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meal

평택 매드포갈릭, 파스타/스테이크 맛있는곳!

반응형

 

 

# 평택 매드포갈릭, 파스타/스테이크 맛있는곳!


잊을 만 하면 반값 광고를 그렇게 때려서 눈에 더 익은 곳.
평택 애경백화점에 생긴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엄-청 좋아했었다.
처음 가본 건 수원 인계점이었는데 파스타는 기억나지 않지만
마늘쫑리조또...?메뉴를 먹고 정말 홀딱 반한 기억이 있다.
지금은 없는걸 보니 아무래도 시즌 메뉴였던 듯ㅠㅠ그거 좀 다시 만들어 주심 안됩니까. 
정말 주문할때까지만해도 아니 마늘쫑리조또가 뭐람 하고 주문했는데 진짜 아니 어쩜 이런맛이나지!로 끝이 났다.

너무나 아쉽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끝나버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메뉴가 맛이 좋아 자꾸 찾게 되는 곳이다. 특히 한번씩 50% 행사를 하는게 큰 메리트가 되는 곳.

이 날은 엄마를 모시고 갔었는데 매번 외식때마다 아빠를 고려해 삼겹살, 목살, 감자탕, 뽈찜, 해장국 등만 먹다 보니 지치셨던건지 뭐 먹고싶냐는 말에 바로 파스타 잘 하는 집 없니? 라고 하셨던 것.
사실 평택에 여기 파스타가 맛있어!라고 할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빵(?)인 곳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

 

좀 먹을만한데가 생겼다고 하면 죄다 소사벌지구 쪽에 생기는 터라 시내쪽에서는 항상 가던 곳만 가게되는 것 같다. 역이나 터미널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어들진 않을 것 같은데도 하나 둘씩 빠지는 가게가 생기고 뭐만 생겼다 하면 소사벌지구라고 뜬다. 오히려 그 쪽은 교통도 불편하고 뭐 하나 하고나면 그다음에 할 게 없어서 발길이 잘 안가게 된다. 

 

 

 

어찌되었던 휴일이라 그런지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어 조금 기다렸다 입장했다. 오히려 잠깐 웨이팅 한게 메뉴 고르고 쿠폰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ㅎㅎ

메뉴에서 가장 먼저 보인건...겨울 프로모션 메뉴인가..? 
우리가 찾는 메뉴는 보이지 않아서 그냥 넘겼는데 랍스타와 함께 나오는 메뉴는 제법 괜찮아보였다.

 

 

 

 

다음은 매드포갈릭 파스타 메뉴.
입장 하자마자 맛있게 익힌 마늘 냄새와 매콤한 향으로 가득 차서 갈릭페뇨파스타가 확 땡겼지만 우리의 첫 끼니 였기 때문에 까르보나라로 결정.

 

 

 

 

다음은 매드포갈릭 스테이크 메뉴.

 

이 것도 고민을 제법 했는데 비주얼이 제일 괜찮았던 허브립아이스테이크로 결정. 파스타를 메인디쉬로 하고 스테이크 할인쿠폰을 받아 50%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스타터나 다른 사이드는 주문하지 않는 대신 식사 후 커피 2잔과 디저트가 나오는 세트가 있어 아예 이 곳에서 커피까지 마시고 나가기로 결정.

 

 

 

 

지난번에 왔을때는 스타터에 피자, 파스타 이렇게 먹었었는데 그 때 스타터로 먹었던 쉬림프 볼케이노 치즈 퐁듀? 이게 상당히 괜찮았어서 또 먹고 싶어지긴 하더라.

 

지금 보니 내가 먹었던게 레몬 깔라마리 크림 리조또였나 싶긴 한데 음...그땐 버섯이랑 마늘종, 할라피뇨가 들어갔었던 것 같아서 다음에 한번 먹어보고 확실히 알아야겠다.
만약 저게 맞다면..........사랑해요 매 달 갈게요♥

 

 

 

 

위에서 말한 커피와 디저트 세트는 바로 요 것.

 

크레이프 케이크와 당근케이크, 그리고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이 셋 중에서 한가지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 비주얼 만으로는 당연히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였으나 너무 단걸 먹고싶진 않아 크레이프 케이크를 주문했다. 물론 주문은 식사가 끝나고 하면 된다.

 

 

 

 

가장 먼저 나온 매드포갈릭의 까르보나라.
조명 때문인게 아니라 정말 샛노란 소스가 특징이다. 찐하고 조금 짤 것 처럼 생겼는데 보기보다 더 진하고 짭짜름하다. 난 간을 좀 세게 먹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더 좋음ㅠ_ㅠ
까르보나라인데 정말 진-한 마늘향이 나서 마치 따뜻한 마늘바게트 시즈닝에 담가 먹는 느낌이랄까 뭐 굳이 말로 설명을 하자면 그렇다.

다행히 엄마 입맛에도 맞아 맛있다를 연발하며 드시는데 너무 뿌듯함.

 

 

 

 

파스타를 몇 입 먹고 있으면 스테이크가 나온다. 허브립아이스테이크로 주문한데에는 별 이유가 없다. 나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미듐레어로 주문하는데 일반 접시에 가져다 주면 먹으면서 그렇게 흥건해질수가 없다. 아웃백에서 한번 현타온 이후로 되도록이면 팬으로 제공되는 스테이크로 선택하는 편.

플레이팅도 상당히 잘나오는 편이다. 고기위에 있는 초록색은 다양한 향신료가 섞인 것 같은 버터인데 처음 나왔을 때 고기 위에 슬슬 발라주면 금새 녹는다.
그린빈도 좋아하는 메뉴고 통마늘이 이렇게 올라간 것도 참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기대도 안했던 매쉬드포테이토가 나왔는데 위에 치즈를 얹어나와서 처음엔 감자인줄도 몰랐다는ㅋㅋㅋ

스테이크 아래는 슬라이스된 양파가 깔려있는데 세상에 여기 양파맛집임. 세상 존맛.

 

 

 

 

배가 너무 고팠던터라 왠지 모자르게 느껴져서 뭐 더시킬까? 했었는데

스테이크의 하드캐리로 금새 배불러져 극단적인 선택은 안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아웃백이던 매드포갈릭이던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항상 이걸 간과하게 된다. 이 만큼의 고기가 생각보다 배부르다는 것을...

 

 

 

 

스테이크는 다시 한번 근접샷.
저 매쉬드포테이토는 처음에 뭔지도 모르고 위에서부터 떠먹다보니 치즈먼저 먹고 나중에 감자만 먹어 심심한 맛이 좀 있었는데, 같이 제공하는 소금에 찍어 먹으니 맛있어졌다.
안그래도 적은 양은  아니였는데 감자 때문에 더 포만감이 넘치는 듯.

 

 

 

 

엄마도 나도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그릇을 비워내고 후식으로 선택한 크레이프 케이크.
아 이때  아메리카노를 따뜻한걸 먹었어야 됐는데  후식에 눈이 멀어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먹은게 안내려가는 느낌이라 하루 왠종일 배불러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케이크 맛과 디자인은 너무 예쁘고 훌륭! 어차피 나가서 커피를 한잔 하려고 했던건데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디저트까지 나오니 우리로서는 선택이 참 좋았다:)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는 정말 산딸기....산딸기 너무 오랜만에 먹어봐서 기분이 참 묘하더라.

쉬는날이었는데도 아침부터 일어나 아산으로 온천 다녀오고 같이 맛있는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니 간만에 엄마랑 데이트한 느낌도 물씬-
평소에 못했던 얘기들도 많이 했더니 피곤하지만 한결 사이가 몽글몽글해진 느낌이다. 정말 아침부터 계속 돌아다녀서 너무 졸렸는데 집가서 쉴 틈도 없이 아빠가 저녁 밖에서 먹자고 하셔서 다시 나갔다.....분명 쉬는날인데...넘나 강행군...

이 날 처음으로 양평해장국을 먹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우리가 먹은 비용은 총 48,900원이 나왔다.
파스타1, 스테이크1, 커피 2잔에 케이크까지 먹은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꽤 좋았다고 생각한다ㅎㅎ
평택역 근처에서 파스타, 스테이크를 실패없이 즐기고 싶다면 가성비 좋은 매드포갈릭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