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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정동 도마집, 오겹살 맛집! 밑반찬도 든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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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정동 도마집, 오겹살 맛집! 밑반찬도 든든해


 

천안으로 온 첫 날 먹었던 성정동 도마집! 

이사를 도와준 완이가 고기를 땡겨해서 열심히 찾아 보고 간 곳이었다. 

성정동이라고 나오는 것 치고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근처에 맛있는 곳이 없다길래 일단 근처는 거르고 시작하기도 했고, 이왕 먹이는거 진짜 맛집을 가서 먹이고 싶었기 때문에 한시간정도를 핸드폰으로 찾다가 간 곳.

 

막상 걸어가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더 멀었어서 그냥 근처에서 먹을걸 괜히 여기까지 나왔나 싶었는데 밑반찬이 너무 잘나와줘서 보람찬 곳이기도 했다.

우선 이 곳은 오겹살 메뉴가 눈에 띄길래 오겹살 2인이던가 3인이던가를 시켜서 먹어보고 모자르면 더 주문하기로함.

 

 

 

밑반찬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한 상 가득 깔린 음식들!

고기가 나오기전에 칼칼한 어묵탕이 나오는것도 좋았고 특히 양념게장은 너무 맛있어서 게장으로만 밥 두 공기는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감칠맛 최고!

 

학교 근처라 그런지 우리를 제외하고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밑반찬이 이렇게 잘 나오는건가 싶기도 했음. 남자 직원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메뉴 설명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셨어서 더 좋았다. 

 

 

 

 

미처 나오지 않은 밑반찬 풀샷.

열심히 찾아본 보람이 있을만큼 푸짐했고, 천안 성정동에서 제대로 먹는 첫 끼 였기 때문에 뭔가 더 의미있게 남는 곳이기도 했다. 독특하게 묵은지가 불판 위에 올라가는 것도 신기했고, 오겹살 층도 먹음직스럽고 좋았음.

 

게다가 간단한 전류에 굴이 들어간 무생채, 꼬막까지! 

살짝만 데워 먹어도 되는 양념 껍데기까지 나오니 고기를 사는 사람도 뿌듯하고 먹는사람도 만족스러웠다. 양념게장은 정말 다시 봐도 또 먹고싶음ㅠㅠ양념이 엄청 맛있었다.

 

 

 

 

 

도마집이라는 이름부터가 왠지 고기에 자신있을 것 같은 느낌? 사실 그거 하나만 보고 오게된 곳이었는데 밑반찬까지 이렇게 신경써서 푸짐하게 잘 나올줄은 몰랐다.

오겹살은 두텁게 잘라서 멜젓찍어먹으면 진짜 핵꿀맛임ㅠㅠ

 

배도 고팠고 고기 굽는건 내 담당이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지금까지 천안 성정동에서 가본 고깃집 중에는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할 수 있겠다.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피곤한데 고기가 들어가니까 노곤해져서 그런건지 술은 많이 안들어가서 각 한병씩 비우고 돌아오며 치킨사다 먹었다.

 

술을 한병만 마셔도 돌아서면 허기가 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ㅎ

좋은 고기 맛있게 잘먹고 돌아서서 치킨을 또 먹는다는게 어이가 없지만 둘다 허기진건 못참아서 어쩔수가 없음..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거리때문이었다고 핑계를 대본다.

 

 

 

 

 

때깔이 너무 좋아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양념 게장.

게 껍질도 연해서 한입 물면 탱글하고 달달한 살이 쑤욱 나왔다. 양념보단 간장 게장파지만 이렇게 감칠맛 좋은 양념이라면 언제든지 쌍수 들고 환영이다. 

더 먹으려면 추가비용이 있었는데 이때 아마 우리가 둘이 간 것 치곤 고기를 좀 더 시켰던가, 사이드를 더 먹었던가 그랬었는데 게장 추가비용도 듣고 헉 그래도 달라고 하니까 서비스로 한번 주셨던걸로 기억함.

밥이 엄청 땡기는 맛이다ㅠㅠ

 

 

 

 

신선하고 큼지막한 생굴도 그득그득 들어있던 무생채!

나는 생굴 잘 못먹는데 완이가 생굴이 몸에 그렇게 좋다고 앞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하나 집어먹었다.

음..그래도 나는 생굴은 잘 안맞는걸로ㅠㅠ익혀먹는게 아직은 입에 맞는 것 같다.

 

그래도 굴은 완이가 다 먹고 나는 굴 향이 밴 무생채를 맛있게 먹었으니 윈윈이라 생각함:) 헤헤

그와 반대로 또 꼬막은 안먹어서 꼬막은 내가 다 흡수함.

 

무생채에 들어간 굴은 보통 집에서 먹는거나 저런 사이즈를 넣지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건 조막만한 굴이 들어가거나 열심히 뒤져야 한 2,3점 나올까 하는데 여긴 얼핏 보기에도 튼실한 굴을 이렇게 듬뿍 주시니 밑반찬만 봐도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 된다.

 

거리만 좀 더 가까웠으면 좋았을걸ㅠㅠ같은 성정동인데 거리가 너무 애매하다. 차로 가면 가까운데 술마실거라 차로 갈 순 없는 거리...

가끔 산책삼아 걸어갈 여유가 될 때 다시 한번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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