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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eal

주기적으로 수혈해줘야하는 화사의 곱창, 대한곱창 천안두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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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곱창맛집, 대한곱창


 

예전에 교대 앞에 살땐 엄청 자주 먹었던 곱창. 최근엔 크게 생각이 안났었는데 완이가 곱창이 땡긴다길래 대한곱창 두정점을 가보았다.

 

교대에 있을때 자주가던 곳이라 맛이 보장도 되어있었고, 나는 사실 곱창보다는 이 곳의 뚝배기 곱창전골이 엄청 그리웠기때문에 망설임없이 대한곱창으로 결정했음.

 

 

곧 가져다주실 앞접시가 종이에 프린트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여기 앞접시 놓아주는것과 이렇게 종이받침이 있는 것이 깔끔해보여서 좋았음.

종이 윗편엔 맛있게 먹는 방법과 곧 나올 소스 종류도 소개되어있다. 

 

 

 

 

둘다 막창보다는 곱창 대창을 선호하는편이라 원래 곱창2, 대창1 이렇게 주문을 하는데 이 날은 막 많이 먹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모듬으로 2개 주문했다. 

 

거기에 빠질 수 없는 곱창뚝배기전골과 참이슬 후레쉬.

 

 

 

간 날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제 드셔도됩니다 까지 갈 동안 직원분들이 직접 테이블을 봐주기 때문에 엄청 바빠보였음ㅠㅠ

그럼에도 우리 차례가 너무 늦는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빨리 봐주셔서 엄청 리스펙했다. 게다가 왕친절하심.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어딜가든 왕고가 친절하면 아래 직원들은 덩달아 기대 이상으로 친절한 것 같다. 다들 바쁘신데도 응대톤을 놓치지 않으심.

 

칼칼한 콩나물국은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이다. 

 

 

 

한쪽엔 부추가 놓여져있음.

이건 곱창이 거의다 구워지면 김치와 함께 불판 위에 올려주신다. 가만히 냅두면 됨.

 

 

 

다양한 소스가 있는 앞접시가 나옴.

개인적으로 곱창은 기름없는 소금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데, 다들 너무 바빠보이셔서 별 것도 아닌거 주문하기가 뭐해 그냥 기본 제공되는 소스들로 먹어봤다. 

 

 

 

곱창이 금방 나와 불 위를 스치듯 있던 콩나물국. 

미지근해서 손이 잘 안갔다. 

 

 

 

 

그리고 곱창이 익기전 나와준 곱창뚝배기전골ㅠㅠㅠㅠ

대한곱창가시면 이거 꼭 드셔야합니다. 자동으로 팔이 올라가면서 소주를 주문하게됨.

진득한 국물이 칼칼하기까지해서 그냥 와서 이것만 계속 퍼먹고싶을 정도로 내취향이다. 

맛있게 먹는 팁에 곱창전골 주문하면 먹자마자 소주하나 더 시킨다는 말이 괜히 써있는게 아님. 

 

 

 

 

직원분께서 곱창을 잘라주시기 전까진 우리가 건드릴 권한이 없으므로 염통만 너무 익지 않게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뚝배기전골에 들어있는 당면ㅠㅠ

이것만으로도 이미 대한곱창에 온 의미가 충분했다. 

 

 

 

곱창을 다 잘라서 불판을 정돈해주시고나면 염통을 먼저 먹으라고 앞접시에 놓아주신다.

대존맛.

 

 

 

나머지 곱창, 막창, 대창도 찹찹 잘라주심.

텀을 좀 길게 있다 오셔서 엄청 노릇해졌는데 개인적으로 곱창은 많이 익혀먹는걸 좋아해서 난 더 좋았다.

 

 

 

 

모듬 2인분이라 양이 좀 듬성듬성 적어보이지만 김치와 부추를 넣어주면 완벽한 비주얼이 된다.

 

 

 

곱창은 역시 부추와 김치와 먹어야 더 감칠맛나게 오래 먹을수있다는거.

 

 

 

이 날 동생이 우리집와서 자기로했는데 먹는 중에 취했다고 전화가와서 먹다말고 데리러가는바람에 밥도 못볶아먹음ㅠㅠ곱창도 거의다 남겼다. 아까워 죽겠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이 남은 상태라 결제하니 지원금으로 써지더라. 개이득.

남기고 온 곱창도 너무 아깝고, 술도 먹다 끊기고, 밥도 못 볶아먹고ㅠㅠ너무 아쉽지만 다음에 곱창전골 2개 포장해오는걸로 다시 기약하기로 했다.

 

한 2년전에 붐이 일고난다음부터 어딜가나 곱창집이 참 많은데, 딱히 어딜 가야될지 모르겠다한다면 개인적으로 체인점 중에선 대한곱창이 제일 낫다고 추천하고싶다. 특히 뚝배기전골. 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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