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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완벽한인생, 맛녀석들이 다녀간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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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완벽한인생, 맛있는녀석들이 다녀간 그 곳!


 

 

경주 둘째날 점심으로 먹은 황리단길의 완벽한인생. 

원래 생각했던 곳은 온천집이었는데 웨이팅이 제법 있어보이고 음식맛에 기대가 별로 없던 곳이기 때문에 빠르게 스킵하고 다른 곳을 물색하던 중 찾은 곳이었다.

 

밖에서부터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보이고 한옥 창가자리에가 너무 예뻐보여서 저기에서 파스타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다했는데 완이도 오랜만에 파스타 먹고싶다길래 바로 들어가게되었다. 

 

 

너무나 고즈넉한 외관. 경주의 왠만한 건물들은 대부분 이렇게 한옥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을하고있지만 이 곳 완벽한인생은 위치도 전부 한옥에 둘러싸인 곳이기도하고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아 뭔가 더 조용히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까이가보니 맛있는녀석들이 방문한 곳이라고 나와있음. 이미 배가 너무고픈상태였기때문에 우리 눈엔 다 좋아보여서 빨리 들어가자하고 들어갔다.

 

나올때 별관쪽으로 나와서 별관으로 갈걸그랬나?했는데 별관은 4인이상 받는 곳인 것 같아서 어차피 못갔었네.

 

 

 

들어오자마자 메뉴판을 받았다. 밖에서 버섯크림파스타와 갈비밥 메뉴를 이미 보고들어왔기 때문에 크게 고민없이 바로 주문.

 

 

 

서양식 소시지국밥에 잠깐 흔들렸지만 완이가 꽂힌 메뉴는 갈비밥이었고 나는 크림파스타가 너무 먹고싶었기 때문에 바꿀수 없어서 그대로 주문을 했다.

 

 

 

피자도 맛있어보였지만 개인적으로 페스츄리도우는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이번은 패스했다.

 

 

 

맥주 종류가 다양한게 눈에 띄었지만 이미 우리는 어제 먹은 술 해장이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에 음료도 패스.

 

 

 

아무래도 여행객과 동네분들 모두 만족시켜야하는 위치이다보니 메뉴도 최대한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 같고, 이벤트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좀 걸리는편이지만 창밖에 예뻐서 사진찍고, 인스타올리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음식은 동시에 나왔고 갈비밥보고 일단 조금 실망함. 내가 생각한 양념때깔이 아니었다. 

 

 

 

버섯크림파스타도 뭔가 약간 심심한 비주얼.

그래도 뭐든지 입에 넣어봐야 진가를 아는 것이니 사진 열심히 찍고 우선 먹어보기로 했다. 

 

 

 

비주얼은 심심했지만 맛은 절대 심심하지 않았던 버섯크림파스타.

버섯의 고소한 감칠맛과 녹진한 크림이 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렸던 메뉴다. 페스츄리도 버터향이 풍부하고 굉장히 부드럽게 찢겨서 이런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피자도 분명 만족스러우실거라 생각됨.

 

나는 이렇게 파스타와 같이 먹는 식전빵정도로 먹는게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메뉴 기다리면서 네일받은거 찍어 올리려고했는데 메뉴나오면 같이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렸건만..뭔가 심심한 비주얼이라 딱히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인스타에선 생략함.

 

 

 

조리는 참 잘된것같은데 맛이 너무 아쉬웠던 갈비밥.

왜 이게 베스트메뉴일까. 잘 이해가되지않는다. 비주얼때문에 홍보차 베스트로 올려두신걸까.

일단 양념맛이 너무 세고 신맛이 강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케찹에 밥비벼먹는거 좋아하신다면 이 맛을 좋아하실수도있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케찹을 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이런 시큼한맛은 피하는 편이라 완전한 불호였다. 

소스에 들어간게 이게 케찹인지..스리라차소스인지..뭐 그런 비슷한 맛이 났던걸로 기억함. 

 

 

 

파스타를 두개 주문해서 각자 하나씩 먹을걸.

이 곳 완벽한인생에 가신닫면 버섯크림파스타는 정말 꼭꼭 드십쇼.

 

 

 

느끼하지도않고 정말 맛있게 잘 먹은 메뉴였다. 오히려 이 소스에 리조또메뉴가 있었다면 그걸 골랐을지도. 갈비밥은 정말...영 내취향이 아니었다. 

 

 

 

지금도 다시 먹고싶은 버섯크림파스타. 예전엔 크림파스타 중에선 만조나 까르보나라가 더 취향이었는데 나이먹을수록 이렇게 버섯이 듬뿍 들어간 크림파스타가 더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더라.

 

 

 

조리는 정말 좋았는데...밥에 양념도 정말 잘어우러지고 재료들도 참 골고루 잘 먹을 수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소스를 맛있게 먹지 못했다. 이게 16,000원이라니...완이랑 얘기하면서 고기가 소갈비라면 가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했는데 돼지갈비였음..ㅎ

 

 

 

잠시였지만 내키지않는 만남이었고 우리 다시 보지말자.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형형색색 예쁜 우산들이 걸려있어서 앞에서 잠깐 사진찍고 놀다 나왔다. 갈비밥만 제외하면 다른건 모두 마음에 들었던 완벽한인생.

 

경주가 은근히 화요일 휴무인 곳이 많아서 선택폭이 많이 좁았었지만 음식에 큰 기대를 하고 온 건 아니었기때문에 그냥 한 끼 이렇게 먹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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