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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장미맨숀, 가성비갑 안주맛집 실내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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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장미맨숀, 먹자골목 가성비갑 실내포차


 

 

 

이사오고나서 종종 갔던 천안 두정 먹자골목.

내가 애정하는 코다차야도 있고, 정말 가보고싶었던 정통집도 있어서 어딜 먼저 가봐야되나하며 차근차근 루트를 뚫고 있을 때 SNS에서 발견한 안주맛집이 바로 장미맨숀이다.

 

완이는 평택에서 가봤다고 했는데 술을 좀 마시고 갔었고 술이 셀프라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고해서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됨.

 

SNS에선 음식을 왜이렇게 맛있게 찍어두는지 모르겠다. 실망한 적도 몇번 있었지만 사실 가기전에 블로그후기도 찾아보고 가기 때문에 느낌이 쎄하지만 욕심으로 간적돋 있었음.

장미맨숀은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안주 맛이 평타 이상이라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만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술가지러가기가 불편했고 노래가 너무 커서 대화나누기가 어려웠음.

 

단체로 온사람들도 막 소리질러가면서 대화함ㅋㅋㅋ시끄러운분위기가 싫다면 비추다.

사실 여기 곱도리탕이 있는 줄 알고 왔던건데 없다고해서 아쉬운대로 그냥 마약닭볶음탕으로 주문했다. 직원분이 너무 안타까운 표정으로 저희 매장엔 아직없어요....하셔서 차마 다른델 갈 수가 없었음. 다 친절하셔서 좋았다.

 

 

 

 

 

닭볶음탕이라 다른 메뉴에 비해 조금 늦게 나왔지만 국물이 진해보여서 만족스러웠다.

칼칼하니 술안주로 괜찮았고 가격도 18,000원에 이정도면 아주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요새 술집가서 닭볶음탕 주문하면 2만원 넘는 곳들이 많아서...

 

물론 장미맨숀의 닭이 좀 작은 느낌이 있었지만 어쨋던 안주만 하면 될 정도니 우린 나쁘지않았다. 오히려 저렴하게 먹고 다른거 또먹는게 더 좋음.

 

 

 

 

 

 

 

닭이 얼마나 작냐면 이게 다리임ㅋㅋㅋ

그마저도 다리살이 다른데 붙었나, 푹익어서 바스러졌나 반 날라가있음. 사리도 종류별로 있길래 여기에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주문해봤다.

 

 

 

 

 

 

우동사리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천안 두정동 먹자골목에는 왠만한 체인 술집들이 다 있지만 그냥 뭐먹고싶은지 안정하고 와서 소주한잔 하기에는 실패없는 맛이라 걱정없이 와도 좋을만한 곳이다.

 

얼마전에 금요일에 퇴근하고 집에 있는데 회사동생이 전화오더니 먹자골목에! 술집추천좀! 하길래 바로 여길 추천해줬었음. 맛있는게 세상 많은데 글쎄 여기서 오뎅탕을 먹었단다. 세에상에...조금 충격적이었음. 맛있는게 얼마나많은데 거기서 오뎅탕..? 어휴

 

 

물론 우리도 맛있는게 많아서 우동사리에서 그치지 않았다.

술마시면 위장 확대되는 우리는 이렇게 먹고도 모잘라서 매콤크림파스타를 추가로 주문함.

 

 

 

 

닭꼬치를 먹을까 했지만 너무 닭학살자 같아서 시켜봤는데 이게 테이블마다 있는 이유가 있었다. 이 비주얼이 소주안주가 제대로 되더라. 서초동 술집으로 추천했던 곰포차에서도 그랬지만 파스타가 은근히 소주안주로 찰떡궁합이다. 오일 파스타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안주가 되어서 만족스러웠음.

 

게다가 서가앤쿡을 연상케하는 계란후라이까지. 

인원수에 맞춰서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둘이라 안싸우고 잘 먹었다.

 

 

 

 

 

 

면발에 잘 스민 크림.

다들 천안에서 술마신다고하면 신부동 아님 이 곳 두정동 먹자골목일 것 같은데 장미맨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뭐 고기 먹고싶다, 하는게 아니고 그냥 술집을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해주고싶은곳.

 

우리는 주말 조금 늦게갔었는데 웨이팅이 걸릴뻔한걸 겨우 들어갔었다.

코로나 끝나고 날씨가 더 좋아지면 조금만 늦어도 바로 웨이팅각이 나오지않을까 싶다. 두정동 먹자골목에서 코다차야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든 곳.

 

 

 

 

 

 

인스타용 사진을 뽑고 싶어서 여러장 찍었었다.

다음에 가면 꼭 파스타와 치킨 조합으로 먹고싶음ㅠㅠ그렇게 먹는 테이블이 많은걸 보니 아마 그게 가장 가성비가 좋은 메뉴인 것 같다. 누가만들었는지 술좋아하시는분이 틀림이없겠다. 안주 조합이 장난 없음.

 

내가 먹은 메뉴는 이렇게 두가지이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다른 메뉴를 보더라도 다들 존맛탱, JMT, 존맛 등등 평가가 후한걸 보니 왠만한건 다 괜찮은 것 같다. 그랬는데 여기서 어묵탕 하나 시켜놓고 먹고나왔다는 사람은 진짜 뭐니...

 

 

 

 

 

 

 

다시 봐도 반질반질 참 맛있고 좋은 안주였다.

술마시고 허한 속을 잘 다스려준 메뉴. 그냥 크림파스타도 맛있을것같았는데 그래도 소주안준데 좀 매콤해야지~하는 마음에 주문한 듯.

 

근데 다음에가도 또 이걸로 시킬거같다. 그냥 왠지모르게 속이 편한해지는 맛임ㅋㅋㅋ

 

 

 

 

 

 

 

속을 더욱더 편안하게 해줄 계란노른자와 함께-

 

처음 가본 곳이었고 생각했던 메뉴는 아마 신부동 장미맨숀에 있던것같지만 그래도 주문한 메뉴만으로도 굉장히 만족하고 온 곳이었다. 재방문의사 100%!

다음에 가선 꼭 먹고싶은거 다 먹고 와야지, 다만 너무 시끄러워서 회식으로는 가기 어려울것같아 조금 아쉽다. 나도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라 금주를 실천하고있지만(그래봐야 6일째) 고삐풀리면 가야될곳, 먹어야될것들이 너무 많아서 벌써 지갑걱정중임. 

그래도 다이어트 끝나면 꼭 가야할 곳 중 하나인건 틀림없는 곳.

 

평택 시내에서 갈만한 술집이 진짜 없었는데 장미맨숀이 시내쪽에 생겼다고 하니 다음엔 평택에서도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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