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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 원가, 잡내없이 진짜 맛있는 오리고기집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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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 원가, 잡내없이 진짜 맛있는 오리고기집 찾았어요!


 

 

 

부모님과 저녁식사 약속을 잡은 날,

원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해드리려고 했었는데 아빠가 진짜 괜찮은 오리고기집 찾았다며 데려가주신 곳.

 

처음엔 두 분이 가셔서 로스만 드셨는데

메뉴에 진흙구이가 있어서 그걸 꼭 드셔보시고 싶으셨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흙구이는 최소 4시간 전엔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메뉴였기 때문에 일찍이 예약도 완료!

 

 

 

 

 

 

외관부터가 이미 맛집포스 제대로.

원가는 안중가는 길 대로변에서 바로 들어올 수 있는데 평택 근처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데가 진짜 맛있는거 아시죠

위치때문에 매장에 사람이 막 엄청 많진 않지만 아주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다.

 

 

 

 

 

 

 

 

진흙구이는 예약하며 먼저 주문해놨지만

로스를 우선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셔서 진흙구이 먹기 전 오리로스반을 먼저 먹기로 했다. 

 

 

 

 

 

 

 

 

 

평택 안중 원가의 내부는 널찍하고 쾌적한데다가 이렇게 아기자기한 부분들도 있어서

약간은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매장 안에 가로등이 왠말이야...따뜻한 분위기 낭낭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이다 보니 테이블도 모두 크고 넓어서 여유롭게 먹기 아주 좋음!

기본 찬으로는 로스와 곁들여 먹기 좋은 양파절임, 김치, 마늘, 쌈장 등이 나오고

너무 좋았던건 기본으로 죽이 나온다는거!

 

이것도 아마 뼈전골 육수로 만드시는건지 은은한 오리고기향이 배어 있었다. 닭이랑은 확실히 구분되지만 한방향이 은근히 깔려 있어서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죽!

 

 

 

 

 

 

 

 

4명이 갔는데도 양쪽으로 넉넉하게 깔려주는 밑반찬.

보양식에 또 쏘오주가 빠질 수 없죠?????😁😂

 

 

 

 

 

 

 

 

불판이 달궈지면 오리로스를 가져와서 삭 부어주는데

요만큼이 45,000원이라 새삼스럽게 가격에 놀라버리고......

그 와중에도 너무너무 신선해보여서 맛 기대치도 뿜뿜.......

 

 

 

 

 

 

 

요렇게만 보면 양이 좀 적어보이는데

그래도 다른 채소들이랑 같이 구워 먹으면 생각보다 양이 꽤 된다.

 

 

 

 

 

 

 

함께 구워먹을 채소들은 기본으로 가져다주시지만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진작에 한아름 더 가져오는게 좋다. 채소들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이 중에서도 숙주와 마늘 완전 추천ㅜㅜㅜ둘 다 엄청 많이 가져오세요 어차피 금방 또 가지러가야하니까ㅜㅜㅜ

 

 

 

 

 

 

 

 

 

우리도 숙주와 마늘을 얼마나 먹었는지....이게 마늘을 먹으러온건지 오리를 먹으러 온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

 

 

 

 

 

 

 

 

엄마아빠만 오셨을 때도 처음엔 반마리만 주문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금방 또 반마리 주문해서 결국엔 한마리 드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4명이 먹으니 훨씬 금방 없어졌지만 뒤에 진흙구이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진흙구이를 먹어보고 로스를 더 먹을지말지 결정하기로 했다. 

 

진짜 맛집이라고 느껴지는게...잡내도 없고 닭보단 확실히 씹는맛은 있는데 더 구수한 맛이라고 해야할까ㅠ게다가 마늘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림.

 

 

 

 

 

 

 

남은 로스 열심히 먹고 있다보니 금방 준비된 진흙구이!

와 이것도 진짜 비주얼 미쳤다ㅜ

 

 

 

 

 

 

 

 

오리를 해체하면 안에 영양밥이 한 가득!

이 밥도 진짜 미쳤다ㅜ

 

이렇게 진흙구이를 불판에 올려서 불을 살짝 켜주시는데

고기와 밥이 바닥에 살짝 눌면서 더욱더 고소하고 감칠맛 있게 해준다.

 

 

 

 

 

 

가격은 좀 있지만 너무너무 푸짐하고 맛있어보이잖아요ㅜㅜㅜ

신기하게 로스랑은 또 다른 맛의 맛있음이다

 

오리 특성상 닭보단 살짝 빡빡한 느낌의 식감이 있는데 이거 김치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ㅜ

닭에 비해 기름이 훨씬 적은 느낌이라 아주 담백한데도 맛은 확실히 진하다

 

 

 

 

 

 

 

그렇게 진흙구이 비주얼에 반해서 열심히 사진 찍고 있다보니 

어느새 탕도 하나 가져다 주신다.

 

그런데 세상에....이건 또 뭐야ㅠ

맑은 탕에 감동받는건 정말 드문 일인데 보통 국물맛이 아니다ㅠㅠ

이게 아마 메뉴에서 뼈전골이 아닐까 싶을 만큼의 진한 국물인데 부추향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뼈 마디마디를 채워주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이 것보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맛이 또 어디있을까 싶은 맛이다

이런게 진짜 원기회복 맛집이지ㅠ

 

 

 

 

 

 

 

 

촉촉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바싹 마른 느낌도 아니다

이 구수한 담백함은 확실히 오리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다

 

 

 

 

 

 

이거이거 콩피 레시피 볼 때 봤던 비주얼 같은데~

개인적으로 닭을 먹을 때도 닭껍질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진흙구이는 껍데기를 찾기가 어려워 약간 아쉬웠던ㅠ하지만 그 귀한걸 아부지가 주셨읍니다

 

 

 

 

 

 

 

바삭바삭한 껍데기 삭 발라서 소금에 콕 찍어먹으면 이것보다 맛있는 누룽지는 없다구요ㅠㅠ

기본으로 주시는 겨자소스가 있는데 이 소스도 정말 정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진흙구이는 소금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부모님은 겨자소스를 훨씬 더 선호하시더란~!

 

 

 

 

 

 

 

이렇게 먹다보니 아무래도 주물럭이 궁금해지는건 당연하잖아요

주물럭도 꼭 먹어보고싶다고 졸라서 다시 반마리 추가했다

이 정도면 1인 1오리 한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물럭도 마찬가지로 숙주와 마늘이 빠지면 섭섭하다

꼭 충분히 가져와서 고기와 함께 듬뿍듬뿍 먹어야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거!

 

그리고 주물럭까지 먹고나니 나는 확실히 알았다

나는 주물럭 취향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로스를 안 먹었으면 그건 그거대로 아쉬웠을 것 같음ㅠ

그래서 메뉴 중에 로스와 주물럭이 반반 나오는 한마리 메뉴가 있으니 꼭 둘 다 먹어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술쟁이들은 또 마지막에 밥 안 볶아주면 뭐 빠진 것 같거든요

 

볶음밥도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주시는 센스쟁이 사장님🧡

주물럭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은 말해뭐해ㅠ 일부러 고기도 조금 남겨서 같이 볶았더니 더더 맛있다😋

 

안중쪽에 맛있는 곳 많은건 알고 있지만

사실 나와 신랑은 누구 하나 술을 양보하지 못해서 오기가 참 어려운데

부모님이 이렇게 한번씩 맛집을 데려와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오랜만에 평택, 그것도 안중쪽에서 정말 맛있는 곳을 찾았다.

오리는 맛집 찾기가 쉽지 않은데 로스를 이렇게 잡내 없고 맛있게 하는 곳을 찾을 줄이야...

여긴 한번 맛보면 생각날때마다 주기적으로 찾아 올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장담한다.

 

 

 

 

 

 

 

입구에서 판매중인 누룽지칩과 도라지엿도 한 컷-

 

안주가 맛있으니 술도 얼큰하게 들어가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왔다.

평택 근방에서 오리 진짜 맛있게 하는 곳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

 

진흙구이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로스와 주물럭은 필수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안중 원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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