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냉모밀 전문점 하루, 돈까스도 맛있다!
모밀 좋아하시는 아빠가 애정하는 이 곳.
원곡에 괜찮은 곳이 생겼다고 하시더니 주말에 마침 지나가는 길에 같이 한번 가자고 하셔서 나도 같이 먹고 왔다.
날이 제법 쌀쌀한 날이였는데 무슨 냉모밀인가- 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결국 우리도 15분정도 웨이팅함ㅠ_ㅠ
이 외진 곳을 다들 어떻게 알고 왔을까?
확실히 아직까지 평택은 어머님아버님 세대 분들께서 거기 맛있더라 라고 들으시는 입김이 상당히 센 것 같다.
외관이 귀여운 이 곳.
매 주 월요일 휴무고 브레이크 타임은 3~5시까지다.
지난번에 부모님도 주말에 오셨는데 주말에도 브레이크타임이 적용되는 것 같다고 알려주심!
웨이팅하는 동안 메뉴판을 찍어봄
가격대는 무난무난하다. 생각보다 종류가 제법 있어서 의외! 모밀이나 돈까스 뿐만 아니라 우동도 있으니
겨울에 와도 아주 별미가 될 듯 하다.
우리는 냉모밀 2개, 판모밀 곱배기하나, 하루돈까스 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평택 냉모밀 전문점인데 돈까스도 맛있고 새우튀김도 맛있다고 해서 고민 많이 됐지만
다들 메뉴 하나씩 주문하는데 새우튀김 15,000원은 과한 것 같아 돈까스로 만족ㅠ_ㅠ
이게 저녁이었음 백퍼 새우튀김 주문했다.
포장하면 금세 불어버리는 면을 고려해 이렇게 가정에서 조리가 가능한 상태로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센스 넘치네 이 곳.
실내는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
테이블은 8개 정도? 되어보인다. 대부분 4인석이라 자리가 아주 부족한건 아니지만 여기도 왠지 딱 주말에만 몰릴거라
더 넓은 것도 왠지 휑할 듯한 느낌.
테이블에 앉으니 이렇게 평택 냉모밀 전문점 하루의 특징도 잘 나와있어서 다시 한번 찍어봄.
음식은 늦게 나왔다.
우리가 딱 주문했을 때 면이 떨어진건지 모르겠지만 주방에서 계시던 분이 홀에 나와
테이블마다 양해를 구하셔서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기다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배고프단 말이 입밖으로 나와서 괜히 말하고 못들으셨겠지 하고 둘러봄ㅋ_ㅋ
앉아서도 한 15분-20분쯤 기다렸나?
드디어 나온 판모밀 곱배기.
아 나도 저걸 먹을걸. 메밀을 오랜만에 먹었더니 판메밀과 냉모밀이 어떻게 다르게 나오는지 생각도 못했다.
냉모밀은 이렇게 담가져서 나옴.
간만에 먹은 냉모밀이 너무 반가웠던 이 날. 취향껏 와사비를 살살 풀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돈다.
요새 하도 자극적으로 먹어서 그런가 내 입엔 조금 삼삼하긴 했지만
와사비를 좀 더 풀어내니 이 것도 간이 얼추 맞춰진다.
돈까스는 아마 아가들을 위한 것이겠지.
그래서 그런지 돈까스도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다.
물론 내가 먹긴 식감이 너무 부드럽긴했는데 아니 자꾸 내 입엔 삼삼하다, 식감이 가벼웠다 이런 얘기하니까
완전 음식 취향이 닳고 닳아 이젠 자극적이지 않은건 못 먹는 사람같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ㅠ_ㅠ지금 내 입이 이런걸
척봐도 일반 돈까스보다는 육질이 부드러워 보인다.
근데 그만큼 더 대단한게 이렇게 부드러우려면 고기를 많이 때려 만들었을거 같은데도 이 정도로 두꺼운거면
고기 정말 실하게 쓰는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평택 냉모밀 전문점 하루,
모밀도 모밀이지만 같이 먹었던 돈까스도 겉은 빠삭 안은 부드럽게 입에 남는게 참 잘 어울리는 한 끼였다.
이제 날도 금세 더워질 것 같은데 주말에 가족과 점심으로 한 끼 하시면 참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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