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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분위기좋은카페 에메랄드그린, 뷰가 너무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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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분위기좋은카페 에메랄드그린, 뷰가 너무 좋은곳

 

 

 

안성 시내에서는 할일이 별로 없지만 차타고 조금만 벗어나면 탁 트인 뷰가 예쁜 곳이 참 많다.

이 곳 에메랄드그린 역시 접근성이 괜찮은 저수지 부근에 있어서 인기가 참 많은 곳. 평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자리잡기도 어려웠다. 심지어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는데! 다들 평일에 여유있으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 듯.

 

평일에도 이런데 주말은 여기 올 엄두도 못낼 것 같다. 이 날은 안성 투어하기로 한 날이라 앞서 올렸던 무궁각에도 가고 풍산개마을도 가봤는데 비와서 안한다고 못하고 돌아오고 조금 왔다갔다 하는 루트긴 했지만 이 곳 에메랄드그린도 이렇게 한번 들려봄.

 

아마 여기에 있다가 풍산개마을 가고, 저녁으로 파크엘림을 갔던걸로 기억한다. 파크엘림도 음식 맛있게 먹은 곳이었는데 여긴 나중에 또 리뷰 올리는 걸로!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었는데도 차가 많아 겨우 한 군데 자리잡고 내렸다. 뒤쪽으로 들어가면 차댈 곳은 더 있긴 했음. 나는 아직 운전 초보라 나중에 차들어오면 빼기 어려울거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구 근처로 자리를 잘 잡았다.

 

외관부터가 포스 뿜뿜인 안성 에메랄드그린 카페. 분위기좋은카페로도 소문이 난 곳이지만, 그보다 더 예쁜 뷰가 있어서 포토존으로도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한 듯 하다. 게다가 여기 케이크도 맛집이란 소문이 있음.

 

 

 

 

 

 

 

 

비가 많이 온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맑은날 왔음 더 좋았을걸ㅠ_ㅠ그래도 비오니 커피와 케이크 맛은 더 좋더라-

 

입구를 찾아서 입성!

 

 

 

 

 

 

 

안성 에메랄드그린의 메뉴는 이렇게 있다. 나는 콜드브루를 좋아해서 콜드브루 하나,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 이렇게 주문하고 당근케이크가 맛있어보여서 그것도 하나 주문 완료.

 

여기 왠지 초콜렛 들어간게 맛있을거같은 곳인데 의외로 모카메뉴가 없네. 사람이 항상 많은 곳이라 그런건지, 사진찍는 사람들에 지친건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은 아주 친절한 편은 아니었다. 약간 손님 왕따시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오는 곳 아니니까 뭐 상관없고- 일단 여기 케이크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안먹어볼 수 없지! 당근케이크를 주문했지만 진짜 고르기 어려웠다. 여기 그냥 홀케이크로 사가고 싶은 비주얼이었음. 아니 진짜 비주얼 미쳤잖아. 난 딱 저렇게 베이직하게 생긴 케이크가 좋더라ㅠㅠ

 

단순히 생긴게 맘에든다는게 아니라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게 생긴것들이 있음. 케이크는 보통 저런 비주얼이면 그냥 백퍼 맛있다고 봐야됨.

 

앙버터도 리뷰가 많았던거 같은데 나는 앙버터를 대체 뭔맛으로 먹는지 몰라서 패스. 증말 내 취향이 아님.

 

 

 

 

 

 

다른 베이커리 메뉴도 있었는데 케이크 하나로 우선 만족하기로 했다. 이 때 아마 밥을 먹고 바로 왔던거라 그냥 가볍게 먹은 것 같은데.

 

안성 분위기좋은카페로 꼽히는 곳이니만큼 매장도 굉장히 잘 꾸며져 있고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예쁘고 관리가 잘 된 곳이었다. 비가 얼추 그쳐서 테라스도 잠깐 나갔었는데 날이 흐려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진 않았음ㅠ_ㅠ속상

 

 

 

 

 

 

투박하게 생겼지만 많이 달지않고 맛있었던 당근케이크:)

크림치즈도 딱 적당해서 참 좋았다. 콜드브루는 말할것도 없는맛.

 

호두 콕콕 박힌 당근케이크는 완전 내 취향이었어서 집에서 한판 통째로 만들어서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음식 욕심 많아서 큰일났다 증말.

 

 

 

 

 

 

 

 

 

 

내가 간 날은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오는 날이라 사진이 예쁘게 안나왔지만 화창한 날 가면 진짜 인생샷은 기본으로 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평택, 안성 근방에서 어디 놀러가고싶고 인증샷도 찍으면서 기분 내고 싶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에메랄드그린의 뷰 하나만으로 가능할 듯 하다.

 

뷰를 따라 쭉 늘어진 의자, 테이블도 참 좋았는데 2층은 생각보다 천장이 낮아서 좀 답답하고 사람들 이야기하는게 다 부딪혀서 나한테 오는 느낌이라 해야할까- 특히나 근처에 아주머님들 7-8명이 수다삼매경에 빠져계셔서 머리가 웅웅 울려 오래있진 말자고 이야기함ㅠㅠ

 

요새 사람 웅성웅성 거리는데 가면 어지럽고 속이 안좋아지는 느낌이라 조용한 곳을 찾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에메랄드그린은 아주 좋은 곳은 아니다.

 

 

 

 

 

 

 

다행히 음식도 음료도 빠르게 해치우는 완이가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순식간에 없애버려서 오래 있지 않아도 됐었다. 덕분에 콜드브루는 테이크아웃해서 비가 그친 저수지앞을 구경나와 볼 수 있었음.

 

날이 흐린데 마침 딱 역광이라 사진은 못건졌지만 그래도 간만에 코에 바람 좀 넣고 운전 연습도 하고 교외로 나온 느낌도 좀 내고 한 날이었다. 이제 운전은 왠만한 곳 다 가고 있지만 수원이나 서울같이 차가 많은 곳은 아직 엄두도 못내는 중ㅠㅠ일단 끌고 가면 어떻게든 된다지만...나는 좀 더 연습하고 가는게 맞는 것 같다_

 

그래도 안성 정도면 큰 걱정 없이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 날 갔던 무궁각이랑 에메랄드그린은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싶은데 누구든 운전해서 데려올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듯 하다. 운전 조금하고 좋은데 데려왔다고 생색낼 수 있는 곳이라 해야하나?

 

근방에서 분위기좋은카페를 찾는다면 에메랄드그린에서 꼭 케이크 한 조각 같이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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