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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초밥 맛집, 오롯이스시 후토마끼 비주얼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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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초밥 맛집, 오롯이스시 후토마끼 비주얼 보고가세요


 

매번 집에서만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평택 시내에서 놀아본지가 오래된 것 같다~싶어 오랜만에 소사벌 데이트를 나간날. 이 날 저녁은 뭘 먹을지 정해놨는데 점심은 정하지못해서 전날 밤까지 인스타보며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더랬다.(먹는것에 상당히 진심..)

 

저녁은 중국집에서 누룽지탕 먹기로해서 점심은 좀 가벼운걸로 먹자며 결정한 메뉴는 초밥!

인스타보다가 후토마끼 비주얼에 홀딱 빠져서 먹어보고싶었는데 마침 평택 오롯이스시에도 후토마끼 메뉴가 있다길래 결정하고 다녀왔다. 아쉽게도 이 날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이 칙칙함ㅠㅠ

 

 

 

 

의외의 위치에 자그맣게 있던 가게.

테이블도 한 4개나 되었던가..? 테이블이 없다면 주방 앞에 다찌 테이블이라고 하나? Bar형태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자리가 아주 제한적이건 아니다.

 

 

 

간만에 온 소사벌 핫플:)

그나저나 날씨가 안 좋아서 그랬던건지 소사벌도 이렇게 사람이없어서야...

평택사람들은 다들 어디가서 노는지 모르겠다. 다들 스타필드갔나..

 

 

 

 

런치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주말에 갔기 때문에 해당이 안됐다.

 

 

 

 

오롯이초밥 12피스에 후토마끼로 주문.

생각해온게 있어서 주문을 빠르게 끝났다. 다시보니 선택지가 넓었던건 아니었네, 둘이서 갈 경우 둘 다 초밥을 먹을건지, 후토마끼를 하나 주문할건지 정도로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내가 살면서 초밥집에서 단품 구성으로 먹게될 날이 올까 궁금해짐..

 

 

 

 

맥주를 한 잔 할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점심도 늦어졌고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잠시 접어두었다.

어차피 저녁에 실컷 먹을거니까 뭐:) 

 

 

 

 

기본찬은 양배추와 절인 양배추, 락교, 된장국이 나온다.

된장국에 뭔가 시치미같은걸 뿌린 것 같이 독특한 맛이 난다. 이 날 비도 많이오고 너무 추웠어서 따뜻한 된장국이 너무 좋았던 기억ㅠㅠㅠ

 

따뜻한 된장국까지는 좋았는데 늦은 점심이라 배가 너무 고팠음에도 메뉴가 너무 늦게나왔다. 포장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20분 이상 기다렸던것같음. 우리말고 테이블도 하나밖에없었는데...

근데 그 테이블도 메뉴가 늦게 나온 것 같더라. 

 

 

 

억겁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받은 초밥과 후토마끼.

후토마끼야 예쁜거알고와서 그렇다쳐도 스시가 저렇게 예쁘고 정성스럽게 나올일인가. 다른 곳보다 손이 하나라도 더 간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후토마끼에 들어간 재료를 보니 왜 오래걸린건지 이해가 가기도하고..근데 재료준비는 되어있고 말기만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알쏭달쏭하지만 먹을때만큼은 그런게 중요하지않다. 맛이 중요하지.

 

 

 

처음 먹는 후토마끼인만큼 맛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초밥은 정말 맛있었고 후토마끼는 그냥 상상할 수 있는 맛..?정도로 맛있었음. 

튀김과 연어와 달짝지근한 달걀, 오이랑 우엉이 들어가서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한 군데에 말아 넣었으니 이건 맛이 없을수가없는 조합이긴하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먹으면 질리지도않고 잘 들어감.

 

 

 

 

눈으로 보기에 예쁜건 덤이죠?

좀 아쉬웠던 점은 김밥 꼬다리처럼 끝부분이 뒤에 있는데 너무 커서 절대 한입에 넣을 수 없는 크기로 나왔다는게 아쉬웠다. 일단 입엔 들어가는데 씹을수가 없을 것 같다가 아니라 진짜 입에도 안들어갈 사이즈라 결국 풀어서 분해시켜먹음. 모양 망가지는것보다 좀 두꺼운채로 나가는게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 어쨌든 아쉽긴 했음ㅠ

 

 

 

 

평택에서 초밥집은 거의 시내에서만 가고 소사벌은 처음이었는데 어쨌든 맛은 좋으니 소사벌 초밥 맛집이다. 

그릇도 예쁘고 음식도 예쁜데 뭐가 자꾸 이렇게 아쉬울까싶었는데 방금 생각이났다.

트레이없이 음식만 나오니까 뭔가 조촐하고 빈약해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정량에 나올거 다 나온건데도 뭔가 덜 나온 것 같고, 덜 준 것 같고...식탁이 풍성하지 못해서 더 주문해야할 것 같은 테이블 풍경..

 

주문하면 미니우동도 주고 찍어먹을 간장도 주는데 테이블에 그냥 올라가니 확실히 좋은곳 예쁜곳, 맛있는곳에 왔다는 느낌이 덜 해보이는 것 같다. 

 

 

 

먹으면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해서 설레였던 후토마끼 첫 입 샷.

달걀도 달달하면서 폭신하고 연어도 생각보다 두껍게 들어가있는데 거기에 새우튀김까지 박아버리니 입에서 온갖맛이 난다. 신기한게 입안에서 다 섞어서 먹는게 아니라 뭔가 차례차례 음식 맛이 나는 느낌이었음.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껌씹으면 목구멍으로 코스요리 차례대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던 그런 맛이었다고 이야기하고싶다. 그래서 다 아는맛인데 같이 먹는다고 더 맛있는맛이 난다거나 그러진 않았음. 

 

 

 

 

뭔가 부족하게 나온 것 같지만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고, 심지어 차고 넘치는 메뉴 조합이었다는거.

생긴지는 좀 된걸로 알고있는데 소사벌에서 가본 모든 식당이 그렇듯이 뭔가 완벽하지는 않은 느낌이 있었다. 다 좋고 다예쁘진 않았지만 주문한 메뉴만큼은 아주 만족스러웠던 오롯이스시. 다음엔 둘 다 초밥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나눠 먹으니 조금 아쉬웠음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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