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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돈까스 맛집 황제돈까스&홍주면옥, 실패없는 메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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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맛집, 황제돈까스&홍주면옥


 

 

 

아는 동생이 홍성으로 이사가고 나서 좀처럼 모일 일이 없다가

남당항에 놀러가게 되어 겸사겸사 동생도 보고온 날.

 

근처에 막국수 잘 하는 집이 있다길래 따라갔는데 웬 돈까스집..?

모밀 조합으로는 많이 봤는데 막국수 조합은 처음이라 생소했지만 세상에, 여기 완전 맛집이었다.

 

 

 

 

이름이 여러개가 써있는데

네이버에서는 황제돈까스&홍주면옥이라고 검색해야 나오더라.

대체 뭐가 주력일까 싶었는데 먹어보니 둘 다 주력이 맞았다ㅠ

돈까스 진짜 두껍고 소스도 맛있는데

막국수도 수준급이라 여기가 홍성인지 춘천인지 모를 정도...

 

 

 

 

 

 

식당 주변에 큰 화분이 많길래 자세히 보니 죄다 블루베리 나무였다.

사장님께 밖에 블루베리가 참 예뻐요, 했더니 돈가스 소스랑 샐러드 소스 모두

이 블루베리 나무에서 수확한 걸로 만드신다고...완전 친환경 맛집이다😭

 

아직 시기가 일러 이제야 색이 들고 있는 블루베리가 너무 귀여웠음

 

 

 

 

 

 

 

실내는 특별한건 없지만 딱 그 포스다.

고향 내려오면 꼭 한번 들렸다가는 맛집 포스...

정감가는 스타일이다

 

 

 

 

 

 

 

막국수는 밀가루없이 100% 메밀면이라고 써있다.

밀가루 없으면 뚝뚝 끊기지 않나 했는데 

잠깐 스포하자면 쫄깃의 끝판왕...

게다가 음식도 많이 시켜서 꽤 오래 뒀다가 먹었는데도 전혀 불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웬만한 막국수집에서 만족하지 못한 분들이라도

여기에선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맛이다. 특히 들기름, 비빔 추천!

 

 

 

 

 

 

 

스프는 셀프.

밥솥에서 직접 떠 먹을 수 있는 것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완벽한 포인트다ㅎㅎㅎ

우리는 인원이 6명이라 돈까스와 막국수 이것저것 주문해서 같이 먹기로!

 

 

 

 

 

 

 

여기 치즈돈까스가 찐이라길래 돈가츠+치즈 세트로 주문!

이때부터 이미 두께가 심상치 않았지

 

같이 주시는 김치와 깍두기도 직접 담그시는 것 같은데 개운하고 맛있어서

음식이랑 너무 잘 어울림😋

 

 

 

 

 

 

 

홍성에서 이런 뚱돈을 만나다니...

정감가는 플레이팅이지만 사이즈 퀄리티는 세상 살벌하다.

 

 

 

 

 

 

요건 치돈.

나오자마자 잘랐어야됐는데 사진찍고 먹었더니 

치즈가 줄줄 나오는걸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ㅠ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은 들기름막국수

들기름 향이 정말 좋은데 그저 심심하지만은 않은 맛이다

감칠맛 폭발에 면도 너무 쫄깃쫄깃ㅠ내 최애 메뉴였다

 

 

 

 

 

 

 

깨도 저렇게 곱게 갈아서 듬뿍 올려주시는데

어떻게 안 고소하고 배길까ㅠ

게다가 100% 메밀면? 이 맛이 건강이라면 나는 매일 건강하게 먹기 가능이다.

 

 

 

 

 

 

메뉴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해서 다들 부지런히 스프도 떠옴

 

 

 

 

 

 

 

여름이니까 물막에 콩국수까지!

콩국수도 검은콩을 섞어 하시는지 검은콩두유 같은 색이 난다.

생선까스도 일반 대구살이 아니라고 엄청 추천해주셔서 하나 주문.

홍메기살?로 만들었다고 하셨다

 

다른 지역 놀러가면 예쁘고 깔끔한 곳도 좋지만 이렇게 정감있는 곳도 꼭 들려봐야하는 이유가

꼭 재료 안 아끼고 거기에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 있어서다

 

홍성도 사실 타지에서 오면 남당항가서 대하나 새조개 먹기 바빠 

돈까스집에 들려보기 쉽지 않은데 애기있는 가족단위로 놀러오신다면

이 곳에서 한 끼 드시는 것도 좋겠다😊👍

 

 

 

 

 

 

 

메뉴가 쭉쭉 나와 아직 손도 못댄 세트메뉴ㅠ

치즈 굳기전에 빨리 먹는걸 추천ㅜㅜ

 

 

 

 

 

 

먹다가 조금 물리는 감이 있어도 김치 두 가지면 새출발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시원고소했던 물막국수

냉면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삼삼한 맛이지만 메밀면을 좋아하신다면

면 식감이나 맛이 온전히 느껴지는 물막도 추천한다

나는 물보단 들기름이나 비빔이 훨씬 취향이었던걸로! 😂😂

 

 

 

 

 

 

 

다른거 먹느라 콩국수는 한입도 못 먹었지만

지인이 먹는거 보니 국물이 엄청 진해보였다

 

 

 

 

 

 

 

이제야 한입ㅠ

고기가 엄청 두꺼워서 자르자마자 자랑중이다ㅎㅎㅎ

이미 사이즈보고 고기가 두꺼운 스타일이구나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튀김옷이 훨씬 얇고 전부 고기라 더 놀람...

 

 

 

 

 

 

심지어 치돈은 튀김옷 얇은건 물론,

모짜렐라치즈가 그냥 덩어리로 들어가 있다

보통 치즈 안좋은거 쓰면 기름맛이 많이나서 되게 느끼하거나 너무 짜거나 하는데

그저 고소.....그저 풍미......

동생이 왜 치돈이 찐이라고 했는지 너무너무 알았다

 

 

 

 

 

 

그리고 거의 후식처럼 먹은 생선까스

사실 생선까스는 찾아먹는 메뉴도 아니고 요샌 잘 팔지도 않는데 

엄청 바삭바삭하고 생선살은 사르르라 다들 만족스럽게 먹었다

 

생선살은 너무 부드러우면 다 부서져 떨어지거나 식감이 뭉그러지는데

여긴 딱 식감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라 리얼 찐맛😭

 

 

 

 

 

 

이렇게 잘라놔도 형태가 단단하다

고기먹다가 생선이 맛있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블로그에 올릴 사진찍는다고 

면만 들어올리고 젓가락에 묻은 국물만 맛 본 애증의 콩국수ㅠ

이렇게만 봐도 국물이 눅진하고 검은콩가루가 선명하다

날이 더워지니 더 생각나는 맛ㅜㅜㅜ

 

 

 

 

 

 

물막국수도 다들 돌아가며 먹느라 국물에 한참 있었는데

불지도 않는다

그래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던 메뉴!

 

국수 메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왜 여길 막국수 잘하는 곳이라고 데려왔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당분간 강원도 안가도 될 듯

 

 

 

 

 

 

메뉴를 너무 이것저것 시켜서 정신없는 식사시간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가 최상!

 

둘 중 하나만 팔고 있었으면 6명 모두가 만족하긴 어려웠을텐데

돈까스와 막국수 메뉴가 전부 맛있으니 만족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메뉴 구경하다가 까먹은 스프도 한 입.

후추는 테이블에 준비되어있어서 뿌려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비빔막국수로 입가심!

 

양념이나 소스가 모두 자극적이진 않으면서도 또 심심하지 않은 감칠맛이 있어서

쉽게 질리지 않아 좋았다

게다가 자꾸 생각남...

 

요새는 식당들이 컨셉이 확실해서

일식이나 경양식처럼 아예 한가지 스타일로만 파는데

이렇게 두가지 스타일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동생한테도 틈만나면 평택에 배달시켜달라고 하는 중ㅜㅜ

 

 

 

 

 

 

고기 진짜 엄청 두껍쥬 ???

단품으로 먹으면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믿을 수가 없다

어제도 동네에서 먹은 돈까스 단품이 16,000원이었는데...

 

이 정도면 홍성 명물 가성비 맛집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성에서 식사할 일이 있다면 가볍게 들려봐도 좋을 곳.

하지만 두고두고 생각날 맛이니 조심해야할 황제돈까스&홍주면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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