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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 귀빈루, 독특한 중식요리를 먹고싶다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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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맛집 귀빈루, 독특한 중식요리를 먹고싶다면 이곳!

 

 

 

나는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꿔바로우나 칠리새우 이런거보다는 마파두부, 양꼬치 뭐 이런 중식이 더 좋다. 더 좋다고 해봤자 자주 먹는건 항상 양꼬치나 먹었던건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시내에 굉장히 크게 새로 생긴 귀빈루라는 중식당을 항상 본듯만듯 지나치다가 갑자기 꽂혀서 들어가보게 되었다.

 

딱히 땡기는것도 없고 둘 다 먹고싶은 것도 없었어서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하다가 들어간 곳이라 메뉴를 고르는데도 한참 어려웠다. 기대감이 별로 없으면 모험하고 싶지 않아서 양꼬치나 양갈비, 마파두부처럼 먹어봤던 메뉴로 골랐을텐데 주변에서 맛있는 냄새가 계속 나서 기대감이 확 올라가더라는.

 

 

 

 

 

 

평택 시내 돌다보면 못 볼수가 없는 귀빈루.

밖의 입간판은 훠궈랑 양꼬치, 양갈비가 많이 보이고 외관이 좋아보여서 그런지 왠지 다른 양꼬치집보다 비싸고 맛은 덜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볼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사진보고 살펴보는데만 한참을 걸렸다. 일단 너무 좋았던건 나오는 음식이 정말 사진이랑 똑같다는 점.

 

 

 

 

 

 

메뉴판마저도 고급스러운 이곳.

끽해야 3장 넘기면 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메뉴를 몇장을 넘겨도 새로운 메뉴가 계속 나온다.

심지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서 오히려 한국스러운곳의 중식당을 가는게 더 비싼 수준. 비싼곳은 당연히 맛있어야하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곳은 맛집이다.

 

 

 

 

 

시작부터 범상치않은 사진들.

얼마전에 갔을 땐 옆에 사장님이 옆에 계시길래 오 사장님은 한국분이세요? 하니까 교포라고 하시더라.

하긴 메뉴가 사장님이 한국분이실수가 없는 메뉴다.

 

흔히 보기도 힘든 메뉴들이 잔뜩 있는데다가 비주얼 마저도 생소하다. 근데 뭘골라도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우리 테이블 근처에서 훠궈랑 가재요리를 드시고 있던 분들이 진짜 맛있게 드시고 계셨고 냄새도 장난 아니였어서 신용이 확 갔음ㅠㅠ

 

 

 

 

 

 

내가 요새 맨날 친구들한테 먹자고 꼬시고 있는 잉어요리...비주얼 핵쩐다증말...

사이즈가 얼만한건진 모르겠지만 바깥의 수조에 있는 물고기 사이즈를 보면 그리 작진 않을 듯 하다.

언제 한번 꼭 가서 먹어야지ㅠㅠ

 

우리는 메뉴를 두개 주문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여기있는 간궈족발이다. 음 굳이 설명을 하자면 불족발??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향신료 약간에 좀 더 불맛 나는 매콤함이라고 해야되나?? 먹기 편하라고 장갑주셔서 손으로 잡고 뜯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ㅠㅠ거기다 식지 않게 계속 데워가며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음.

 

 

 

 

 

여기까지가 메뉴와 주류까지! 고량주도 종류별로 있어서 고량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곳 귀빈루가 둘도 없는 맛집처럼 느껴지시지 않을까 싶다. 근처에 앉아있던 테이블은 모두 중국분이셨던거 같은데 고량주보다는 맥주를 많이 드시더라. 근데 맥주도 칭따오 아니고 카스였음ㅋㅋㅋ

 

생각해보면 우리도 해외나가서 카스 안시킬거 같은데 그런 심리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

 

 

 

 

 

 

그리고 여기까지가 훠궈랑 양꼬치, 양갈비 메뉴들.

앞에서 온갖 신기한 메뉴들을 다 보고 내려오니 양꼬치나 훠궈는 정말 평범해보였다. 나는 훠궈를 터미널 앞에 소백양샤브샤브에서밖에 안먹어봤기 때문에 여기가 가성비가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아직 훠궈맛을 그렇게까진 몰라 내입장에서는 그냥 이것저것 실컷 넣어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여기 훠궈 냄새는 정말 장난 아니였음...냄새만 맡아도 평택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장실이 내부에, 그것도 아주 깔끔하게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나 장점!

최근에는 화장실이 밖에 있는 곳들이 하도 많아서 이젠 어디 들어오면 이런 것부터 확인하게 된다.

 

 

 

 

 

 

기본으로 나오는 자차이와 땅콩, 김치.

 

 

 

 

 

한 쪽엔 다양하게 곁들여먹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찍어먹을 수 있는 종류들이 준비되어 있다.

 

 

 

 

 

 

간궈족발을 주문하고 난 다음에 옆 테이블 나오는거 보고 따라 시킨 바지락 볶음.

완이는 조개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는 너무 좋아해서ㅠㅠ너무 잘 시킨 메뉴였다ㅠㅠ

냄새도 너무 좋고 하나씩 까먹는 재미에 슬슬 올라오는 매콤함도 있고 왠지 모르게 얼큰한 감이 있어서 술을 술술 부르는 안주라고 해야하나.

 

이날 그렇게 술 생각은 크게 안가지고 있었는데 생각외로 과음한 날이기도 했다.

이렇게 평택 맛집 찾을 때마다 과음해서 큰일이야ㅠㅠ그래도 귀빈루는 술생각 없이 가도 한입 먹으면 자동으로 소주를 시키게 되는 맛임ㅠㅠ

 

 

 

 

 

 

 

조금 걸려서 나온 간궈족발. 처음엔 주문이 안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안나와서 다시 확인해봤었는데 원라 조금 오래 걸리는 메뉴라고 한다. 이거야 말로 크게 기대안하고 주문한거였는데 정말 족발은 너무 쫀득쫀득 맛있고 얼큰하면서 매콤한 맛이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ㅠㅠ

 

고기가 살짝 물리기 시작하면 메추리알과 떡 하나씩 먹는것도 완전 별미.

메추리알은 왜있나- 싶었는데 고기 먹다 저거 하나씩 먹는게 은근 속이 편해지면서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고 맛있는 곳:)

 

 

 

 

 

 

 

가격에 비해 섭섭치 않게 푸짐히 나오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든다.

다만 향신료에 약한 분들이라면 간간히 들어가있는 중국 고추때문에 혀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익숙하지 않으실 듯ㅠㅠ나도 그런 맛까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완이가 먹다가 자주 씹더니 그 맛에 거부감이 생겨서ㅠㅠ요샌 자주 못가고 있다

 

 

 

 

 

 

 

 

너무 맛있게 먹은 곳이라 누굴 자꾸 데려가고 싶은 곳인데 완이가 안맞아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다른 사람한테도 사전에 향신료 들어간 음식 잘먹냐고 수도없이 물어보게 됨ㅠㅠ

 

가장 최근에 갔을 때 양갈비랑 마라샹궈도 먹었었는데 그것도 둘다 맛있었다. 특히 양갈비는 진짜 입에서 포텐터지는데 오히려 근처 양꼬치집보다 저렴한편. 처음엔 그램수 안보고 비싸네! 이랬는데 그램 따져보니 오히려 저렴한 거였음.

 

이렇게 귀빈루가 평택 맛집이었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요샌 알고도 못가는 고통 중에 있다ㅠ_ㅠ

그래도 같이 맛있는걸 먹고 싶은거지 나만 맛있는건 의미가 없으니:)

10월 중엔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기로 했다. 내가 맨날 외식하자고 하면 여기가자고 졸랐는데 그때마다 다른게 겹쳐서 여태 못감ㅠ_ㅠ결국 내가 10월에 한번 쏘기로하고 약속까지 받아냈다.

 

외관도 화려하고 내부도 너무 깔끔한데 맛이나 가격면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곳.

다음에 가면 이 날 먹었던 메뉴 그대로 먹고 싶다. 제일 맛있고 가성비 좋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내 기준 평택 맛집으로 생각하는 이 곳 귀빈루는 친근한 메뉴는 아니지만 정말 맛있게 독특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양꼬치 좋아한다면 한번 가볼만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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