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소사벌 하루식탁, 예쁘고 고즈넉한곳!
원래 목표는 다른 곳이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가게된 이 곳 하루식탁. 예전에 한번 와보고 난 뒤로는 올 기회가 없어서 계속 미뤘었는데 예쁘고 맛있는곳이라고 했었던걸 기억하고 있던 완이가 여기 가보자고 해서 계획없이 오게 됨. 지난번에 왔을 땐 친구는 크림새우카레를 먹었었고 나는 치즈함박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함박스테이크가 제법 괜찮았어서 기억에 좋게 남았었다.
다시 가자고해도 당연히 좋은 곳. 게다가 뒤가 바로 하천이라 뷰도 좋고 햇살 낭낭하게 들어오는 느낌도 참 좋은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는 느낌이 난다. 약간 일본 가정식 식당같다고 해야할까. 컨셉도 잘 잡혀있고 외관, 내부 인테리어도 모두 잘 어울리는 곳이라 그냥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 좋아지는 곳이다. 매장이 크지 않은데 탁 트인 느낌과는 다르게 막상 앉을려고하면 묘하게 테이블이 가까운 느낌이다. 누가 옆에 앉아있으면 그 옆 테이블에 앉기 부담스럽다고 해야할까- 테라스쪽이 약간 그런느낌이고 가운데나 입구 테이블은 거리가 낙낙한 편이다.
주문은 선불이고 카운터에 가서 직접 주문해야 한다. 이번엔 매운쇠고기카레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함. 여긴 사실 SNS에서 반반카레가 유명한 곳인데 그냥 소고기카레가 더 맛있을거 같아서 하나로 주문 완료.
물도 생수가 아니라서 좀 더 신경 쓴 느낌이랄까.
직원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메뉴는 오래 걸리지않고 나온다. 요게 치즈함박스테이크. 옹기종기 반찬종지들도 너무 귀엽고 특히 일반 그릇이아니라 팬에 나와서 더 좋은 메뉴다. 함박스테이크에 치즈에 계란후라이 조합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음. 난 시큼한 소스는 안 좋아하는데 여긴 소스도 참 맛있다. 평택 소사벌 하루식탁을 온다면 개인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라고 생각함.
매운쇠고기카레. 제법 매콤해서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이나 이게 첫끼이신 분들은 속아플것같은 맛이다. 난 매운거 좋아해서 괜찮았고 함박스테이크랑 번갈아 먹기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음. 특히 갈릭 후레이크 같이 나오는게 완전 취저-!
둘 다 맛있게 먹었지만 그래도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함박스테이크 일 듯. 소사벌 하루식탁은 데이트코스로 와도, 친구랑 와도, 엄마랑 와도 참 맛있게 먹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언제든지 생각이 나는 것 같다. 다만 나는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생각날 때 바로 오긴 힘든게 단점ㅠㅠ
플레이팅도 아기자기 귀엽고 한 상 가득차게 나오는 느낌도 좋고 게다가 맛도 있는 하루식탁! 평택 소사벌에서 점심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라 누가 근처에 밥먹으러 간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일요일은 문을 안 여니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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