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부대찌개 맛있는곳 추천, 양도 혜자!
호불호가 갈릴리 없는 음식을 꼽는다면 단연 부대찌개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이 메뉴!
그렇기때문에 체인점도 많지만 평택에서 딱히 이렇다 할 맛을 못찾았다면 이 곳을 정말 추천한다.
나도 페북보다가 가게된 곳인데 친구들이랑 간단하게 밥을 먹기 위해서 여기 맛있다는데 갈래? 로 시작된 곳.
친절함은 보너스고 양도 많은데다가 맛있기까지하니 오지않을 이유가 없다. 단 아쉬운점이 있다면 마감시간이 조금 이름ㅠ_ㅠ(내 기준)
김치, 햄, 라면이 들어가는데 맛이 없을수가 있을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좁은 평택바닥에서도 찌개 맛은 천지차이다.
여러가지 문구들로 가득 차 있는 이 곳은 최근 유행하는 인스타감성을 겨냥한 것 같은데
내가 인스타를 안해서 그런건지...요즘 이런 인테리어를 너무 많이 봐서 지친건지 문구들이 과하다는 생각은 조금 든다.
딱 한 문장만 시그니처로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처음엔 재밌었는데 보면 볼수록 약간 정신없게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괜찮아 부찌만 보고 먹음 되니까!
다행히 저 자리는 우리가 앉았다 나온 자리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밖에나와서 사진도 찍었다.
다른 분들이 앉아 계셨음 못 찍을만한 위치...ㅎ
설명을 조금 보자면 퍼주는거좋아하는 동네형, 해병대의 타이틀을 가진 사장님께서 어떤 마인드와 컨셉을 가지고 만드셨는지에 대해
해시태그로 짧은 설명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실내에 덕지덕지 붙인것보다 요게 깔끔하고 좋은듯.
포장할인은 20%, 방문포장할인은 30%라는데 아직도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는게
그래서 배달이 된다는건지, 배달포장하면 20% 할인이고 방문포장하면 30%가 된다는건지.
아님, 배달은 안하니 포장할인은 20%이고 매장와서 먹고 포장까지해가면 30%라는건지....약간 헷갈리는 부분.
뭐 10% 더 안깎아준다고 해서 안 살 맛은 아니기에 상관없지만 누가...딴죽을 걸진않을까...싶긴 하다....(오지라퍼ㅇㅈ)
메뉴는 단촐하다.
부찌와 육전이 들어간 부찌, 그리고 두루치기와 각종 사리들.
처음 왔을 땐 부찌에 햄사리에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양이 정말 많길래 (4인이서 3인분+햄+라면사리2개추가)
이번엔 둘이 먹을거라 기본에 라면사리만 하나 해서 먹었다. 라면사리는! 절대! 뺄 수! 없어! 모욕이야 모욕.
주문을 끝내고 나면 이렇게 커다란 후라이팬과 달걀을 주시는데 부찌가 나오기 전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밥 위에 얹으면 된다.
2인분 주문하면 밥2개 나옴.
평택에서 뭔가 좀 세련되고, 퍼주고 할 만한 것들은 죄다 소사벌에 생기는 줄 알았는데 시내에 이렇게 생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ㅠㅠ
식당 포스팅할때마다 말하는거 같지만 난 간장 하나가 나와도 이것저것 넣어 양념된 간장을 주는 그런 세심한 곳이 좋은데,
이 곳 민족의부대찌개가 딱 그런곳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안줘도 되는걸 좀 더 맛있게, 좀 더 푸짐하게 먹으라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참 좋은듯!
우린 써니사이드업 취향이므로 불조절 현란하게 해서 완성:)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으니 엄마가 요새 계란때매 난리라는데 너무 안익혀먹는거 아니냐고 한 소리 들음...
하지만 불닭볶음면을 먹던 볶음밥 위에 얹어 먹던 이렇게 먹어야 노른자가 주욱 나와서 삭삭 비벼먹을 수 있다구요ㅠㅠ!
오른쪽에 나온 사이드도 너무 귀엽다.
종류는 별거 없지만 어차피 부찌만 먹을 거라 밑반찬 욕심은 별로 안부리게 된다.
중간중간 입가심하기 좋은 무생채와 콘샐러드가 있고 하나는 저게.....백김치인가....?
반찬이 바뀌진 않는 것 같다. 콘샐러드 존맛. 맨날 굶주리고 가서 저것부터 열심히 퍼먹는다.
앞치마도 아주 센스터진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많이 쓰셨단 느낌이 팍팍 들고,
정말 원하시는대로 분점 많이 생기실듯:)
이건 마치....미니언즈......?ㅎ
고봉밥에 써니사이드업 후라이를 안흐르게 잘 올려두면 진짜 쾌감의 극치.
왜 저렇게 귀여울까. 왜 저렇게 먹음직스러울까.
후라이를 완성하고 직원분께 저희 후라이다했어용! 하고 알려드리면 후라이팬을 거두고 부찌를 가져다주신다.
부찌는 정말........마늘이 큰 역할을 하는듯........!
난 먹어봐서 재료도 푸짐하고 양이 제법 많다는걸 알지만 혹시 사진으로 건더기가 적어보인다면 걱정하지 마시길-
아래에 한 무더기로 깔려있다.
난 찌개류를 정말 좋아하는데 지금까진 내 입맛에 딱 맞는곳을 찾지 못하고 그냥 부모님이 데려가셨던 곳을 찾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 민족의부대찌개는 좀 더 칼칼한 맛이 배어있어서 다른 곳을 단골 삼으셨던 어르신분들도 입맛에 맞으실거다.
크 재료 풀어주고 나니 부찌비주얼이 나오는 기적!
다른데서 먹을 땐 먹으면서 계속 한참 끓여내야 맛이 나오는 곳들이 많았는데 여긴 딱 양념 풀고 한입 먹어도 그때부터 이미 맛있다.
좀 더 진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곳은 쫄아들어도 간이 맞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간이 삼삼한 편인데
여긴 그냥 처음부터 간이 딱 맞도록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먹다보면 금방 간이 세지는걸 느낄 수 있는데 걱정마시길 우리에겐 육수추가가 있다.
살짝 설익은 라면은 쉐이킷쉐이킷 풀어주면 먹을 준비 끝.....
아 오늘은 곱창먹으러 가기로했는데 부찌 비주얼보니까 또 여기가고싶다ㅠㅠ
이미 칼칼한 국물에 소주 몇 잔 들이켰지만 라면 먹고 밥 먹으려고 계속 굶주린 상태라 꼬들꼬들 익어가는 라면이 너무 맛있게느껴짐ㅠㅠ
평택에서 부대찌개 맛있는곳은 추천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여긴 그냥 처음 온 날부터 여기다! 싶은 곳이어서
한마디 한마디가 찬양이 되어버림.
크으- 라면 뜨는데 벌써 국물 반은 없어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 골라 먹는 맛에 먹는게 부찌라지만 여긴 국물이 정말 마약이다. 한 숟갈 딱 입에 넣고 삼키면 크으------하는 소리가 절로 나옴.
내 추임새가 점점 더 구수하게 느껴질 때마다 이게 나이먹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먹는 즐거움이 까까밖에 없던 어린 시절보단
난 지금이 백배 좋다.
내가 벌어서 사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이 맛에 돈 버는 듯. 돈나가는 내역을 굳이 일일히 안봐도 엥겔지수가 엄청 나겠지.
이 날 나와 함께한 차미슬과 그 홍보대사♥
블로그를 되게 귀염성있게 쓰는 것도 아니고 홍보성보다는 주관이 뚜렷한 글들이 많기 때문에 인물사진은 절대 올릴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포즈를 잡아주니 이렇게 또 올리게 된다.
나름 평택/송탄은 미군부대가 근접해있어 부대찌개 맛집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손에 정말 꼽는다는거.
물론 나도 못 먹어본 곳들도 있지만 당분간은 이 곳 민족의부대찌개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
아, 그래도 송탄의 '김네집'은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
한 끼, 한 잔 너무 잘 먹은날.
부찌 맛있는 곳을 못 찾았거나 반주거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 곳 민족의부대찌개를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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