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샵 머리카락 누끼따기, 쉽고 자연스럽게 하는법
난 포토샵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정도를 알고 있는 수준의 포토샵 초보로
내가 했다고 하면 누구든 할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한다.
내가 처음 포토샵을 혼자 만지작거리고 누끼 따는게 너무 신기해서 역시 혼자 깔짝거려보다가
동물 털이나 머리카락은 대체 어떻게 하는걸까 한참을 신기해했던-
사실 매끈매끈한 부분은 신나게 하다가 처음으로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
방법을 알게 된 지금도 이걸 완벽하게 깔끔한 모습을 해내는 분들이 참 신기하고 멋져보인다.
나는 그럴만한 수준이 안되므로, 최대한 티안나게. 쉽고 자연스럽게 포토샵으로 머리카락 누끼따는 법을 올려볼까 한다.
우선 내가 오늘 예시로 쓸 사진을 불러온다. ( 단축키 ctrl + O )
단순 이미지라 pixabay에서 찾아봤는데 도저히 적당한 이미지가 안나와서 다시 Unsplash로 돌아감...
요즘 너무 잘 이용하고있는 무료이미지사이트이다.
이미지 적당한거 안나와서 짜증난다 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해보시길
사진을 불러왔다면 왼쪽 도구상자에서 [빠른선택도구]를 선택한다.
그리고 대충 잡아준다.
배경은 최대한 제외하고 머리카락도 배경이랑 너무 섞여있다면 과감히 포기하는게 좋다.
빠른선택도구는 도구를 선택하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영역이 플러스되고, Alt를 누르고 드래그하면 영역이 제외된다.
그렇게 다 선택을 하고나면 상단 오른쪽 끝에 있는 [가장자리 다듬기] 버튼을 눌러준다.
그리고 [보기] 모드에서 [오버레이]를 클릭하면 이렇게 선택이 안되어있었던 부분이 붉게 표시된다.
머리카락 사이로 듬성듬성 보이는 배경이 정말 거슬리고 저걸 어떻게 없애야하나 짜증+막막
예전이면 이렇게 누끼딴채로 포기하거나 하나하나 펜툴로 따고있었을건데...
다음으로 창에서 표시한 붓모양의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버튼으로 눌러보면
[반경 다듬기 도구]와 [반경 지우기 도구]가 나오는데
[반경 다듬기 도구]를 선택한 후(보통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음) 노란 네모칸처럼 빨간색으로 색칠되어있던 가장자리 머리카락 부분을
문지르면 저렇게 선택된 영역이 다시 해제되는 것 처럼(!) 보임.
드래그를 끝내면 다시 붉게 돌아오지만 머리카락 부분이 조금씩 경계가 풀어지는게 보인다.
그렇게 원하는 만큼 완료 되었다면 [출력]의 [클릭위치] 선택박스에서 [새레이어]를 클릭하고 [확인]을 누른다.
그럼 이렇게 포토샵 머리카락 누끼따기로 아주 쉽게 꼬불꼬불한 파마머리가 이렇게 남게 된다.
오른쪽 레이어는 신경쓰지마세요.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게 되나 혼자 시험해보고 남은거임ㅠ_ㅠ
하지만 쉬운만큼 깔끔하거나 섬세하지는 않다.
네모칸처럼 중간중간 남아있는 배경을 확인할 수 있음.
이럴 때는 지우개툴을 이용해주는데 요것도 최근에 친구에게 배운 굉장한 꿀팁이었다.
우선 왼쪽 도구상자에서 지우개툴을 선택하고 상단 사이즈/경도 선택 부분에서 그라데이션 원을 선택한 후
적당한 사이즈로 선택한다.
적당한 사이즈란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지워낼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면 되겠다.
아까 사진은 배경이 투명해서 어딜 지워내야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데
새 레이어를 만들어서( 단축키 ctrl + N ) 배경을 원색으로 짙게 깔아주면 어딜 지워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할게 다시 한번 빠른선택도구를 이용해 배경을 지우거나 경도가 높은 지우개를 사용할 경우
또 부자연스럽게 너무 경계가 확실한 결과물이 나오니 최대한 뭉그러지가 혹은 옅게 슬금슬금 지워질 수 있는 툴을 사용하는게 좋다.
나는 하는김에 배경도 바꿔봄.
머리나 화장이 왠지 정글느낌이랑 어울려 넣어봤는데 입고있는 티셔츠때문에 느낌이 확 살진 않는다.
지금은 포토샵으로 머리카락 누끼따기 프로세스를 쓰는게 더 중요하니 그냥 모른체 쓰는중...
지우개툴은 우선 작은 사이즈로, 불투명도를 20~40% 정도로 조정해가며 문질러 보는게 좋다.
대충 다 지워내고 나면 나중에 사이즈를 늘려 문질러줘도 제법 자연스러워 보임.
저렇게 합성한게 너무 티가나는 머리카락 주변을 불투명도를 적용한 지우개툴로 문질러주면-
이렇게 머리카락과 배경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아까보다 좀 더 자연스럽게 머리카락 가장자리가 완성된다.
이왕이면 음영이나 그림자도 넣었음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은데 내가 그걸 되게 못하니
나중에 연습겸 시도해보고 포스팅으로 따로 올려야겠다:)
앞서 말한대로 나는 30~50사이즈의 지우개툴로 왔다갔다 하면서 테두리를 밀어줬고
마지막으로 사이즈를 200까지 늘려 크게크게 문질러 경계를 없애주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마침 머리카락 부분의 배경이 짙게 음영이져서 더 자연스러워진 것도 있을 듯.
나는 절대 못할 것 같았던 포토샵으로 머리카락 누끼따는 것을 해낸 순간이다.
그 어떤것보다 뿌듯했음.
포토샵으로 머리카락 누끼따기, 머리카락 가장자리를 정리하기 전과 후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
형광빛이 나는 듯 자체발광 수준이었던 머리카락이 오른쪽처럼 빛이 사라지고 배경과 하나가 된 듯 자연스러워졌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막 만져본 결과물이 상당히 괜찮아서 아주 뿌듯해하는중.
앞으로는 사진 보정할 때 이런 부분도 신경써서 할 수 있다는게 굉장히 좋더라:)
지금은 업무에서 포토샵으로 머리카락 누끼딸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언제 이미지 작업을 직접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알고 있으면 작업 시간을 굉장히 단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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