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탄 수제버거 맛집, 패티 육즙이 가득한 록키즈버거
지난 주말 송탄 국제대쪽으로 벚꽃구경을 다녀왔는데 그래도 온 김에 맛있는걸 먹여야겠단 생각에 찾아본 곳.
은혜로 쪽과는 제법 떨어져있지만 같이 한번 들려봄직하다고 생각되어 부대앞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세모분식을 포장해서 벚꽃구경길에 먹을까, 이왕 이쪽에 온거 미쓰리버거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날 날이 제법 추웠어서 제대로 들어가서 먹고 나올 수 있는 곳을 고름ㅠ_ㅠ
골목에 있는건가 싶었는데 메인도로에 있어서 찾는건 굉장히 쉬웠다.
약간 오래된 간판들 사이에 존재감 팡팡 풍기는 록키즈버거가 있다.
외부도 실내도 약간 뭐랄까 그 옛날의 펑키함이라고 해야하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지만 내부 사진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리라 생각된다.
컨셉이 아주 잘 잡혀있어서 직원분들이 외국분이셨다면 의심없이 해외에 나와있다 생각이 들었을 정도.
아니나다를까 걸그룹 뮤직비디오도 이 곳에서 촬영한 적이 있더라.
메뉴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버거는 원하는 재료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고 패티의 양도 늘릴 수 있다.
하단에 설명이 잘 적혀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실패없이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베이컨치즈버거 하나, 칠리 치즈버거 하나, 그리고 버팔로 프렌치프라이를 사이드로 하나에 콜라 하나 주문.
프라이추가로 주문할까 했는데 양이 어떨지 몰라 단품으로 주문했다. 음, 다음엔 추가로 스몰사이즈를 주문할 듯:) 버거 먹고 먹으니 양이 제법 되더라.
그밖에도 샐러드에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밀크쉐이크마저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게 참 부대 앞 수제버거집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
아주 예전에 친구가 맥날에서 음료를 밀크쉐이크로 바꿔 거기에 감튀 찍어먹는걸 보고 경악했었는데
먹어보니 정말 단짠의 조화가 워후- 안드셔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하지만 난 단짠보단 맵짠을 선호하기 때문에 걍 콜라를 먹지:) 생각나니까 먹고싶긴 하다.
테이블마다 케찹, 머스타드, 핫소스, 후추 등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소스들이 구비되어 있다.
하나하나 복고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들이라 괜히 하나씩 만져보게 된다.
주문한 제로 콜라.
잔 안에 한 캔이 딱 들어간다.
먼저 나온 버팔로프렌치프라이.
수제버거를 먹으러가면 칠리치즈프라이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날은 버거를 칠리치즈로 주문해서 그냥 감튀로 주문했다.
남자친구는 주문한 메뉴가 맞냐고 재차 확인.
시즈닝 묻어있는걸로 주문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주문한거였는데 시즈닝이라길래 뭔가 엄청 뿌려져있는걸 기대했나보다ㅠㅠ
헤헤 그건 아니지롱ㅠㅠ
양이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버거가 워낙 든든하고 푸짐하다보니 프렌치프라이를 엄청 맛있게 먹을 수 있진 않다.
차라리 버거에 추가로 조금만 나오는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다음엔 그렇게 먹어봐야지-
베이컨 치즈 버거.
가격은 비싼편이 아닌데도 제법 실하게 잘나온다.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어떻게 비싼게 아니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요새 버거킹가서 세트만 주문해도 만원가량 나오기 때문에...그와 비교한다면 수제버거 가격으로서는 나쁘진 않은 듯.
물론 패스트푸드점도 맛있긴 하지만 수제버거의 장점은 사진과 똑같은 비주얼이 나온다는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저 양상추 치맛단처럼 나풀거리게 나와있는거 너무 귀여움ㅠㅠ
이건 내가 주문한 칠리 치즈 버거.
칠리소스는 진짜 먹는 곳마다 맛이 다 달라서 록키즈버거는 어떨까 했는데 특별히 튀는 맛 없이 조화가 좋은 편이었다.
다만, 베이컨 치즈 버거를 먹어보니 확실히 패티 맛이 확 사는 조합이라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싶었음.
체다치즈가 이렇게 갈아져 나온건 정말 좋았다.
왠만한 곳에선 직사각형으로 된 제형으로 뿌려서 나오는 곳이 많은데 그것처럼 치즈 덩어리만 씹히지 않아서 좋음:)
피클 빼달라는걸 깜빡 했다 싶었는데 다행히 칠리 치즈 버거에는 피클대신 할라피뇨가 들어가 있었다.
반으로 크게 잘라 재료가 안빠져나오도록 나눠 소스 싹싹 발라먹으면 그게 바로 행복: )
입에서 재료가 돌아다니지도 않고 한 입 가득 먹을 수 있어서 이가 불편한 요즘에도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
평택에서는 딱히 수제버거를 먹을 곳이 없는데 송탄에서 이렇게 맛집을 찾아두니 왠지 든든하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면 서울을 가긴 하는데 그래도 추억이 쌓인 곳이라 데이트장소가 딱히 생각이 안나거나
시간 여유가 있으면 종종 오지 않을까 싶다.
요건 베이컨 치즈버거 컷팅 샷-
우리가 자주 가는 브런치카페가 있는데 날이 추워 잠시 발길을 끊은 뒤로는 수제버거를 먹은건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이제 날이 슬슬 풀리고 있으니 다음엔 브런치카페 사진을 좀 찍어와봐야겠다: )
베이컨 치즈버거 패티 사이즈를 7온스로 바꾸고 프렌치프라이까지 먹으니 가격이 만원 가량 뛰었다ㅎㅎㅎ
이 날은 저녁을 함께 못하니 점심에 맛있는걸 먹자고 한 날이라 록키즈버거가 괜찮았다는걸 안 것 만으로도 좋았던 날:)
록키즈버거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른쪽으로 약 40m 가다보면 카멜에스프레소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 곳에서 결제 금액의 일부 만큼 할인도 가능하다.
어차피 커피도 한잔 마시려고 한거라 이 곳에 가서 2천원 할인 받고 커피 마심:)
카멜에스프레소 카페 사진도 따로 찍어뒀으니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보는 걸로-
요즘 은혜로 벚꽃길 너무 예쁘던데 이왕 가신다면 조금 멀더라도 부대 앞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신 후에
꽃놀이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다.
다음엔 스테이크 먹으러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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