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자글자글 생선구이, 반찬부터 맛있다

 

 

# 평택 자글자글 생선구이, 반찬부터 맛있다

 

 

완이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기로 한 이 날.

생선구이가 먹고싶다고 하길래 원래 알던 곳으로 데려갔다가 문이 닫혀있어

평소 눈여겨 보았던 자글자글 생선구이집으로 왔다.

 

부모님이 한번은 생선구이가 먹고싶어 검색해보다가 소사벌에 있는 생선구이집이 아주 맛있다고 뜨길래

다녀와봤더니 진짜 너무 맛이 없고 밑반찬들도 이렇다 할게 없어서 너무 실망했다고 하셔서 이 곳에 한번 모셔오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사전에 먼저 이렇게 와서 맛을 보게 된-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각종 생선구이가 종류별로 있고 제육에 오징어, 닭도리탕, 조림류와 백반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 닭볶음탕 맛있나 너무 궁금한데 혹시 드셔보신분 계신다면 공유좀...

평택엔 닭볶음탕 맛있는데가 없어서 맨날 술집가서 먹는게 한입니다ㅠ_ㅠ

 

우린 4명이었는데 모듬생선구이가 생선이 종류별로 나오고 3인 먹을 정도라고 하시길래

모듬에 제육볶음 하나 주문함.

 

 

 

 

평택 자글자글 생선구이의 메뉴는 생각보다 엄청 금방 나온다.

밑반찬 찍을 틈도 없이 같이 나왔으니 이 정도면 말 다함.

 

종류별로 다 들어간다더니 진짜 고등어 꽁치 삼치 갈치 조기 가자미 다들어가있다.

(생선 생긴거보고 이름쓴게 스스로 너무 대견하다)

 

대신 한마리가 온전히 들어가있진 않고 고등어나 갈치는 반마리씩만 들어가있음.

 

 

 

 

생선구이는 식으면 맛이 없다고 불판위에 올려서 계속 따뜻하게 데워먹으라고 하시는데

밑에 깔아둔 양파가 자글자글 익으면서 생선을 데워줘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밑반찬까지 맛있음.

인당 국하나씩 나오고 반찬도 제법 여러개 깔리는데다가 하나같이 맛이 좋아서 다들 오길잘했다고 칭찬일색.

 

 

 

 

소사벌 생선구이집에 크게 데이신 우리 부모님...여기 모셔와야겠당...

다녀온지 한 3-4개월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말꺼내면 질색팔색하심ㅋ_ㅋ

 

다들 전날 술마셔서 숙취가 좀 있던것같은데도 밥 싹싹 먹고 한그릇씩 더 먹을 정도로 맛이 전체적으로 좋았음.

 

 

 

 

제육볶음까지 나온 풀샷.

 

제육볶음은 그냥 제육볶음 맛이다.

그냥 저냥 평범한 맛. 다음엔 찌개로 시켜볼까 고민중.

 

 

 

 

인 당 놓고 먹는 접시가 많아서 그런가 상차림이 더 푸짐해보인다.

생선만 먹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밑반찬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으니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데려온 보람이 있는 곳이었음.

 

 

 

 

맛은 평범했는데 고기라 그런가 다들 또 되게 잘 먹었다ㅋ_ㅋ

이렇게 먹고도 모잘라서 고등어구이 하나 더 추가해서 먹음.

 

확실히 비주얼이나 맛이 그냥 한마리를 주문하는게 낫긴 하더라.

다음엔 고등어 2개에 찌개 하나 주문하는 것도 셋이 먹기 좋을 것 같다.

 

간만에 맛있게 먹은 집이라 기억에 좋게 남음:)

평도 괜찮고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 크게 확장한거라 믿고 가본건데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다음엔 조림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