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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팜랜드, 기대보다 더 좋은 주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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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팜랜드, 기대보다 더 좋은 주말 나들이!

 

 

제주에서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봄기운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침 근처 안성 팜랜드에서 메밀밭과 유채꽃밭이 너무 잘 되어 있다는걸 보고 처음 가보게 됨!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엔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네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관리도 잘되어있고 프로그램도 많아서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 것 같다.

왠만한 동물원보다 훨씬 나아서 난 오히려 더 좋았음!

 

기대보다 더 좋은 주말 나들이가 되어서 왠지 더 신나고 보람찬 시간이었던-

 

조금 아쉬운게 있었다면 알아본게 입장료밖에 없어서 근처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했던 점이다...

인도가 없어서 꼭 차로 가야되고 자차가 없다면 공도터미널에서 주기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꼭 참고하시길....못걸어가요 레알 트루.

멀기도 멀고 걸을만한 공간이 없어서 위험함 (도착하기 전에 힘 다 뺌)

 

추가로 안에 식사할만한 것들이 비싼 편이니 도시락을 준비해가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우린 한솥도시락 사갔는데 소풍온 느낌이라 완전 좋았음!(제육강된장비빔밥 추천이요)

 

 

 

 

요금은 말한대로 조금 비싼 편이라는 느낌이 든다.

 

대인은 12,000원인데 우린 지역 주민 할인 3,000원씩 받아서 총 18,000원에 들어감!

할인 항목은 여러가지 있지만 증빙서류를 깐깐하게 보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영유아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출생일자 증명 서류를 꼭 가져가야 할인이 된다는 것.

없으면 안해주니 괜히 매표소 앞에서 맞네 아니네 진상부리지 말고 잊지말고 꼭 가져가자.

 

 

 

 

삼성카드가 있다면 포인트 100% 이용도 가능하니 꼭 참고해보시길-

 

우린 그냥 유채꽃과 메밀밭을 생각하고 간거라 다른건 전혀 몰랐는데 아이들 전용 놀이기구도 있더라.

모두 미니사이즈니 다 크신 분들은 기대하지말자-

 

 

 

 

그리고 아주 의외였던 점이 바퀴달린 기구 일체 반입이 불가하다는 점!

그리고 그늘막이나 텐트도 반입이 불가하다-

 

사실 가져가도 딱히 쓸 곳도 없더라.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 까먹고 싶어서 가져갔었는데 돗자리 펼 공간도 없더라.

 

 

 

 

생각보다 엄청 넓어서 사람이 좀 몰려도 불편한 점이 별로 없으니 이왕이면 주말에 가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주말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잘 짜여져 있어서 꼭 동물들 먹이 체험이 아니더라도

미니돼지나 오리, 새들이 쇼를 보여주기도하고 멍멍이들이 원반던지기나 장애물넘는 멋진 모습도 보여준다.

 

어설프지 않고 굉장히 멋있어서 이것만 봐도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

안성 팜랜드를 방문한다면 꼭 시간 맞춰서 보았으면 좋겠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4-5시 정도에 했던 것 같은데 아마.

 

 

 

 

농협에서 하는데라 그런가 생각보다 넓기도 엄청 넓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다가 동물들도 엄청 많았다.

 

아니 여기서 초원을 뛰댕기는 타조를 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혹스러울만큼 종류도 많고 풍경이 좋아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입구쪽에는 할리스커피도 있었지만 텀블러에 레몬청과 자몽청을 넣어 가져갔어서 탄산수만 사서 부어 마심:)

 

입구는 흡사 에버랜드와도 비슷함ㅋㅋㅋ아닌가 너무 콩깍지인가 이건-

 

 

 

 

셔틀이 있는줄 몰랐던 우리는 가는데 이미 힘을 다 쏟아서 테이블을 발견하자마자 밥부터 뜯음ㅋㅋㅋ

진짜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나도 막 반찬 담겨있는 도시락은 왠지 피크닉 느낌이 안나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새 한솥도시락에서는 한그릇 메뉴가 참 잘나와서 너무 잘 이용하고 먹고 있다:)

 

아무래도 레토로틑 식품을 자주 먹게되는데 그날그날 만든 밥에 방부제가 거의 없는 음식을 먹는다는게 너무 좋은듯ㅠㅠ

게다가 가격도 너무 착해.

 

우리 메뉴는 제육강된장비빔밥에 빅돈까스카레? 제육강된장비빔밥에 청양고추 추가해서 먹으면 심심하지 않고 핵꿀맛이다.

원랜 나시고랭에 치즈추가해서 먹으려고했는데 치즈가 없다고 해서 바꾼 메뉴.

오히려 나들이에 더 잘어울리는 메뉴가 되어서 만족스럽다.

 

돈치마요에 청양고추 추가해먹는것도 가성비 대박인 조합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완이 알려줬더니 완이는 맨날 그것만 찾는다ㅋ_ㅋ

 

자몽청에 탄산수를 부으니 순식간에 자몽에이드 완성!

거기다가 완이가 센스있게 챙겨온 사과까지 있으니 든든하게 식사도 마치고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먹음!

 

 

 

 

식사를 할 수 있는 광장에서 안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동물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그 곳을 들어가면 일단 동물들 응가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가까워질수록 더 남ㅋㅋㅋ

 

첫번째로 보인 동물은 양들!

 

와 양 진짜 오랜만에 본닼ㅋㅋㅋㅋ수도 완전 양떼목장 저리가라임.

 

더 올라가면 울타리가 쳐진 초원도 나오는데 그 곳에서는 멍멍이가 양 떼를 모는 시범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본 동물은 염소!

 

세상에 아가염소는 밖에 나와서 먹이 채험하는 건초를 받아먹는데 너무 예쁘다ㅠㅠ

아가 염소가 이렇게 예쁘다니ㅠㅠ발만 까만 모습도 완전 심쿵포인트다ㅠㅠ발너무귀여워ㅠㅠ

 

5살정도 되어보이는 아가가 주는 건초를 너무 예쁘고 얌전하게 받아먹는데 세상에 너무 예뻐ㅠㅠ

동물들은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커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경계심도 없고

오히려 손을 내밀면 먹이 주는줄 알고 막 온다:) 너무 예쁨ㅠㅠ

 

 

 

 

다음은 토끼!

 

토끼는 아예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당근을 주며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얘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얌전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만질것을 대비해 곳곳에 만지면 물 수 있으니

만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말만 잘 들으면 물릴 일 없을 정도로 토끼들이 너무 순하더라 정말.

들어갈 수 있는 우리에는 아가 토끼들만 모아둔 것 같고 좀 더 큰 토끼들은 따로 못들어가는 곳에 있다.

아무래도 좀 더 크면 먼저 물수도 있어서 따로 해둔 듯.

 

토끼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중간 중간 10분 정도씩 쉬는시간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이젠 말이 흔해보임ㅋㅋㅋ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혹시라도 침 뱉을까봐 많이 가까이가진 않음

승마체험도 있던데 원하시는 분들은 타 볼 기회도 있을 듯!

 

아이들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할 곳으로는 이 곳 안성팜랜드가 정말 최고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에 갇혀 무기력해보이는 동물원을 데려가는 것보다

이 곳이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됨

 

 

 

 

보고 충격받았던 타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타조가 여기있네

맘먹으면 울타리 뛰어 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진 않았다.

도발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크고 목이 길고 가까이에서 눈마주치면 내 눈 쪼을거같음ㅋㅋㅋ

 

푸드덕거리는게 생각보다 크고 신기하더라:)

 

 

 

 

돼지도 많다.

 

돼지우리에서 직원분이 돼지의 특징과 성향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옆에 같이 있던 산양이

계속 직원 언니한테 비비고 엉겨서 너무 귀여웠음ㅠㅠ

 

 

 

 

산양은 최근에 새끼를 많이 낳았는지 아가 산양들이 많아서 넘나 힐링이었다ㅠㅠ

세상에 잘 걷지도 못하는 다리로 용케 비틀대며 서있는데 어찌나 대견해보이는지ㅠㅠ너무 예쁘더라

 

 

 

 

산양은 너무 가까이에 붙어있지 말자

 

앞에 서있다가 아가 산양한테 무릎 물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사진찍으려고 보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머리를 내밀더니 무릎을 물어서 깜짝놀래서 찍힘ㅋㅋㅋㅋㅋㅋㅋ

아팠는데 너무 귀여워서 아픈줄도 모르겠다ㅠㅠ

 

아니 왜 하필 근데 무릎을 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고 귀엽고 난리도 아녔음

 

 

 

 

그 옆을 돌면 이렇게 큰 산양도 있다.

 

뿔 좀 봐 완전 포스 쩐다.

 

 

 

 

그리고 또 한번의 충격이었던 칠면조....

 

너무 크고....무섭게 생김......화가 나있던 건지 깃털 세우고 캬악 거리는데 워후 깃털이 무슨 갑옷같더라.

무섭고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앞에 사람있으니까 더 화내는거같길래 얼른 옴...

 

 

 

 

유채꽃밭과 메밀밭에서도 사진 굉장히 많이 찍었는데 풍경 사진은 하나도 안찍고 사람 사진만 찍어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ㅎㅎㅎ

 

위엔 이제 밖으로 나가려고 가는 중에 본 프로그램!

 

보더콜리가 보여주는 장애물 넘는 모습과 원반던지기는 정말 기특하고 똑똑하고 멋있고 귀엽고 진짜 난리난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ㅠㅠ

 

그 앞에 미니돼지와 오리들이 뭘 했던건지 모르겠는데 사진은 애들이 퇴장하는 모습이다ㅋㅋㅋ

줄맞춰서 사육사 언니 따라가는 것 좀 봐ㅠㅠ너무 귀여워ㅠㅠ

 

거의 끝나갈때봐서 앞엔 어땠을지 몰라도 피날레는 너무 멋졌다ㅠㅠ어떻게 저렇게 훈련을 다 시켰을까

왠만한 놀이공원 나들이보다 훨씬 좋았던 안성 팜랜드!

 

가을에는 갈대와 뮬리밭으로도 유명하다 하니 맞춰서 또 한번 가봐야겠다:)

처음 가본건데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 이리저리 알려주고 싶은 곳!

 

주말에 어디 멀리나가지 않고 가기 좋은 곳이니 유채꽃이 지기전에 더 많은 분들이 꼭 가보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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