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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필수 맛집, 강릉초당콩감자탕 이제 그냥 감자탕 못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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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맛집, 강릉초당콩감자탕


 

 

강릉 여행을 계획할 때 기대감이 있었던 곳이 몇 군데 있었지만

이 곳은 그렇게 큰 기대감을 가진 곳은 아니었는데, 세상에...의외의 높은 만족감을 받은 곳이라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인 곳.

 

감자탕 위에 갈은 콩을 얹은게 그렇게 대단한 맛이 나나?했었는데

나는 이제 그냥 감자탕은 먹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우리는 강릉 여행으로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걸어가기엔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차 타면 엄청 금방 도착함!

(술 마실거라 우리 차는 못 가져갔다.)

 

감자탕하면 당연히 +술 아닌가?

그런데 이 곳은일찍 열고 일찍 닫는다. 심지어 그 사이에 브레이크타임도 있음.

술 장사는 안하시는건가 싶을 정도로 영업시간이 단호하다.

그래서 우리도 체크인 때문에 물놀이를 못하는 여행 첫 날 방문으로 일정을 잡았고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5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주문은 편하지만 사진을 일일이 찍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주문내역만 찍어왔다.

(전체 메뉴는 다음 사진에..🙏)

우선 메인을 먹어야하니 초당콩감자탕 소자와 소주 하나 주문!

음료수는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 받을 수 있어서 같이 주문했다 희희

 

 

 

 

 

 

주방 위에도 메뉴판이 있다.

일반과 얼칼이 있고 초당콩감자탕도 일반과 얼칼로 나뉘는데 우리는 가장 비싼 얼칼 초당콩감자탕으로 주문했다.

얼큰 칼칼 못참지

 

 

 

 

 

 

그런데 이걸 소비자들이 만들었다구요?

기존 소비자들 감사합니다.

갈려 들어간 콩이 국물과 섞이면 살짝 느끼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물이 얼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다. 

매운걸 꽤 먹는 편인데도 국물은 정말 얼큰 칼칼하게 느껴졌으니 스스로 맵찔이라 생각한다면 고민을 조금 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도 맵기 조절 옵션이 있으니 약간은 매콤하게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음.

 

메뉴에 2인 전용이 있으나 우리는 많이 먹기 때문에 그냥 소자로 주문을 했다.

 

 

 

 

 

 

영수증 리뷰 이벤트는 캔음료로 주문~!

 

 

 

 

 

 

메뉴는 오래 걸리지 않고 나오는 편이다.

빨간 국물에 가득 담긴 뼈고기와 부추, 거기에 하얗게 올라간 콩이라니.

비주얼 미쳐버렸다ㅜㅜㅜㅜ

비주얼부터가 이미 강릉 맛집 인증이 따로 없음.

 

 

 

 

 

 

이것은 영수증 리뷰로 받은 음료수라는 인증같은 것.

 

 

 

 

 

 

위에 얹혀진 콩을 한 입 먹어볼까 하다가 맛있게 먹는법 설명을 보고 비리다길래 꾹 참았다.

설명대로 조리를 하고 국물이 일품이니 국물을 먼저 맛 보라는 말이 아주 믿음이 간다.

(실제로 국물이 일품이었음ㅜ)

 

 

 

 

 

 

 

꽤 큰 냄비라 버너가 안 보이지만 아래에서 열심히 끓고 있는 중이다. 

나는 이 전까지만 해도 비주얼은 좋지만 딱 그 정도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쯤에서부터는 맛에 대한 기대감도 차오르기 시작했다. 냄새가 미쳤ㅜㅜㅜ

콩이 대단한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감자탕 만으로도 여긴 강릉맛집으로 성공했다하는 냄새였다. 

 

 

 

 

 

 

콩을 풀기 시작하면서 비주얼이 망가지는데 이게 더 맛있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 다음날 먹었던 순두부짬뽕보다 이게 더 순두부짬뽕 같아 보이는 비주얼이다. 내가 원한게 이런거라고!!!!!!!!!!😭😭

 

 

 

 

 

 

설명대로 콩을 국물에 풀어 충분히 익혀주고 하얀색이 없어지고 난 뒤에 국물과 건더기를 먹기 시작.

감자탕에 당면 센스 진짜 미쳤다.

국물 색깔도 탁해진게 보이시나요? 위에서 보였던 국물은 감자탕이라기엔 맑아보여서 뭔가 빠진 것 같은데~싶었지만 지금은 누가봐도 진국같은 색깔이다.

 

 

 

 

 

 

뼈도 살살 너무 잘 발리고 재료들과 너무 잘 어우러진 비주얼이다.

특히 걸쭉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예술ㅜㅜㅜㅜ국물이 일품이라는 말을 너무 잘 써주셨다.

 

어떻게 보면 들깨가루를 걸쭉하게 풀어낸 감자탕 비주얼 같기도 하지만 그런 거친 식감과 조금 다른다. 너무 부드럽고 고급지게 넘어 가는 맛ㅜㅜ게다가 이 콩기름이 고깃국물과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국물과 고기를 더 부드럽고 묵직하게 만드는 느낌이다. 

 

강릉 여행에서 기대치만한 맛집은 가오리찜말곤 없을 것 같았는데 첫날부터 맛집 다 때려부셨다.

(둘째날 간 곳은 다 별로였음ㅜ)

 

 

 

 

 

 

어줍짢은거 말고 이거나 한번 더 먹으러 올걸.

다음에 강릉 여행을 오더라도 나는 여길 꼭 다시 올 것 같다.

이후에도 신랑과 감자탕을 여러번 먹었지만 여기만한 맛도 안나고 뭔가 계속 아쉽다ㅜㅜ그게 강릉초당콩감자탕의 단점이 아닐까...이제 일반 감자탕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점....

 

 

 

 

 

 

고기가 막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부드럽고 구수한 고기였다. 

어차피 국물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맛이라 고기 이 정도여도 충분함. 

 

 

 

 

 

 

음식 식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국물 이렇게 될 때까지 끓여 먹었다.

국물은 날아가도 콩은 안 날아가서 마지막까지 이렇게 진국 덩어리들이 모여있다. 

이 쯤되면 간이 세지기 때문에 물을 좀 더 넣고 끓여도 되지만 우리는 이미 술을 왠만치 먹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안주가 필요했고 감자탕도 거기에 맞춰졌을 뿐이었다........그대로 진행시ㅋㅕ.....

 

 

 

 

 

끓이는 동안 고기도 더 부드러워져서 콩 건더기와 더 잘 어울려졌다.

강릉초당콩감자탕이 강릉 맛집이라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게 냄비 이 만한걸 둘이서 바닥이 다 보이게 먹었으면 말 다 했다고 본다. 

 

설명에는 밥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미 단백질 폭탄으로 배가 터질 지경이라 차마 밥까진 먹지 못했다. 그렇다고 다음에 가면 커플세트로 먹을 것이냐? 절대 노우...무조건 소자 다시 도전할거다.

 

 

 

 

 

 

결국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가서 마감시간 다 되서 나온 우리....

그 만큼 정말 맛있는 곳이었고 꼭 다시 찾고 싶을 정도의 맛집이었다. 

가게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어서 아주 편하게 먹고 온 곳. 

 

강릉초당콩감자탕은 꼭 얼칼로 드시길....❤👍여기 밀키트 택배 안하나ㅜㅜ우진해장국 이후로 배달 시켜보고 싶은 곳은 처음인데 꼭 판매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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