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술집 추천, 이자카야 잔잔 안주 맛집 인정
수원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너넨 대체 언제 놀러올거냐고 하도 성화였어서 마침 시간 맞는날 그럼 지금 갈까? 하고 가게 됐던 날. 먼 거리는 아닌데 은근 갈래면 맘 먹고 가야될 것 같단 말이지.
원랜 퀸즈블랙을 가보고 싶었었는데 거긴 너희 데이트 할때나 가라며 여기가 안주맛집이라고 데려왔다.
그 곳이 바로 수원 이자카야 잔잔이라는 술집! 외관부터가 분위기 좋게 생기긴 했는데 이 때 내가 막 식욕 포텐 터졌을 때라 이자카야...?별로 안 땡기는데 안주 적잖아 했었는데 일단 맛이나 보고 2차 생각하라길래 그냥 입다물고 주문해보기로 함.
이자카야하면 또 꼬치 시켜줘야지? 이 때까지만 해도 포스팅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대충 먹다가 2차가야겠다 하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 세상에, 여기 안주 왜이렇게 맛있어요? 비주얼도 대박이라 일단 메뉴나온거 찍은 것만이라도 올려야겠다 생각한 곳.
우선 친구의 픽, 소고기타다끼.
타다끼 이렇게나오는 이자카야 처음 봤음 진짜. 수원시청역이랑 별로 멀지않은곳에 바로 있는데 왜 여기가 만석이 아닌지 의문스러운 곳이었음. 근데 우리가 조금 일찍 들어가긴 했다^_^
시간이 좀 지나니 앞, 뒤, 옆으로 사람들이 꽉꽉 들어서기 시작함.
아무래도 이자카야 잔잔도 역시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 곳이었음. 분위기도 좋고 테이블 크기나 공간분리도 괜찮았고 직원분도 친절해서 생각보다 술을 엄청 먹었당...이 셋이 모이니까 완전 안주고 술이고 전부 순삭임.
꼬치 찍어먹는 소스였던가-
마요네즈에 위에 뭐 뿌린거같은데 이자카야에서는 이상하게 아무거나 다 찍어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요건 꼬치도 늦게나올거같고 양이 적을거같아서 추가로 주문한 가라아게!
크기가 작은게 아쉬웠지만 최근에 갔던 이자카야 중에서는 튀김옷이 제일 마음에 들게 나왔다.
소고기랑 삼겹살, 버섯베이컨으로 주문했던거같은데 역시 꼬치는 고기류다.
소고기 진짜 핵존맛, 삼겹살은 말할 것도 없고...
아마 이렇게 먹고 꼬치 몇개 더 시켰던 것 같은데 그렇게 술 왕창 마시고 그래도 배고파서 떡볶이 먹으러 갔다:)
이자카야 잔잔이 수원 술집 중에서 안주 맛있다고 하도 그러더니 진짜 간거 후회안되게 맛있었음.
이렇게 먹고 7만 얼마 나왔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 뭐 저렴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심지어 떡볶이 먹으러간데는 맛이 완전 칼칼해서 거기서도 소주마셨음;
최소 소주 장인들인줄. 간만에 소주 엄청 마시고 수원에서 집까지 가려니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수원에 맛집하나 알았다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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