶고 질릴거같아서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둘 다 맛이 좋았다. 우린 오리지널과 사천으로 주문했는데 다른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오리지널만 먹는다면 저 많은걸 다 먹기까진 조금 질렸을것 같긴 하다.

 

아마 대 사이즈로 시켰던거같은데 맨 아래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특대사이즈도 있다. 중국집보다 맛도 좋으면서 사이즈 대비 양도 많은데다가 가격도 저렴한...야식으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사천소스와 오리지널 소스. 사천소스라고해서 그렇게 아주 맵진 않다. 그냥 칠리소스정도라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탕수육소스다보니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큰 거부감이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아는 탕수육소스 시큼한걸 되게 싫어하는데 아주 새콤하지도 않고 또 아주 달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 속편하게 계속 집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래도 나는 사천이 왠지 자꾸 땡겨서 계속 사천만 먹음.

 

 

 

 

탕수육 전문점이라 더 잘나오는건지 아니면 여기 평택 탕슈탕슈가 그냥 잘나오는 곳인건지-

솔직히 동생이 탕수육만 배달해주는 곳이래서 또 쥐꼬리만하게 오고 기름씹는맛나는데에서 시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소스만 봐도 갖은 채소 다 때려넣고 만드는게 보여서 더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데워 먹을때 기름없는 팬에 볶아먹음 완전 맛있을거 같았는데 그걸 못해먹다니...아직도 분함.

 

 

 

 

작은 통 안에는 단무지와 간장이 들어있다. 난 원래 단무지를 안먹고 탕수육 소스는 두개나 있으니 아무도 간장 열을 생각조차 안함. 근데 탕수육튀김 자체가 정말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소스 안찍고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간장소스와 양념소스도 있던데 맛이 증명 되었으니 다음엔 그걸로 먹어봐야겠다.

 

 

 

 

평택 탕슈탕슈 메뉴와 가격. 여기보니 배달비가 천원이 있었네. 영업시간도 아주 여유롭다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라니- 닭보단 돼지가 취향이신 분들은 야식으로 선택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야식으로 탕수육이라니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음ㅠㅠ이번주 태풍만 무사히 지나가준다면 다음주부터는 날이 좀 풀릴 듯 한데, 본격적으로 텐트를 실컷 써볼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맨날 네네치킨 시켜먹었었는데 이번엔 탕슈탕슈에서 탕수육 시켜서 텐트놀이 좀 해볼까 싶기도 하다. 뼈 안나와서 핵이득일듯.

 

지금도 저녁엔 좀 선선하던데- 태풍 소식을 들으니 지금 날씨좋은게 왠지 폭풍전야처럼 느껴진다. 다들 피해없이 무사히 금 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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