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meal

교대 맛집 감격시대, 소고기무한리필 가성비 좋은곳!

반응형

 

 

# 교대 맛집 감격시대, 소고기무한리필 가성비 좋은곳!

 

 

 

소고기는 아무래도 한번 마음놓고 먹으려면 큰 맘 먹어야하는 메뉴인데 교대엔 가성비 좋은 소고기 무한리필 맛집이 있다. 탐라도야지와 함께 운영 중인 감격시대라는 곳인데, 부위별로 묶어둔 세트마다 가격이 다르게 되어있어 과하지 않은 비용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삼겹살은 최근 무한리필집 퀄리티가 아주 좋아져 어딜가도 평타는 치기 마련이지만 소고기는 그다지 만족스럽게 느낀적이 없어 그냥 제값주고 사먹었었는데 이 곳은 앞을 지날 때마다 고기를 물속에 담궈 숙성시키는걸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곳이었는데 처음 온 순간부터 실망없이 반하게 되었다는-

 

사실 반하게된 이유는 고기가 상상이상으로 괜찮아서라기보다는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이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뉴들로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보통은 금방 배가 부른 밑반찬들이 나오고 입가심거리는 끽해야 양파절임이나 배추김치가 전부인데 이 곳은 독특하게 갓김치가 나온다는거.

 

 

 

 

 

 

묵은 금방 배가 차기 좋은 메뉴이긴 하지만 소고기를 먹다가 입을 개운하게 씻어주는게 좋아서 먹게 된다.

같이 간 친구는 갈때마다 요새 어디가서 묵사발 보기가 힘들다고 엄청 맛있게 많이 먹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따라 먹게되는게 함정

 

 

 

 

 

 

 

우리는 기본인 감격무한인가?로 먹음

소고기는 많이 익히면 질겨진다지만 맨 왼쪽의 갈비살은 이상하게 익힐수록 육즙이 차고 부드러워진다.

잘게 잘라 다른 고기보다 좀 더 익히면 고기 맛이 엄청 살아나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나와 친구가 감탄한 갓김치...

여기 갓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랑 같이 구워먹는게 정말 맛있다.

다른 사람이랑 가면 충분히 안 맞을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 친구랑은 항상 이렇게 뭔가 먹는 방식이나 좋아하는 맛이 비슷하다는게 너무 신기할 정도다.

 

아주 독특하게 먹는건 아니지만 사람이면 각자 좋아하는 맛이나 조합이 거의 다를텐데 하긴, 이런게 맞아서 뭔가 맛있는 곳을 찾게되면 빨리 가보자고 조르고 공유하게 되는거겠지-

 

교대 감격시대는 무한리필메뉴만 있는건 아니다. 탐라도야지에서 파는 흑돼지나 오겹살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대로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듯:)

 

탐라도야지와 다른점이 있다면 여긴 구멍뚫린 불판이고 탐라도야지는 돌판에 굽는다.

 

 

 

 

 

 

 

우리가 교대 맛집으로 꼽은 곳들이 몇군데 되는데 그런 곳들은 모두 주문한 메뉴가 맛있는 것도 있지만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사이드도 너무 맛있는 조합으로, 혹은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같이 나와서 더 맛집이라고 치켜세우는 듯 하다.

 

실제로 나와 친구는 감격시대에 오면 고기보다 갓김치를 더 먹고 가는 듯.

여수가 아닌 곳에서 갓김치를 셀프바에 한가득 두고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는 곳은 처음봐서 처음엔 생소했지만 요샌 가자마자 갓김치부터 듬뿍 담아온다.

 

고기와 같이 굽는걸 좋아해서 시작부터 갓김치 굽굽.

구우면 그 갓김치 특유의 쌉쌀한 맛이 옅어지고 감칠맛이 엄청 올라간다고 해야하나?

어찌됐던 내 취향. 한번 구워먹기 시작하면 그냥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계속 굽게된다.

 

 

 

 

 

 

 

된장찌개에도 고기가 들어가는 고깃집 클라스.

 

항상 고기 먹느라 식고 난 다음에 먹어서 그런건지 그렇게 썩 임펙트는 없는 맛이다.

그냥 아주 평범한 된장찌개 맛이라고 해야하나? 특별하다거나 여긴 된장찌개도 맛있네! 하는 그런 맛은 아니다.

 

 

 

 

 

 

 

처음에 판에 나오는 고기를 먼저 가져다주셔도 굽지 말고 기다렸다가 우삼겹주시면 이거 먼저 꾸워먹기.

 

갈떄마다 순서가 이게 먼저나왔다 저게 먼저나왔다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찬이 다 깔릴때까지 기다리는게 좋다.

말이 기다리는거지 이모님들 손이 엄청 빠르셔서 왔다갔다 하시면서 순식간에 깔아주심:)

 

웨이팅이 생겨버리면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애초에 생각보다 테이블도 많고 자리도 넓어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어본적은 없다.

자리는 운 좋게 창가자리로 앉았었는데 알고보니 창문 너머가 흡연하는 곳이었어서 계속 담배냄새를 맡으면서 고기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은 또 창문을 닫으면 좀 후덥지근한 날이었어서 이 점이 좀 속상했음.

딱 그자리에 흡연하라고 재떨이까지 마련되어 있던 터라 그들이 자리를 옮겨주길 바랄수도, 그렇다고 고기굽다말고 우리가 옮길 수도 없어서 이부분은 좀 난감했다.

 

 

 

 

 

 

 

이 부분만 아니었다면 갈 때마다 언제나 만족하는 교대 맛집 감격시대!

먹은지 얼마 안되서 또 좀 텀을 두고 가야겠지만 왠지 요새는 고기가 먹고싶을때라기보다는 갓김치가 먹고싶을때 더 생각나는 듯 하다.

 

얼마 뒤엔 또 교대 맛집 거리랑 좀 더 가까워질 예정이라 엄청 기대중:)

 

그만큼 더 바빠져서 언제 손꼽아둔 곳들을 다 가볼지는 미지수겠지만 그래도 출퇴근길이 아주 조금이나마 짧아진거에 대해 의의를 두기로 했다ㅠ_ㅠ

 

다음엔 이 친구한테 탐라도야지에서 먹었던 황제살도 먹여봐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