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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회식장소 추천, 고기 맛집 탐라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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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 회식장소 추천, 고기 맛집 탐라도야지!

 

 

교대에서 고기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빠질수가 없는 곳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유명한 곳.
탐라도야지는 내 퇴근길과 겹치는 곳에 있기 때문에 항상 저길 언제 가본담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회식장소를 정할 기회가 와서 이 곳을 딱 이야기해보았다.

지금까지는 계속 교대 회식장소로 욕심 내고 있었지만 오며가며 내부를 봤을 땐 테이블이 넓지 않고
너무 시끄러워보여서 그냥 거르곤 했었는데 지난번에 한번 개인적으로 가보려고 찾아보니
단체손님을 위한 지하공간이 따로 있더라.
딱 하나 단점으로 꼽혔던 부분이 사라져서 바로 회식장소로 이야기하고 예약까지 완료!
처음에 예약을 좀 늦게한 감이 있어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딱 남아있었던 듯 하다.

 

 

 

 

탐라도야지의 단체손님공간은 바로 옆 입구 지하로 들어가면 나온다.
처음엔 지하가 넓을까 괜찮을까 싶었는데 나름 룸 형식으로 구분도 잘 되어서 나쁘진 않은 듯.


요즘 같은 날씨에 단점이라고 꼽는다면 냉방이 조금 원활치못하긴 했다.
에어컨 바로 앞자리 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약한건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지 뭔지
좀처럼 시원해지지가 않아 다들 땀 뻘뻘 흘리며 지친 기색으로 고기를 먹었음....


난 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이라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는데 유난히 더워하는 직원들에게는
정말 고역이었을듯. 아니 딱 눈으로 봐도 너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너무 미안했던 기억..

 

 

 

 

아직까지는 쾌적했던 불판이 올라가기 전.

 

메뉴를 주문하는데 이 곳은 밖에서부터 '제주도흑돼지'가 너무 강조되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오겹살로 주문했다. 첫시작은 3인분부터 시작.
식사 메뉴도 맛있어보이는게 정말 많았는데 고기를 먹으면 일단 된장찌개는 무료로 나온다.

 

 

 

고기가 하도 강조되는 곳이다보니 밑반찬은 별게 안깔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예쁘고 깔끔한 밑반찬들이 나왔다.
가짓수는 몇개 없지만 고기 먹다가 입가실할만한 메뉴가 제대로 나오니 느낌에 엄청 잘나온다고 생각한 듯.


지금까지 회식장소도 대부분 고기집이었지만 맨날 생갈비, 닭갈비 뭐 이런 종류를 먹어서 제대로 삼겹살 등을
먹어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보통은 회식한다고하면 삼겹살부터 생각하지 않나
여기에서 삼겹살 먹어본게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오히려 한우를 먼저 먹어봄

 

 

 

 

탐라도야지는 대부분 이모님들이 구울 준비들을 해주신다.
처음에 올라가는 김치와 치즈 들은 양파도 너무 신기했음.


흑돼지치고 비싼 가격이 아님에도 이것저것 사이드까지 잘 챙겨 나오는 편이라 더 푸짐해보이기도 했다.
이래서 항상 인기있는 곳이 아닐까 싶음.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앞의 서서갈비집과 좀 더 지나서 소고기 무한리필집이 있는데 모두 이 곳 탐라도야지와
같이 운영되는 곳들이다. 이 세 곳 모두 항상 사람이 많아서 궁금했던것도 있다.


나는 감격시대라는 무한리필집만 먼저 가봤었는데 그곳도 고기질이 제법 좋고 밑반찬도 잘나오는데다가
시설이 깔끔해서 여기 완전 맛집이네라며 친구랑 맨날 갈 기회만 보고 있는 곳이 되버렸다.
나중에 생긴 곳도 이렇게 맛있고 괜찮으니 탐라도야지는 더 괜찮겠지 싶어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음.

 

 

 

 


고기 질이 딱봐도 좋아보이는데다가 소시지 두부 버섯 단호박 무슨 구울 거리를 이렇게 주시는지
마치 바베큐파티를 하는 것 같았다.
자세히보면 떡이랑 돼지껍데기도 같이 주셨음. 저 얇은 떡은 몰랐는데 나중에 고기 기름에 튀기듯 구워지면
진짜 맛있더라.

 

 

 

고기가 익을 동안 미처 나오지 않았던 밑반찬들이 더 깔리기 시작했다.
계란찜과 파채가 추가로 나옴.


이 뒤에도 찌개랑 이것저것 더 가져다주셨는데 놓을 자리가 더 없을 정도로 테이블이 꽉 차서
와 이번 회식은 진짜 너무 푸짐하다라는 생각을 했음.
만족도가 너무 컸는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때부터 더위타는 직원들은 영혼이 가출하기 시작했을때라
아마 여름 중에는 다신 가기 싫어할 것 같다.
나중에 들었는데 내입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었다고 함ㅋㅋㅋ
미처 사진은 못찍었는데 다들 너무 더워해서 주문한 김치말이국수가 여기에서 맛을 느끼고 먹은 유일한 메뉴라고 들었다ㅋㅋㅋ


시원한것도 시원한데 탐라도야지의 김치말이국수 진짜 엄청 맛있음 가면 꼭 드셔보세요
난 고기 먹으면 고기만 파는 스타일인데도 김치말이국수 세상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었다.

 

 

 

 

우삼겹은 아마 3인분 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거라고 알고 있다.


불판에 이미 오겹살이 올라가있는 상태라 우린 추가 주문할때 구워서 먹었다.
고기 안끊기고 먹을수있어서 완전 꿀임.
그리고 오겹살 나올때 같이 나왔던 껍데기. 너무 귀엽게 나오는거 아니냐며-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 이거 아마 차돌된장찌개였던것 같다 안에서 고기를 본것같음.
메뉴판을 보니 된장찌개와 양지된장찌개가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아니였을까.

 

 

 

처음에 우리 불판의 불을 일부러 약하게 해두신건지 모르겠는데
왜이렇게 안익나 하고 봤더니 불이 완전 약불이었음.
가뜩이나 돌판이라 달궈지는데 오래걸릴거같은데 약불이라니..
옆 테이블은 거의다 익어가는데 우린 하도 안익어서 스타트가 좀 늦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굽는거, 추가주문하는타이밍, 먹는 스피드 등에서 티키타카가 잘맞는 테이블이라
진짜 순식간에 굽고 먹고 시키고를 반복하며 메뉴를 종류별로 섭렵했다.


많이 시키는건 아니고 주문해야될때 안먹어본걸로 하나 주문해서 먹어보고
다먹으면 또 다른걸로 하나 주문해서 먹어보고 이런 식이라 종류별로 다양하게 먹어보게 됨ㅋ_ㅋ

 

 

 

오겹살이 끝나고 꽃목살과 황제살도 하나씩 주문해 먹어봤는데
아니 세상에 꽃목살 너무 맛있음.


앞에서 오겹살 먹고 이럴때는 그냥 냠냠 먹었는데 꽃목살은 진짜 하나 입에 넣자마자 헐미쳤네 하고 튀어나올 정도.
맛이 정말 미친맛임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이거 하나만으로 먹어도 안질리고 계속 먹을만큼 정말 맛있었음.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우리테이블은 여기 너무 맛집이다 너무 맛있었다 또오고싶다 라고 했었는데
옆 뒤 테이블은 다들 땀 닦느라 지쳐서 말도 못했다...내가 가자고 했던곳이라 왠지 더 미안했음..

 

 

 

다 먹어도 볶음밥은 먹어야지-
두개 주문했던거 같은데 세상에 양이 이렇게나 많다.
그래도 다 먹고 나옴ㅎ_ㅎ볶음밥도 제법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도 이때즈음엔 좀 더워지기 시작하고
옆에서 다들 빨리 나가고싶다고 해서 맛이 잘 기억이 안난다.

 

회식장소로 인기가 더 많아지려면 아마 냉방부터 어떻게 해주셔야 될 듯ㅠㅠ
물론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냉방이 좀 약하더라도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긴 하다.
교대에는 정말 맛집들이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제일 와보고 싶었던 탐라도야지에 그것도 회식으로 오게되서
너무 신났다ㅋㅋㅋㅋㅋ아마 날이 추워지기 전까진 회식으로 오진 못할 것 같으니
내가 따로 올땐 꽃목살만 먹어봐야지:)


왠만한 체인점들이 다 들어와있는 곳이지만 딱 교대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곳에서 먹어본게
가장 큰 메리트였던 것 같다.


꼭 교대에서 회식장소를 찾는게 아니더라도 오기 너무 좋은 곳인 탐라도야지!
맨날 자리 없어보여서 또 언제 가야될지도 모르겠다ㅠㅠ2명 예약은 안해줄거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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