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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eal

광교 화덕피자 맛집 더유로피언, 루꼴라에 또 한번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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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화덕피자 맛집, 더유로피언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 어느 평일 월차날.

월요일이었고, 나는 업무상 월요일에 대비할 수 없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일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광교로 출발했던 날.

역시나 아침부터 이것저것 요청사항이 많아서 가는길 내내 노트북만 부여잡고 있었다는...완이가 이 전 한달동안 야근에 철야를 밥먹듯이 했기 때문에 일정이 끝나고 쉬고싶다는 날을 맞춘거라 어쩔수없었지만 같이 쉬는 휴일에 집중할 수 없어서 미안했었음ㅠㅠ

 

너무나 정신없이 도착했기때문에 역시나 외관사진은 없다. 

(외관사진 못 찍었다는 말을 한참 돌아옴ㅎ_ㅎ)

 

 

 

인스타를 키워볼까하는 생각에 인스타용 사진에 집중하느라 음식사진만 여러장 찍곤 하는데 이 샹들리에 사진도 완이가 뒤에 샹들리에 예쁘다라고해서 블로그가 퍼뜩 생각남.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하는데...아무래도 맛집은 네이버 블로그를 많이들 보시기 때문에 나는 아직까진 내가 가본 곳들 메모해두는 정도로만 하게된다ㅠㅠ

 

어쨌든 광교 더 유로피언은 카페거리 맞은편쪽에 있고 입장하면 바로 지하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카운터가 2층에 있기 때문에 방문 QR을 찍고 2층으로 입장하면 자리를 안내해준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창가자리도 여유가 좀 있었고 다행히 햇빛이 예쁘게 비치는 창가자리로 앉을 수 있었다. 

 

 

 

 

광교 더유로피언은 화덕피자를 메인으로 꼽는 것 같아서 파스타 하나, 화덕피자 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피자는 프레쉬한걸 먹고싶어서 파스타는 토마토 베이스로 주문했는데 들어간 소고기는 맛있었지만 소스는 그냥저냥..크림 베이스는 평소에도 자주 만들어먹어서 간만에 다른걸로 먹어보자하고 골랐던건데 그냥 크림 소스로 주문할걸 그랬음.

 

 

 

 

토마토 너무 상큼해....따뜻한 상큼함....

 

 

 

 

사실 메뉴중에서는 먹물리조또가 좀 땡겼는데 간만에 예쁘게 입고 데이트하는데 입 다 시꺼매질까봐 애써 참았다. 이럴거면 그냥 스테이크를 먹을걸. 고기는 맛있던데.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파스타에 뒤이어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가 나왔다. 수란이 올라간 트러플 풍기피자도 인기 메뉴였고 인스타에서도 굉장히 많이 보였지만 입이 깔끔해지는 메뉴를 고르고 싶었고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는 그에 딱! 들어맞는 맛이었다. 진짜 리얼 맛있음...

 

 

 

 

파스타는 먹기 싫었고 피자만 계속 먹고싶었다.

최근에 평택 레스토랑에서도 루꼴라가 올라간 화덕피자를 먹었었는데 그땐 별로라서 나는 루꼴라랑 안맞나보다했었는데 왠걸. 나 루꼴라 엄청 좋아했었음. 

 

 

 

 

광교와서 이거 하나 먹으러 더유로피안 가자고해도 끄덕거릴 정도로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내가 다신 어디가서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 주문하나봐라, 파스타가 50을 깎아먹어도 피자가 150을 채워주는 맛이었다. 

 

 

 

 

가끔 프로슈토가 너무 짠 곳이 있는데 전혀 짜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올라간 바질페스토도 너무 향긋하고 고소하니 맛있었고 루꼴라도 아주 조화롭게 맛있었다. 

 

 

 

 

비주얼도 너무 잘나와서 사진 계속 찍게됨. 인스타 사진으로도 엄청 잘 나왔었다.

 

 

 

 

어쩜 대충 놓아도 예쁘고 맛있어보여요?

실제 맛도 좋으니 이런 얘기가 나오지, 맛없었으면 먹기도 불편한게 맛도없다고 했을텐뎈ㅋㅋㅋㅋㅋㅋ

 

루꼴라를 우걱우걱 먹어야했지만 맛도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우걱우걱.

 

 

 

 

수원은 자주 갔지만 광교는 처음이라 먹고 어디로 갈지 검색 삼매경~

광교 카페거리에는 월요일에 문 닫는 곳이 많아서 사실 그냥 이거 먹고 광교 원천호수나 보러가는 정도의 플랜이었지만 그래도 근교 나가서 데이트를 했고 간만에 예쁘게 입고 맛있는거 먹는 코스에 만족.

 

 

 

 

만족했다고는하지만 원천호수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둘다 다리아프고 힘듬...

이제 퇴근시간되서 차막히기전에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저녁은 평택가서 먹기로ㅠㅠ갤러리아도 바로 옆이었는데 갈까말까하다가 안가고 6시쯤 평택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못먹고왔어서 뭘 먹을까하다가 둘 다 편하게입고 집 앞에서 삼겹살에 소주나 마시고싶다고 어디로갈까 호들갑 떨며 집으로 왔다ㅋㅋㅋㅋ그렇게 간 곳이 지난 포스팅의 고덕신도시 식껍이었음. 

 

 

 

 

다시 광교 더유로피안의 후기로 돌아와서 마무리하자면 세미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스타용 사진으로 찍은거였어서 비슷한 구도의 사진만 수두룩하지만 꼭 말하고 싶은건 분위기는 우아하지만 넓진 않다. 하지만 사진 잘찍으면 되게 좋은데 간 것 같이 나오게 생김. 인테리어가 살짝 무겁고 고풍스럽다. 음식은 대체로 괜찮은 것 같지만 파스타류는 잘 골라야하고 화덕피자는 필수. 완전 필수.

 

 

 

갤러리아에 맛있는 체인점이 많아서 주말에 여기까지 웨이팅이 있을까? 싶은 정도의 레스토랑이다. 주차공간은 협소하니 근처 길가에 적당히 잘 대놔야한다. 이 근처가 다 그렇겠지만.

 

 

 

 

워낙에 집순이고 왠만한건 집에서 다 만들어먹는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와서 먹는날엔 내가 못 만드는 메뉴 위주로 고르게 되는데 화덕피자를 선택한건 참 좋은 선택이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에 또 광교 더 유로피언을 갈 기회가 된다면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는 다시 주문하게 될 것 같다. 너~무~나~ 내 취향이고 이건 모두의 취향일것이라 확신을 가지고 있음. 사진 잘나오는 곳에서 맛있는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더 유로피언은 거기에 딱 맞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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