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대/서초 식당현재, 메뉴 잘못 고른날:(
지난번에 점심으로 가서 낙지덮밥을 맛있게 먹었던 교대 서초 식당현재.
친구가 교대로 온다길래 나름 맛있는 곳을 데려가겠다고 왔는데 하필 메뉴를 잘 못 골라 친구한테 걸러지는 곳이 되버렸다ㅠㅠ
아니 사실 이번에 잘 못골랐다기 보다는 지난번에 잘 골랐었다고 하는게 맞을듯.
지난 번에 분명 꼬막비빔밥 먹었던 직원이 맛 괜찮았다고 하길래 믿고 갔던건데
이게 왠걸. 나도 여긴 이제 낙지볶음덮밥 먹을때만 다시 갈 것 같다ㅠㅠ
메뉴 실패만 없다면 분위기나 컨셉은 참 잘 잡아 놓은 곳.
인테리어나 조명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도 나고, 일단 들어가면 공간이 확 밝아지는 느낌이나서 일단 기분 좋아지는 곳.
내가 간 날이 5월 24일이었구나.
사진도 별로 없고 맛있게 먹은게 아니여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올렸더니 좀 늦어버렸다.
사실 이정도였음 금세 잊었을법도 한데 친구가 교대 얘기 나올때마다 거긴 가지말자 라고 매번 못을 박아버려서 자꾸 생각남;
분명 이 날은 맛있게 먹은건 아니였지만 일단 맛있는 메뉴를 나는 분명 먹었었고
기본적으로 같이 나오는 음식들 맛이 괜찮아서 완전 걸러야할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되게 예쁘게 나오는 집밥같은 느낌이랄까.
그래 여기까진 좋았는데ㅠ_ㅠ낙지덮밥 먹었으면 너도 분명 좋아했을텐데-
양을 막 넉넉하기 주기 보다는 딱 담겨있는 모습이 예쁠 정도로만 준다.
그래도 다 맛은 좋았음.
나는 꼬막비빔밥을 주문했고, 친구는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이던가- 하튼 아보카도 들어간걸 주문함.
이 날 고른 메뉴는 별로였지만 교대/서초 주변에는 이렇게 식당현재와 같이 모던한 집밥느낌 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컨셉도 잘 잡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 딱 꽂힌거 하나 먹으러오기는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꼬막비빔밥(aka. 부추밥)...
나 이근처에서 11,000원 주고 꼬막비빔밥 먹은적이 있는데(포스팅 연안식당) 점심으로 저렴한 금액은 아니였지만
그거 먹으면서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데 식당현재의 부추밥은 7,000원이 너무 아까울 정도.
친구의 아보카도명란비빔밥(명란 들어간거 맞나)...
이것도 그때 직원들이 먹고 알려줄땐 맛은있는데 양이 적다고 했었던건데ㅎ_ㅎ
사실 우리회사 직원분들 입맛이 약간 후한 편이기는 하다.
어찌되었건 멀리서 온 친구를 데려간건 나이기 때문에 지난번에 먹었던건 괜찮았는데^^;미안하다며;
대신 커피 사쥼...헤헤
교대/서초 근처에서 일끝나고 데이트 하시는 분들이나 조용히 식사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곳이지만,
일단 메뉴를 잘 골라야 기분도 좋을 듯 하다.
난 일단 식당현재는 낙지덮밥 먹으러만 가는걸로-
'daily > me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부도 칼국수 맛집, 여정농원바지락칼국수 파전도 최고! (0) | 2018.06.12 |
---|---|
평택 카페 추천, 커피냅로스터스 퐁당쇼콜라 내취향 (0) | 2018.06.11 |
평택 육회 맛집, 육회본가 모둠 엄청 잘나오네! (0) | 2018.06.07 |
평택 소사벌지구 구구홍닭갈비, 꽤 괜찮은 맛집! (0) | 2018.06.06 |
평택 길거리 간식, 빅다방 핫도그 꿀조합 알았다! (2) | 2018.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