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meal

제주 애월 맛집 바다속고등어쌈밥, 독특한 조합 드셔보셨나요?

반응형

 

 

 

제주 애월 맛집, 바다속고등어쌈밥 독특한 조합이 맛있는 곳


 

 

제주여행 둘째날.

전 날 술을 많이 마셔 우진해장국 오픈런 하기로 한건 다음날로 미루고 여유롭게 아점으로 먹으러 온 곳이다.

골라둔 다른 메뉴들은 모두 버거나 뭐 덮밥, 혹은 해산물이 주가 되는 메뉴라 그나마 해장과 가까운 곳으로 왔다. 

 

 

 

 

 

바다속고등어쌈밥집은 말그대로 고등어김치찜을 쌈에 싸서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곳이다.

신기하기도하고 앞의 갈치조림집 포스팅처럼 나는 생선조림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칼칼개운한 맛을 기대하며 와보았다.

 

쌈밥집은 큰 길가에 있고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게 해둔 것 같은데 빈자리가 없어서 건물 옆 골목에 주차했다. 

완전 대로변에 있지만 간판이 커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 애월 맛집 바다속고등어쌈밥의 정면 입구.

건물을 마주보고 우측에 입구가 또 있다.

다른건 없으니 그냥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될 듯.

 

 

 

 

 

 

 

바다속고등어쌈밥집의 메뉴다.

여기도 맛집인플루언서분이 소개를 여러번해서 유명할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한 타이밍이 테이블 많이 빠질때라 거의 대기없이 자리를 잡았다.

 

여긴 친구나 연인보다는 가족단위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단체로 오신분들도 꽤 많았음.

우리는 고등어쌈밥으로 메뉴를 결정하고 주문.

 

고기 좋아하는 신랑은 흑돼지두루치기에 미련이 많아보였지만 그래도 메인메뉴를 먹어봐야한다며 금세 단념했다. 많이 컸다 우리 신랑.....항상 장하다...!

 

 

 

 

 

 

 

내부에 테이블은 꽤 많았고 모두 차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속도는 조금 걸렸다.

술마신 다음날이라 배가 너무너무 고팠고 테이블마다 거의 고등어쌈밥을 주문했기때문에 묵은지 익어가는 냄새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던...!

 

15분정도 기다렸을까, 묵은지고등어찜을 먼저 버너에 올려 끓여주시고 밑반찬도 바로 나왔다.

세상에 기대 안했는데 간장게장도 나온다.

많이 짜지않고 비리지않아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사진은 못찍었지만 게장 택배주문도 따로 받는다고 벽에 붙어 있었다. 

 

 

 

 

 

 

묵은지 비주얼 장난없다.

고등어도 튼실한게 기대감이 높아진다. 

 

 

 

 

 

 

빨리 해장하게 해주세요.........

 

 

 

 

 

 

조금 기다리면 금방 끓는다.

고등어도 제법 들었고 무엇보다 묵은지를 잘라두니 비주얼이 더 살아난다.

찜보다는 찌개느낌으로 이것만 봐도 밥도둑일것 같은데 이걸 뭐 굳이 쌈밥으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던 비주얼.

 

 

 

 

 

 

처음엔 묵은지가 조금 희여멀건해보였으나 끓이면 끓일수록 살아나는 비주얼.

묵은지가 꽤 신편인데 이게 오히려 고등어랑 잘어울려서 엄청 잘 들어갔다. 

 

 

 

 

 

 

2인분양으로 적당해보이지만 일반적으로 고등어묵은지찜 먹는데 3만원이 합리적인 금액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밑반찬에 게장도 나오고 쌈도 여러종류가 나와서 그러려니.

 

 

 

 

 

 

아까 말했듯이 이걸 굳이 쌈을 싸서 먹을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가게 이름도 메뉴이름도 고등어쌈밥이니 한번 싸서 먹어봤는데 왠걸.....

생선이 이렇게 상추랑 잘어울릴일인가..?

밥조금에 고등어 크게 한 점, 묵은지, 쌈장 올려 상추쌈을 싸먹는데 신기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고등어조림 먹을때 느낄수없었던 아삭함이 더해졌다고 해야할까...

제주도 와서 참 독특한 메뉴를 많이 먹어보는 것 같다. 메뉴는 평범한데 그 속에 뭔가 특별한게 있음. 

 

 

 

 

 

 

본능이 시키는대로 흰밥위에 고등어와 묵은지를 올려 정석대로도 먹어봤다.

근데 쌈싸먹는게 훨씬 맛있다.

다른 쌈보다도 상추에 싸먹는게 진짜 맛있다. 이게 왜 더 맛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독특하게 맛있음....

 

 

 

 

 

 

 

게장 비주얼은 평범하지만 게장을 밑반찬으로 주는곳을 나는 너무 좋아한다.

게다가 많이 짜지않고 비리지않아 꽤 괜찮은 게장이라 고등어 먹느라 바쁜 와중에도 깨끗하게 먹었다. 

어쨌든간에 밥이 남아날 수가 없는 곳인건 확실하다.

 

 

 

 

 

 

 

이쪽은 오른쪽 입구. 

고등어쌈밥 양도 충분한데 쌈을 싸먹으니 배가 더 부른 것 같다.

이 날도 배가 빵빵~하게 잘 먹고 나온 곳.

 

제주도가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추천하긴 어렵지만 오픈시간도 이르고 메뉴도 부담이 없는데다가 맛까지 좋으니 아침이나 아점메뉴로는 추천하고 싶다. 

나는 제주 애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꽤 만족스럽게 먹어서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한다면 또 갈 의향이 있는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