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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해장국 맛집, 만세해장국 소고기국밥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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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해장국 맛집, 만세해장국 소고기국밥 진짜 최고!




나는 국밥이나 뚝배기음식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맛있는 곳은 정해두고 가는 편이다.

작년부터였던가, 아빠가 해장국을 먹으러가자 하셔서 어디 맛있는 곳 찾으셨나-하고 가보니 원곡 가는길.

아직 이쪽길이 도보가 잘 안되어있어서 차없이 가기 조금 불편하다는 점만 빼고는 나는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그래서 나도 아직 부모님 가실 때만 가고 걸어서는 가본적이 없음..


원곡 가는길 초입구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테이블이 적은 편도 아닌데 여름에도 사람이 많은 평택 해장국집이 바로 이 곳이다.

주말엔 아빠가 일찍 일어나시면 혼자 가셔서 포장해오시기도 함.

굳이 여기까지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정도로 맛이 괜찮은 곳이다.





전국 최고의 친절한 맛집이라고 나와있는데 직원분들도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다.

메뉴판만 봐도 뭘 아껴서 만드는 곳은 아니라는게 보일 정도.





영업시간은 24시간. 중간에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은 있지만 포장은 가능하다.

그러고보면 원곡에 있는 밥집들은 3시부터 5시까지의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 같다.

간 곳마다 그랬는데 주말에는 적용이 되는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어서 잘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듯.





맛있으면 주변에 알려주시고 맛없이면 주인에게 알려달라는 말 참 좋다.

손님의 피드백을 무시하는 곳도 참 많은데 본인 프라이드가 있는 것도 좋다지만

개인적으로는 피드백을 참고하고 개선하려는 곳이 난 더 좋다.





나는 편하게 먹으려고 소고기국밥을 항상 주문하는데 여긴 뭘 주문해도 맛있다.

곱창전골도 먹어봤는데 전골도 참 맛있음.


얼큰한맛, 싱거운맛도 선택이 가능하고 아가 데려오시는 분들을 위해 아기국물이 있는 것도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잘 보이는 곳이다. 선지 좋아하시면 드린다는 문구만 봐도

나는 왠지 주문하는 메뉴에도 재료를 아끼는 곳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음.





입자가 큰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김치도 완전 내스타일이다.

김치 정말 맛있음. 나는 오이고추를 별로 안좋아해서 안먹었지만 부모님은 이곳의 된장에 버무린 오이고추가

정말 맛있다고 하셨다.


된장이 맛있어서 많이 묻어야 맛있는데 이번엔 별로 안묻어있다고 조금 아쉬워하시더라.





우리는 종류별로 주문했더니 조금 기다렸지만 그래도 메뉴는 빨리 나오는 편이다.

사진은 내가 주문한 소고기국밥.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안에 당면드 있다. 버섯과 파도 듬뿍-

나는 얼큰한맛으로 주문했는데 막 나왔을때는 약간 색이 맑아보이는데 먹기 위해 한번 저으면

빨간 고추기름이 올라오면서 색이 변한다.





건더기가 너무 푸짐해서 밥을 못 넣을 지경.

평택 해장국 맛집이라는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얼큰한 정도도, 간도 참 잘 맞는 곳.


만세해장국 생긴 이후로는 다른 해장국집은 안갔던 것 같다. 평택에서는.





당면도 납작당면이 들어가서 먹는 맛도 제법 난다. 

먹다보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고추기름이 올라오면서 국물 색이 얼큰하게 변한다.

거의다 먹을때까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고기국밥을 먹어도 하나도 안 덥게 냉방도 잘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날이 점점 더워져도 사람이 항상 많은 듯.

등산 끝나고 오신 분들도 있고,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시는 분도 많고 이래저래 언제 가든

사람이 항상 많았던 것 같다.


일단 내 주변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호불호 없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장국 집이라고 생각한다. 거리가 시내랑 좀 떨어져 있어서 아쉽지만 갈 수 있는 거리라면

이왕 평택에서 해장국을 먹을땐 만세해장국으로 가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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