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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곱창전골 맛집 돈수백, 양도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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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곱창전골 맛집 돈수백, 양도 푸짐하다


 

 

갑자기 서울에 올라온 친구들이 같이 저녁 먹자고 올라와 급하게 근처 맛집 탐색.

이왕이면 여기에만 있는거 먹이고 싶었는데 점심 먹을땐 여기저기 갈 곳 많은거 같은데 저녁을 먹을려고 데려가자니 그냥 양은 적고 가격비싼곳만 많아 어차피 술마실거 돈수백으로 데려갔다. 

 

원랜 여기에 철판요리들이 맛있다고 했어서 그거 생각하고 간 거였는데 메뉴 다 내리고 원래 판매하던 메뉴들 밖에 없어서 그 중에서 곱창전골을 주문했다ㅠㅠ오새곱인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아쉽다. 갈비찜도 없어진거같던데_

 

교대역 돈수백에서만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원래 메뉴판에 있던거 말고 전단지처럼 붙어있던 메뉴들이 다 사라진듯ㅠㅠ

4명이라 大자로 주문하고 맛이 괜찮을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진짜 대박 비주얼이 나타남...

사진은 다 보글보글 끓인다음에 찍어서 없는데 전골 위로 깻잎과 들깨가루가 한가득 나온걸 보고 4명이 이구동성으로 아 이건 맛이없을수가 없게 생겼네 했음

 

 

 

냄비 크기부터 시작해서 넘칠듯한 양에 국물만 있는게 아니라 건더기 떠있는거 보이시나요

분명 오목한 냄비인데도 건더기들이 넘칠듯이 담겨있음. 빨리 안먹으면 국물이 다 졸아들어서 금방 없어질 지경으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앞에서 깻잎이 한 가득 들어있었다고 했는데 좀 끓으면 어디로 갔나 잘 안보이는 재료가 바로 깻잎인데 그럼에도 저 큰 냄비속에서 존재감 뿜뿜이다.

 

단순히 채소만 많은게 아니라 곱창과 부속고기들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는게 굳이 뒤적거리지 않아도 눈으로 보임. 교대역 돈수백은 점심먹으러도 자주 오는 곳인데 저녁 메뉴까지 이렇게 잘나올줄 몰랐다 정말;

오새곱이었나 철판요리는 양이 적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이정도면 걱정할일 1도 없이 앞으로 곱창전골 맛집으로 돈수백 데려가야될듯

 

 

 

우리 사무실에도 아재입맛을 가진 술팸들이 여럿 있어서 자랑하고 데려올 심산으로 딱 요렇게만 사진 찍어둠. 쓰고 보니 지극히 먹을거 자랑한거 같은 글이네...

 

칼칼하면서도 진득하니 맛도 좋아서 4명이서 정말 맛있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다. 교대역 근처엔 곱창전골집은 마땅한 곳이 없을 줄 알았는데 돈수백에서 이렇게 맛있게 먹을줄이야! 교대역 근처에서 곱창전골이 땡기신다면 무조건 돈수백 추천하고싶을 정도.

 

여기에 소주를 몇 병이나 마셨는지....아마 5,6병 마시고 안주가 더 없어서 나왔던 듯 하다. 

 

여기 갔다가 2차로 서초동연가 가서 육회에 또 마시고 거기서 더 주문하기 뭐해서 그냥 집으로 와서 만들어 먹음ㅋㅋㅋㅋㅋㅋ이친구들 선릉에 잘 곳 정해두고 왔던거였는데 결국 막차 끊겨서 택시타고가서 잠만자고 다음날 바로 나온듯했다.

 

 

 

집에서 부랴부랴 해 먹인 김치볶음밥과 부추로 만든 해물부추전?이라 해야하나.

 

앞에서 그렇게 먹고 이게 더 들어가나 싶을 정도였지만 이것도 엥 맛있다 하면서 계속 먹어서 결국 깨끗하게 클리어하고 갔다. 이 친구들도 교대역에서 끽해야 2차 정도 생각하고 왔을텐데 다음 날 얼굴 엄청 부었을듯.

 

 

 

 

집 처음 와본다며 집들이 선물로 사온 한라봉.

누가 이렇게 예쁘게 데코까지 해놨니 세상에@_@다음날 물어보니 완이가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진짜

 

 

 

세상 취한 상태로 저걸 어떻게 만들어서 무슨맛으로 먹었던건지-

기억나지 않아서 다음날 다시 만들어서 제 정신으로 먹은 해물부추전. 음 만드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하긴 했지만 취했을 때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교대역 곱창전골 맛집으로 시작해서 해물부추전으로 끝난 이 날. 날이 점점 풀리고 있지만 돈수백 곱창전골은 진짜 한번 더 먹으러 가쥬야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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