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meal

평택 고덕 맛집 쇼쿠지, 덮밥이 맛있는 힐링 맛집!

반응형

 

 

평택 고덕 맛집 쇼쿠지, 덮밥이 맛있는 힐링 맛집!


 

 

아직까진 대부분 체인점이 많아 맛집 찾기가 쉽지 않은 평택 고덕신도시.

특히나 식당들은 삼성 직원 위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주말은 아예 문을 열지 않는 곳도 꽤 있다.

주말에 외식하고 싶은 주민으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

 

그래서인지 주말 점심은 특히나 외식 생각을 잘 안하게 되는데 이 날은 엄마가 집 근처로 오기로 해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기로 한 곳은 눈여겨 보고 있었던 일본식 덮밥 맛집 쇼쿠지.

평택 시내에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고덕에도 생겼다길래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었다. 

 

 

012

외관이 차분하고 귀엽다. 

한 끼 든든한 메뉴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점심 피크타임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손님이 많아 테이블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쇼쿠지 고덕점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같은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밖엔 웨이팅을 위한 벤치도 준비되어 있다. 

 

 

 

일식점 느낌이 나는 나무창살 외관. 

요즘 새로 생기는 식당들은 인테리어도 참 잘해놔서 마치 어딘가로 놀러와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외식할 맛이 나서 좋은데 한편으로는 자꾸 외식만 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좋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다.

 

 

 

 

종류는 꽤 다양하다. 

텐동, 규동부터 시작해서 부타동, 사케동, 가츠동, 스테이크덮밥까지.

덮밥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명란 메뉴를 먹어볼까 했는데 입이 너무 짤 것 같아 새우튀김덮밥으로 골랐다.

신랑은 텐동을 먹고 싶어 했는데 전날 술을 마셨어서 느끼하지 않을까-했더니 김치가츠동으로 골랐다. 

엄마는 스테이크 덮밥으로 선택.

 

사진엔 없지만 메뉴 뒤쪽에 유자토마토라는 메뉴도 있길래 그것도 같이 주문했다. 

 

 

 

 

식기는 테이블 한 쪽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나무 수저가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더 좋았음. 

 

 

 

 

메뉴 뒤쪽도 찍었었구나...!

튀김종류도 꽤 맛있을 것 같았는데 점심이라 주문한 것만으로도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다음엔 저녁에 와서 하이볼에 가라아게를 꼭 먹어보자고 했다. 

 

 

 

 

일관적인 컬러톤이 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사람이 많았지만 테이블 간격이 충분하고 가게 층고가 높아 와글거리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여유로운 분위기라 주말 점심과 더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반대로 직원분들은 메뉴가 몰렸는지 엄청 바빠 보였음...

 

 

 

 

주방은 오픈 키친이다. 

바빠보였지만 시선을 빼앗는 위치는 아니라 신경쓰이진 않았다. 

 

 

 

 

화장실은 직접 가진 않았지만 내부에 있어서 좋았음. 

 

 

 

 

점심시간이라 메뉴가 몰려 나오는 시간은 꽤 걸렸다.

내부 이곳 저곳 찍고있는데 새삼스럽게 텐동 먹는 방법 1번에 사진찍고 시작하라는 말이 괜히 웃김.

 

 

 

 

메뉴는 한번에 나와서 누구 한 명 기다리는 일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가장 먼저 주신건 신랑이 주문한 김치가츠동.

 

양도 꽤 많아보이고 고기도 두툼하니 엄청 맛있어보였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만큼 메뉴 자체도 그렇고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나오는 것 같아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새우튀김덮밥도 새우가 꽤 크고 두툼한데 달걀도 엄청 촉촉하게 나와서 눈으로 보기만해도 만족스러웠다.

이건...맛이 없을 수가 없어....

 

 

 

 

튀김 아래는 간장소스가 살짝 뿌려져 있는데 짜지 않고 튀김과 밥이 잘 어우러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해줬다. 

아무래도 튀김덮밥류는 꽤 빨리 물리는데 쇼쿠지는 배가 불러서 그렇지 질린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다. 

맛집 불모지 고덕에서 주말 점심부터 손님이 몰리는 이유가 있었다. 

 

 

 

 

오히려 제일 비싼 스테이크덮밥이 오히려 제일 평범해보였다. 

 

 

 

 

엄마가 한 입씩 먹어보라고 주셔서 먹어봤는데 고기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았고 생와사비가 있어서 마찬가지로 질리지 않고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튀김이나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고르면 좋을 메뉴였다. 

 

 

 

 

그럼 이제 내 새우튀김덮밥이 제일 맛있겠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제일 기본 메뉴라고 생각했던 가츠동이 정말 미쳤다. 

그냥 가츠동이었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김치가츠동이 진짜 미쳤음. 김치가 신의 한 수 였다. 김치맛집임. 

 

 

 

 

새우튀김덮밥도 기대이상으로 촉촉하고 맛있었는데 김치가츠동을 맛보고 나니 저걸 뺏어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래도 새우튀김덮밥도 새우가 두툼한데 질기지않고 촉촉하게 익었고 겉은 바삭바삭해서 밥없이 튀김만 먹어도 상당히 맛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텐동은 너무 빨리 물려서 잘 안 고르는 편인데 꼭 텐동이 아니더라도 이왕 가신다면 튀김덮밥메뉴를 골라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기본 메뉴가 맛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메뉴가 기본에 가까울수록 맛있는걸 보니 맛집이라고 더 확신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김치가츠동은 김치도 뭘 넣어서 볶은건지 군내도 안나고 너무 시큼하지도 않게 개운해서 느끼한 맛도 싹 잡아주고 계란과 고기랑도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꼭 이걸로 먹어야지 진짜...

 

 

 

 

돈가스도 정말 두툼-

 

 

 

 

조금 물려간다 싶으면 초생강 하나면 입맛이 다시 싹 돌아온다. 

 

 

 

 

스테이크덮밥도 고기 양파 뿐만 아니라 버섯이랑 애호박도 있다.

메뉴 어느것 하나 대충 나오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튀김은 정말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밥이 많아서 조금 남겼다. 

그래도 술마신 다음날 첫끼는 항상 양이 적은 편인데 이 정도면 엄청 먹은 거...

 

그러고보니 나 빼고 다들 싹싹 비우셨네.

 

 

 

 

식기도 귀여우면서도 깔끔하고 식당 톤 자체가 우드톤이다보니 묘하게 차분하게 해줘서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고 잘 들어가는 것 같았다. 

 

 

 

0123

 

메뉴랑 같이 주실 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물어보니 지금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시던.

식 후에 맞춰서 디저트처럼 주시나보다.

 

유자토마토라고해서 확실한 유자향과 살짝은 달달한 맛을 기대했는데 유자향이 너무 희미해서 그냥 껍질 벗긴 토마토를 먹는 것 같아 요 메뉴는 조금 실망했다. 

 

 

 

 

고덕 맛집 쇼쿠지 내돈내산 인증.

다음엔 꼭 김치가츠동 먹으러 가야겠다. 유자토마토는 식후에 개운하긴 했지만 썩 추천하고 싶진 않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