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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기념품, 과일구매 생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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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기념품, 과일구매 후기


 

 

2박3일간의 제주 여행 중 둘째날과 마지막날 방문한 제주 동문시장.

둘째날은 숙소에서 먹을 딱새우회와 고등어회를 사러 갔었고 마지막날은 출발하기 전 기념품과 양가 부모님께 드릴 과일을 주문하고 미처 즐기지 못한 시장 간식들을 맛보러 다시 들렸다. 

 

 

갈치를 산건 아니지만 너무 크고 희고 빛나는 갈치에 놀라서 찍은 사진.

새삼스럽게 갈치 사이즈에 놀라게 된다. 

부모님이 갈치 사다달라고 했었으면 분명 홀리듯이 다가갔을 것 같은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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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신기한 먹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은근 기대하고있었는데

안쪽까지 들어와보니 이렇게 온갖 꼬치를 파는 곳도 있었다.

찬찬히 뜯어보면 다 아는 재료인데 어쩜 저렇게 디피를 맛있어보이게 해놨을까.

당장 몇 개 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시간 뒤에 솔지식당에 가야했기 때문에 겨우 참았다ㅠ

 

 

 

 

 

 

그리고 꼭 들리고 싶었던 동문시장 기념품샵.

나는 블루베이와 제주 규르방이라는 곳에서 기념품들을 샀는데 이 두 곳의 포스팅은 따로 올릴 예정이다.

내가 꼭 가고 싶었던 곳은 BLUE BAY였는데 동문시장이 너무 크기도 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찾기가 힘들어 네이버 지도 켜서 겨우 찾았다는ㅠㅠ

 

이쪽 근처로 가면 흔한 기념품이 아닌 정말 아기자기하고 너무너무 귀여운 기념품 위주로 파는 샾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쪽까진 꼭 들어와보셨으면 한다. 

 

 

 

 

 

기념품의 묘미는 쓸덴없지만 귀여운거라지만 나는 쓸모있는것만 사고 싶었기 때문에 귀여움에 홀려 바구니에 담지 않도록 조심조심....

 

 

 

 

 

이건 조카 줄 선물.

너무 귀여워서 홀리듯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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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우와 고등어회는 구매한 곳을 찍지 못해 숙소에서 먹은 사진만 올렸다.

어느 시장이던 마찬가지겠지만 제주동문시장에서 회를 구매하신다면 입구쪽보다는 안쪽으로 좀 더 들어와야 가격이 저렴해진다. 회는 이미 포장되어있는 곳이 많고 아무래도 가격이 쓰여져있는 곳이 회전율이 빨라 보였다. 

 

안쪽으러 들어갈수록 호객도 옅어지고 가격도 저렴해지지만 너무 저렴한곳은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가 동문시장에서 들은 고등어회 가격은 3만원부터 13,000원대까지 들었는데 저렴한 곳에서 샀더니 맛이 더럽게 없었다.

고등어회 몇점 안먹고 다 버렸다. 

딱새우회는 웬만하면 신선하고 크기나 맛도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만 보고 사도 괜찮은데 고등어회는 아니었다. 진짜 맛이 너무 없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중간 가격대정도에서 바로 회떠준다고 하는 곳을 추천하고 싶다. 

 

 

 

 

 

 

이거 먹으려고 솔지식당에서 고기 더 안시키고 왔는데 고등어회에 대한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예전에 제주 하나로마트에서 샀던 고등어회가 100배는 맛있었다.

신랑 방어 먹으러 못가는 대신 산 고등어회였는데 그나마 산 것도 이렇게 맛대가리가 없다니...

다음에 제주가면 꼭 코스에 방어횟집 넣을게...

 

 

 

 

 

 

반대로 너무 맛있어서 오히려 모자랐던 딱새우회.

다음에 숙소로 회를 사서 온다면 딱새우회는 무조건 3팩 집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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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봐서는 맛있어보여서 더 킹받는다.

고등어회 싱싱할때 먹는건 정말 맛있던데ㅠ인스타에서 제주 맛집 보일때마다 족족 스크랩하고 있으니 다음엔 고등어회를 꼭 식당에서 한번 먹어볼까한다. 

 

 

 

 

 

고등어회를 죄다 버리는 바람에 안주가 반이 날아갔지만 걱정없다.

왜냐면 전날에도 술마시고 호텔 1층 편의점에서 군것질거리를 털어왔기 때문이다.

술 깬 아침까지만 해도 나가서 먹을거리가 수두룩한데 이런거 왜샀는지 내 자신이 이해안됐었는데 아무래도 선견지명이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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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너무 맛있었던 딱새우회!

육지에서 먹을땐 은근 비싸서 제주왔을때 실컷 먹어야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찾은 동문시장.

전날 시장 간식을 하나도 못먹어서 너무 아쉬웠기때문에 간식들을 사서 카페로 이동하며 먹기로 했다.

다행히 다들 포장을 잘해주셔서 운전하며 먹기에도 불편하지 않았다. 

 

첫번째 메뉴는 흑돼지 전복김치말이 삼겹살.

제주동문시장 공영주차장과 가까운 메인 입구로 들어오면 이 김치말이삼겹살집만 3-4군데가 보인다.

다 원조라고 써있어서 어디가 진짠진 모르겠지만 그냥 적당해보이는 곳에서 주문했다. 

맛은 뒤에 먹는 사진과 함께 알려드릴 예정^_~

 

 

 

 

 

귀엽고 맛있어보이는 전복김밥도 하나 겟.

메뉴는 이 전복김밥이 제일 저렴했는데 스포 하나 하자면 이 전복김밥이 가성비 좋고 제일 맛이 그럴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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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를 고르러 가는 길에 부모님께 드릴 과일 먼저 고르기로 했다.

사실 전날 돌아다니다가 오면 잘해주겠다고 명함을 하나 받았어서 그 곳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잠시 주춤하는 순간 청년 한분이 다가와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집 과일도 진짜 맛있는데 맛 한번만 보시면 안되냐고 다가왔다.

 

보통 호객과 달리 가까이와서 비밀 얘기하듯 저렇게 얘기하셔서 당황+어이없음+귀여움+웃김이 섞여 홀린듯이 이 곳 영희수산으로 오게 되었다.

무슨 호객을 비밀얘기하듯 이렇게 데려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 홀린 나도 너무 어이가없었지만 뭐 맛보고 별로면 다시 가려고했던 곳으로 가야지하는 마음으로 와봤다. 

 

 

 

 

 

일단 위에 써있는 가격대는 괜찮아 보였고 날 데려온 청년분이 상당히 세심하게 물어봐줘서 구매자 입장에서 굉장히 호감적이었다. 

드실건지 선물하실건지, 선물받으실분이 어떤 맛을 좋아하시는지, 원하는 가격대와 과일양이나 택배여부,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주시에서 제공하는 페이백 혜택같은것도 알려주고 굉장히 조곤조곤 세심하게 안내해줬음.

그냥 무작정 데려가서 팔려는 호객이 아니라서 더 편안했던 것 같다. 

 

과일을 고를때도 아무래도 제주하면 한라봉이지만 이 땐 한라봉이 아직 맛이 덜 들었다고 하셨던가? 어쨌든 크게 추천하지 않았다.

우리 엄마의 과일취향은 무조건 새콤달콤이기 때문에 달기만 한 것 보단 이런 새콤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걸로 사고싶다했더니 그럼 레드향이랑 천혜향 둘 다 드셔보시고 결정하시라고 맛보여주셨는데 둘 다 맛있었지만 특히 천혜향이 진짜 입에 넣자마자 와우 소리가 날만큼 시원 청량 상큼 달달 온갖 프레시함이 다 느껴지는 맛이라 바로 천혜향으로 결정했다.

 

상큼한 맛보다 단맛이 더 중요하시다면 레드향이 좋을 것 같다. 

두 박스 구매해서 양가 주소로 택배 부치고 이제 우리 먹거리 더 사러 출발!

 

 

 

 

 

전날 와서 홀렸던 꼬치집도 다시 왔다.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있는건 취향이 아니라서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딱새우버터구이로 하나 구매!

재료가격이 있어서 꼬치류들은 대부분 가격이 8,000~10,000원정도다. 

가격은 간식이 아님. 완전 식사다. 

 

 

 

 

 

옆집에서도 너무 맛있어보이는 튀김을 팔길래 여기에서도 흑딱튀김으로 하나 주문했다. 

붙어있어서 양쪽으로 주문하고 대기할 수 있어서 편했다. 

 

 

 

 

 

김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이걸 튀겼으니 더 맛있겠지...

기대감이 무척 높았다. 

 

 

 

 

 

전복김밥으로 살까 고민했는데 여기에 전복이 뭐 얼마나 들어갔을까 싶어서 확실히 들어갈 것 같은 흑딱튀김만 주문.

 

 

 

 

다들 야무지게 포장해서 카페 가는길에 차에서 하나씩 까먹었다. 

제주 여행때는 계속 내가 운전하겠다고해서 옆에서 신랑이 까먹여주고 나대신 사진찍어주느라 더 고생함ㅎㅎㅎ

첫번째 메뉴는 딱새우버터구이.

이게 아마 만원짜리였나 했는데 맛은 있었지만 만원이 너무 빨리사라져서 아쉬웠던...

딱새우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버터구이를 해놓고 갈릭소스를 뿌려주니 당연히 맛있다.

근데 막 와 미친맛이다. 대존맛이다 이런건 아니었고 그냥 새우를 버터에 구웠구나 하는 맛.

 

 

 

 

 

제일 평범해보이지만 제일 전복내장맛도 많이 나고 맛도 괜찮고 식감도 좋았던 전복김밥이다. 

다음에 또 가면 무장아찌 많이 달라고 할거다.

김밥만 먹으면 심심한데 무장아찌가 오독오독 심심하지 않고 맛을 더 올려준다.

크기도 작아서 하나씩 쏙쏙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괜찮았음. 이게 제일 맛에 비해 가성비가 좋았다.

 

 

 

 

 

그리고 너무 궁금했던 김치말이삼겹살.

김치가 더 아삭했다면 좋았을것같은데 그냥 배차는 맛이었다.

큰 밥을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는 것 같은 맛....소스가 매콤해서 끝까지 다 먹을 수 있긴 했는데 식감이 다 비슷해서 그냥 주먹밥 먹는 것 같은 맛?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전복은 뭐 내장만 들어간건가...

밥안에 단무지라도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은...계란만 들어있다보니 맛은 그냥 쏘쏘했다.

식사 대신 산거라 배는 엄청 잘 찼음. 

 

 

 

 

그리고 또 하나 기대 이하였던 흑딱튀김.

고기안에 새우를 넣고 튀겼는데 어떻게 맛이없을까 싶었는데 맛이없었다. 막 맛없어!이런게 아니라 진짜 그냥 무 맛..? 거의 소스맛으로 먹는데 앞에서 말한것처럼 나는 소스가 이렇게 흥건한걸 별로 안좋아해서...

고기안의 딱새우도 흐물흐물해서 씹으면 그냥 죽같은 느낌이 난다.

 

금방 질려서 김치말이삼겹살이랑 흑딱튀김이랑 반씩 남겼다가 카페다녀오니 또 좀 출출하길래 공항가면서 다시 주워먹었다.

가격 대비 맛이 별로라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시장가서 보면 사실 혹하게 되는 비주얼이라 최소한 보여드린 메뉴는 피해서 고르셨으면...하는게 내 마음:)......ㅎㅎㅎㅎ

그래도 로망은 다 채운 제주 동문시장 나들이었다.

기념품도 야무지게 샀고 부모님 드릴 과일도 생각 이상으로 잘 골랐고 시장 음식도 먹어본~

일단 과일집이 제일 괜찮았고 기념품가게도 알려드린 두 곳 모두 상품도 괜찮고 고르는 재미도 쏠쏠해서 추천하고 싶다. 

 

 

 

▼▼▼▼▼제주 동문시장 주소▼▼▼▼▼

 

▼▼▼▼▼제주 동문시장 영희수산(과일)▼▼▼▼▼

 

▼▼▼▼▼제주 동문시장 BLUE BAY(기념품샵)▼▼▼▼▼

 

▼▼▼▼▼제주 동문시장 제주규르방(기념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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