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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곱창 부추곱창, 무난하게 가기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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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곱창 부추곱창, 무난하게 가기좋은곳

 

 

 

이번에 두번째 방문인 부추곱창, 원래 석쇠구이라고해야하나 그런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문만 열었다하면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그냥 안전하게 근처로 가기로 결정하고 가까운 부추곱창으로 왔다. 예전에 처음 왔을때만해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화사 곱창대란 이후로는 왠지 모든 곱창집이 북적이는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그 대란 때문에 동네에서 맛집이 한번 걸러지는 계기가 된걸지도-

 

딱 두자리인가 남아서 겨우 앉은 이 곳. 평택에는 시내에 곱창구이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전골집도 몇군데 있지만 나는 또 곱창은 구워야 맛이지라는 사람이라 최근에 찾은적은 없는 듯 하다.

 

 

 

 

 

 

 

 

무릎담요와 옷보관봉투가 준비되어 있는 이 곳. 아이들은 잘 안데려올만한 곳이라 그런지 포크는 2개만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그와중에 이모티콘 붙은거 귀엽ㅋㅋㅋ신청곡은 아이돌 제외. 이것도 마음에 든다. 처음 왔던 날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그때 직원이 좀 그랬던건지 굉장히 약간 무인술집에서 먹다가 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로봇이 세팅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랬었는데 지금은 손님도 북적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듬.

 

나는 누구 데려가야하는거면 특히나 갈 곳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인데 친구가 원하는 메뉴는 무조건 곱창구이였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데려온곳이 생각보다 느낌이 좋아 기분도 같이 좋아져버림.

 

 

 

 

 

 

 

 

내 자리 옆에도 메뉴판이 있었는데 그걸 못보고 꾸역꾸역 맞은편 멀리 있는 곳을 확대해서 찍겠다고- 결국 조명때문에 보일랑말랑 난리도 아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던건지 이 날 찍은 사진이 내가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중 제일 맛없게 나온 사진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친구랑 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곱창하나 대창하나를 주문했고, 나중에 거의다 먹었을 때 곱창을 한번더 주문해 먹었다. 여긴 곱창이 맛있는 곳이더라-

 

 

 

 

 

 

 

 

 

서비스로 나오는 육회.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간이 잘배서 맛이 좋았다. 노래방에서 체력을 다 쏟고 온 길이라 진짜 말그대로 허겁지겁 먹음. 육회도 허겁지겁, 소주도 허겁지겁. 시간이 늦었어서:)....

 

 

 

 

 

 

 

 

찌개도 괜찮았던걸로 기억- 뚝배기에 나와서 너무 좋았는데 덜뜨거워서 아쉬웠다. 나는 팔팔 끓는 뜨거운 국물이 좋다고...! 뭔가 그런거랑 먹으면 술이 술같지가 않고 먹어도 바로 해장되는 느낌이다. 속에서 바로 날라가나ㅎ_ㅎ식으면 왠지 손이 덜가는서 아쉽다.

 

 

 

 

 

 

 

 

 

초벌은 곱창만 되어서 나온다. 그래서 대창이 너무 덩어리로 나와서 조금 당혹스러웠음. 곱창은 진짜 맛있어보인 반면...대창은 약간 식욕 떨어지는 비주얼이라고 해야하나, 어차피 굽는거 조금 구워서 나왔으면 좋겠는것^^...굽고 자르는건 직원분이 전부 해주신다. 나는 내가 굽고 자르는거 좋아해서 크게 중요하진 않는데 가끔 누가 굽기 애매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누가 굽고 잘라주는게 편하긴한데 개인적으로 좀 크게 잘라주셔서 내가 자르고 싶었음ㅠㅠ

 

 

 

 

 

 

 

대창은 바짝 익혀먹어야 제맛! 기름이 다빠지고 난 대창이 이렇게까지나 크기가 줄어들었다. 이제야 비주얼이 좋아졌어...! 확실히 이 날 마음이 급하긴 급했는지 사진에 비주얼들이 참 애매한 모습들이다:)...그래도 어쩔수없지 이미 찍은 것을,

 

대창은 막 아--------주 고소한건 아니지만 그 특유의 고소한맛이 아주 좋았고, 곱창은 말할것도 없어서 더 시켜먹었던- 부추도 맛있고 감자도 양파도 모두 맛있었다.

 

 

 

 

 

 

 

왜 아이폰 카메라로 안찍냐고 해서 찍어본 사진...부추 너무 탄거같잖아ㅋ큐ㅠㅠㅠㅠ그래도 좋은 친구랑 간만에 맛있는거 뿌셔서 너무 좋았다. 곱창 먹고싶댔는데 딱 근처에 있던것도 좋았고, 사람이 많아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추가 주문할때는 타이밍이 좋았어서 아주 맛있게 잘 먹고왔다. 그러고보니 볶음밥은 안먹었던가? 안먹었을리가 없는데 흡입하느라 사진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ㅠㅠ예전에 있던 곱창이야기가 없어진 뒤로 평택 시내에서 곱창 구이를 먹은건 정말 오랜만인데 나름 선방한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음:)

 

요새 맛집 너무 많이 뚫어놔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이랑 약속이 생기면 가볼 곳이 아주 산더미다. 하도 자랑해놨더니 맨날 언제 데려갈거냐고 하는데 저도 쉬는 날이 있어야죠...어떻게 매일 저녁을 밖에서 사먹습니까...

 

그래도 간만에 만난 친구가 먹고 싶다는거 먹여서 기분 좋았던날. 평택 시내에서 곱창구이가 생각난다면 부추곱창은 그냥 무난하게 가기 좋은곳으로 생각하심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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