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소사벌 브런치카페 훈훈, 바질페스토 파스타 메뉴 후기
브런치메뉴를 예전부터 참 좋아해서 이런 카페들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예전에 갔었던 소사벌 브런치카페 중 스펠이란 곳에서 괜찮게 먹은 기억이 있어
한치의 의심 없이 이 곳 훈훈이라는 곳도 와보게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평택 관련 게시물이 뜨는 페이지들에서는 한번씩 다 다룰 정도로
카페나 브런치메뉴 혹은 맛집 컨텐츠에서 빠지지 않길래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그랬던건지
기대치에 비해 만족감이 너무 떨어져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주문한 메뉴만 생각했던것과 달랐으면 시그니쳐메뉴를 먹은게 아니라서 다음엔 다른걸 먹어봐야겠다 라고 할 수 있지만 음료도 개인적으로는 그닥...이렇게 나오는데 이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서...
가게 된다면 내가 먹은 메뉴를 피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외관은 참 예쁘다.
앞을 꾸며둔 푸릇푸릇한 꽃들도 너무 예쁘고 나무문도 나는 너무 마음이 편안하고 예뻐보였다.
예전에 앞을 한번 지나가다가 입구가 너무 예뻐서 눈여겨봤던 기억도 있다.
보통은 월요일 같은날 쉴텐데 이 곳은 독특하게 금요일이 휴무다.
가시게 된다면 꼭 기억해두셔야 할 듯.
평일 브레이크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 있고, 주말은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다.
우리도 주말에 3시 거의 다되서 갔던 듯.
메뉴판 너무 인상적이다.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외관도 그렇고 묘하게 사람이 편해지는 공간인 듯 하다.
이런 느낌의 브런치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평일만, 그 것도 11시반부터 2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뉴판을 보면 참 많은 것을 고려하고 주문을 해야하는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팔다가 재료가 소진된거라고 한다면 그러려니 하지만 뭔가를 먹고싶어서 주문하는것에 제한이 참 많다.
위의 메뉴를 못먹어서 리코타치즈샐러드가 먹고 싶었는데 리코타 치즈가 소진되어서 이 메뉴도 주문이 불가했다
가는날이 장날이었던건가.
점심은 먹었고, 저녁 약속이 있었던터라 뭔가를 배부르게 먹진 못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바질페스토를 주문했다.
감바스를 주문해볼까 했었는데 최근에 집에서 바질페스토 크림파스타를 만들었어서
파는건 어떤 맛일까, 많이 다를까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바질페스토로 주문을 했다.
둘이서 메뉴를 하나만 주문한거라 대신 음료를 각 하나씩 주문하기로 함.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와인메뉴도 있음.
내가 주문한 모든 메뉴가 나오는 비주얼이나 맛에 비해 가성비가 많이 안좋게 느껴졌다보니
메뉴를 다시 보는 지금 많은 글을 썼다 지우게 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소품은 참 예뻤던 곳.
분위기도 딱 이런 컨셉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진 않지만
하나로 통일된 컨셉이 아닌데도 마음이 묘하게 편해지는 분위기라 가게 자체는 참 좋았다.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은 플레이트도 좋았음.
메뉴 빼곤 다 괜찮았던 곳이다.
그리고 주문한 바질페스토 파스타가 나왔다.
바질향을 굉장히 좋아해서 강한 바질향이 나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음...뭐랄까 집에서 생바질로 바질페스토를 만들어서 먹고 난 뒤에 이 메뉴를 먹어서 그런지
일단 생바질을 쓴거같지는 않았다.
먹는데 계속 묘하게 시큼한 맛이 자꾸 나서 뭔가 했더니 아마 할라피뇨를 다져서 넣으신듯 함.
시큼한 맛의 근원이 뭔지 알고나니 계속 거슬려서 하나만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먹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맛이었음ㅋㅋㅋ
잔 당 5,500원인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도 기대치보다는 많이 섭섭한 모양새.
평택 소사벌 브런치카페로 많이 뜨기도 하고 유명하다고 생각했던 곳이라 그런지
더 뭔가 잘 나오고 맛도 더 그 이상이길 바란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이 곳 훈훈에서 어떤 메뉴를 만족스럽게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내가 먹은 메뉴는 피해서 드셔보시는게 메뉴 선택에 성공하시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음료들이...많이 심심하다ㅋㅋㅋㅋㅋㅋ
나만의 맛집리스트에 간만에 브런치집이 추가되나 했는데 여러모로 참 많이 아쉬운 곳.
브런치메뉴만 그랬다면 다음엔 음료만 먹으러오지 뭐 했을텐데
음료가 더 밍숭맹숭하니 재방문이 많이 망설여지는 곳이다.
평택 소사벌 브런치카페가 여러곳 생긴만큼 시그니처메뉴를 골라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아직은 리뷰를 많이 찾아보고 가야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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