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개성손만두, 속이 꽉찬 왕만두 맛집!
우리집은 엄마가 만두 만드는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 밖에서는 잘 안 사먹곤 하는데
만두 부심 있으신 우리 엄마가 밖에서 드시고 처음으로 여긴 사먹어도 좋겠더라- 라고 하신 곳.
항상 만두 비슷한 것만 드셔도 내가 만든게 훨씬 낫다 그치:) 라고 하셨었는데...!
회사 동료분들이랑 드시고 찐만두를 포장해 오셨었는데
엄마의 이유있는 부심을 인정하는 나도 사먹은 만두 중에 가장 크고 속이 실하고 맛있어서
언제 한번 가야지-하고 벼르고 있던 곳.
하지만 가는 길에 유혹이 너무 많아서 항상 다른데로 새곤 했었지 헤헤
평택 개성손만두는 신세계아파트와 럭키덕동아파트 사이 상가에 있는데 제법 크게 생겨서 눈에도 잘 띄고
내부도 제법 넓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먹을 정도.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직원분들이 만두를 빚고 계시고 찌고난 만두가 식혀지고 있어 완전 비주얼 강탈.
메뉴는 단순하다.
딱 전골과 쪄서 나오는 손만두가 전부, 사리도 달랑 칼국수사리 하나밖에 없다.
우린 3명이라 전골3인과 칼국수사리로 하나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다들 배불러 죽을뻔...
사리를 주문할거면 전골2인에 사리를 추가했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처음엔 냄비 안에 만두가 없는줄알고 따로 나온 만두만 보면서 에게- 얼마안되네 했었는데
나중에 냄비 뚜껑 열고나니 이미 4개 들어있는 상태였다는거:)
이렇게 보기에도 만두가 제법 큰데 전골에 넣으면 더 커진다ㅋㅋㅋㅋ
속도 엄청 꽉꽉채운게 눈에 보이는 모습.
매장에서는 전골로 드시고 집갈 때 찐만두를 사가시는 분들도 제법 많았다.
게다가 김치도 맛있어.
여기에서 직접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맛있으면 됐지 뭐.
김치만두 먹는데도 김치를 찾는 나...난 한국에서 안태어났음 진짜 어쩔뻔했냐
나는 빨간국물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채소가 듬뿍 들어간 평택 개성손만두의 전골은 너무 좋았다.
담백한데 맛이 진해서 계속 계속 떠먹고 싶은 맛!
채소도 맛이 들어 배추하나, 호박 하나 건져먹는 것도 맛있었고, 만두는 말해 뭐해-
비주얼부터가 이미 끝이다.
요새 평일 점심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 자꾸 이런 건강해보이는거, 푸릇푸릇해보이는게 눈에 들어온다.
셋 중 두명이 많이 먹어서 다 먹긴했는데 칼국수사리는 어차피 만두 좀 건져 먹고 먹게 되니
먹다가 모자를 것 같으면 주문해도 될 것 같았다.
배불러서 국물 충분히 못먹은게 좀 아쉽ㅠㅠ
뜨끈하고 담백한 국물이 아주 좋았던 평택 개성손만두.
겨울에 왜 한번도 안갔을까ㅠㅠ속에 부담없이 몸이 뜨끈해지는 맛이라 가까이 계신다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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