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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집 신촌족발, 여행은 역시 로컬맛집 찾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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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집, 신촌족발&보쌈


 

 

 

안동 여행 첫 날, 점심은 찜닭 야무지게 먹고 저녁은 신촌족발 포장하러 왔습니다.

마늘족발로 유명한 안동 신촌족발은 맛집을 꽤 안다는 신랑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저녁은 여기에서 꼭 포장하기로 했어서 숙소에서 놀다가 오픈시간 맞춰 시내로 다시 나왔어요.

 

 

 

 

 

외관만 봤을 땐 약간 포장이나 배달 전문..?같았는데 내부에 테이블도 있었어요.

테이블은 많지 않고 4테이블 정도? 다른 테이블은 포장 올려두는 용도로 쓰시더라구요. 오픈 시간은 5시였고 찾으러간 시간은 6시였는데 매장 테이블은 손님이 모두 차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너무 궁금한 메뉴판.

하지만 우리는 추천 받은 마늘간장족발을 먹어야합니다. 둘이라 소자로 주문했어요. 

도착하니 포장 막바지여서 조금 기다리는 동안 내부도 찍어봤습니다. 

 

 

 

 

 

 

 

역시 포장, 배달 주문이 엄청 많은가봐요. 벌써 대기가 줄줄이 있습니다.

안동 로컬 맛집이라고 하더니 인기가 심상치않네요.

 

 

 

 

 

 

 

 

주방은 완전히 오픈되어있고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매장은 깨끗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방 전체가 트여있다보니 신경쓰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주 친절하신 편은 아니었지만 무난 했습니다. 받으실 거 받으시고, 주실 거 주시고, 들어오고 나갈 때 인사해주시고~

 

 

 

 

 

 

 

 

 

저희는 막국수 보통을 추가해서 41,000원이 나왔습니다.

내돈내산 인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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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쟁취한 안동 신촌족발~!

아무래도 족발은 이것저것 곁들여먹을게 많아서 안에 함께 싸주신게 한 가득입니다. 족발 양도 꽤 되는데 소스며, 막국수며 이것저것 담겨있어서 봉투가 묵직합니다. 

 

보통 안동 가시면 에어비앤비나 펜션 숙소를 많이 이용하실텐데 저희만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숙소가 시내와 멀어 오픈시간 맞춰 왔다갔다하니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시내에서 뭔가 포장해서 가져가신다면 그냥 오픈시간까지 근처에 있다가 한번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동시간이 좀 아까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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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족발은 안동 안에서도 유명한 로컬 맛집이라 숙소 주인분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숙소 안에 식기에 예쁘게 담아 드시라고 팁도 알려주시구요ㅎㅎ

그래서 이렇게 예쁜 인스타샷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오는 동안 족발 냄새가 너무 좋아서 준비하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도 이왕 먹는거 잘 해먹고 싶어서 야무지게 접시에 옮겨 담고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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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 소주잔.

소주는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며 안동소주를 사왔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청하처럼 향이 나는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한 병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생각보다 괜찮았고 안주도 완벽했습니다. 

 

 

 

 

 

 

 

족발 윤기나는거 보이시나요. 포장하고 돌아오느라 한 김 식었어도 냄새는 예술이었습니다. 

접시를 어디서 구매하신건지를 여쭤봤어야했던건데...!

예쁜 그릇에 담겨있으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마늘, 고추, 새우젓, 와사비간장도 넉넉하고 깔끔하게 잘 담아주셨습니다.

하나도 모자르지 않게, 그리고 세팅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포장이 좋았습니다. 

 

 

 

 

 

 

 

 

막국수 보통 사이즈 양입니다.

저희는 둘이 먹은거라 족발과 함께 입가심하며 먹기 딱 좋았어요. 

 

 

 

 

 

 

 

 

쌈도 한 가득~

채소값이 아직도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데 안동 인심에 감동입니다. 

덕분에 쌈 실컷 싸서 먹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게 바로 마늘간장족발이었죠.

안동 맛집 신촌족발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는데 소스가 진짜 한 대접이더라구요. 

찍어먹는게 아니라 족발 위에 그대로 부어서 푹 적셔먹는거래요.

마늘이 한 가득이라 차마 소스만 따로 맛 볼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쌈장도 한 가득 주셨구요.

쌈장 좋아하는 신랑은 신촌족발 쌈장 스케일에 아주 좋아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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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득 차려진 한 상.

양이 꽤 많아보이죠? 펜션에서 바베큐 대신 뭔가를 포장해와서 먹은 적은 처음인데 이 정도면 양도 맞고 편리하고 메뉴 선택이 아주 좋았네요!

 

 

 

 

 

 

 

 

우선 맨 족발 먼저 맛을 보고 소스를 붓기로 결정.

그냥 족발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서 과연 소스를 다 붓는 것이 맞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정석대로 먹어보자는 신랑의 의견에 따라 소스를 잔뜩 부어버렸습니다. 비주얼은 확실히 이게 더 좋네요ㅎㅎㅎ

 

 

 

 

 

 

 

 

과연 다 붓는게 정답이었을까?!

개인적으로는 따로 먹을거 몇 점 빼고 부으시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둘 다 맛있었지만 마늘향이 굉장히 강해서 번갈아가며 먹고싶어졌었어요. 

 

소스없이 먹는 족발도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말 맛있었거든요. 요샌 체인점 족발도 꽤 잘나와서 족발맛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체인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요. 

 

마늘 소스도 달달한 소스라기보다는 톡 쏘는 향과 맛이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마늘향이 얼마나 강하냐면 다음날 숨 쉴 때도 마늘냄새가 계속 날 정도로 강했어요. 아직 환상을 지키고 싶은 사람과 함께 먹게 된다면 찍먹을 추천드립니다. 

 

 

 

 

 

 

 

 

 

마늘향이 진~짜 강한데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소스.....

다음에 먹을 땐 꼭 반반으로 먹을겁니다. 쌈에 이것저것 올려서 먹고싶기도 한데 소스 향이 너무 강해서 뭘 같이 먹어도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막국수 양념도 맛있었습니다. 포장 후 먹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불지 않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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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부부가 신촌족발에 감동받은 또 하나의 포인트.

상추 밑단이 아주 깨끗하게 잘려있더라구요. 보통 상추가 같이 나오면 끝단이 까맣게 되어있어서 떼고 먹기 마련인데 여긴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한 입에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재료 손질에 얼마나 신경쓰시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새우젓+마늘+고추 조합이 최애인 저는 마늘소스를 무시하고 마늘에 마늘을 더해 먹었습니다. 

그런데 슬라이스 된 마늘보다 다져진 마늘이 더 센거 아시죠? 슬라이스 마늘은 씹는 맛이더라구요. 이 날 한 달치 마늘은 먹은 것 같습니다. 진정한 한국인이 된 기분. 

 

 

 

 

 

 

 

 

 

안동소주를 끝장내고 분위기 내보겠다고 와인 오픈.

족발에 와인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스파이시한 맛이 없는 와인이라 마늘소스가 좀 중화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숙소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저흰 점심은 몰라도 저녁에 음주가 빠지는걸 못 견뎌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좋은 로컬 맛집을 소개받아 너무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안동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신촌족발 한번 포장해서 드셔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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