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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 맛집/안주 추천, 일번지육개장 낙곱전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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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터 맛집/안주 추천, 일번지육개장 낙곱전골 최고!

 

 

간만에 친구를 만나 약속장소를 잡으려는데

처음엔 막창구이를 먹으러가자고 했다가 친구가 생생정보통(?)에서 고터 곱창전골을 본게 있다고 그게 먹고싶다고 하더라.

처음엔 아무리 검색해봐도 안나오길래 부산의 낙곱새를 잘못본거 아닐까 하고 잠깐 의심했었는데,

냉큼 링크를 찾아 보내주더라는-

 

고속터미널 곳곳에 있는 일반 밥집처럼 보여 진짜 맛있을까-?싶었는데 와 여긴 진짜 대박이더라.

왠만한데 다 방송탔다고 써붙여놔서 방송에 나왔다는 맛집 같은 말을 잘 믿지 않는 편인데,

내가 가본 방송 탄 맛집 중에는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맛이 좋았음:)

 

심지어 양도 엄청 푸짐....쉼없이 먹어서 배가 터질 지경인데도 아직 반이 남아있더라.

2명이 먹긴 너무 많은 것 같고 3명이 먹어야 겨우 비울 수 있을 것 같다.

 

 

 

 

고터 일번지육개장의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다.

분위기도 딱 동네 밥집 그 정도. 안주류도 닭볶음탕이나 김치찌개, 부대찌개 등 찌개류도 다양하고

모자르면 추가로 주문해먹을 수 있는 종류까지 준비되어 있다.

딱 고터 맛집 정도의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애초에 한잔씩 걸치시는 분들을 겨냥해 만드신 것도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안주가 이렇게 완벽할리 없어-

 

우리는 원래 목표였던 낙곱전골로 주문했다.

 

 

 

 

생생정보통이 아니라 생방송 투데이에 나온걸 본건가 이 친구-

뭐 어디 한군데 나왔다고 하면 이곳저곳 또 나오곤 하니 이 정도 맛이면 한군데만 나왔을 것 같진 않다.

 

개인적으로 위치도 너무 좋다. 먹고 버스타고 내려가야하는 내 입장에서는

고터에서 먹는게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모른다.

 

아- 여긴 딱 고터 건물에 있진 않다.

지하철 역에서 8-2번 출구쪽으로 나가면 되는데 가는길에 지하상가가 나온다면 맞게 잘 간 것이다.

8-2번 출구로 나와서 30m? 정도만 가면 쇼핑상가 5동이 나오는데 그 건물 지하에 땋! 있음!

 

버스타러 갈 땐 굳이 지하철 역으로 다시 들어갈 필요없이 길만 건너면 바로 차타는 곳이 나온다. 개꿀.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워후 이 비주얼봐 아주. 괜히 3만 5천원이 아니다. 실한 낙지가 최소 3마리 이상은 들어가있는 것 같은 모습!

거기에 재료들을 어쩜 이렇게 재료대로 예쁘게 담아 주셨는지 흐트러뜨리기가 아쉬울 정도.

 

낙곱전골이라고 낙지랑 전골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고기와 우동사리, 그리고 집어먹을 채소들도 실하게 들어있어

먹는 내내 질리지가 않았다.

 

위에 달걀은 망가지지 않게 두었다가 수란으로 먹으라고 하심:)

 

 

 

 

소주 나오는 스타일도 완전 내 취향이요.

 

고터 일번지육개장의 낙곱전골은 진짜 처음부터 맛있고 우러나면 더 맛있는 국물에

재료들도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 너무 좋았다.

 

같이 주신 와사비 장에 낙지 콕 찍어 먹으면 세상 꿀맛.

국물도 얼큰하고 자꾸 땡기는 맛이라 술도 잘 들어간다.

 

 

 

 

만지지 않고 보글보글 끓도록 잘 두다보면 이모님이 오셔서 뭉쳐있는 양념도 풀어주시고

우동사리도 안 눌러 붙게 잘 풀어주시고, 낙지와 채소들도 먹기 좋게 잘 잘라주신다.

 

우린 이모님이 해주신대로 얌전히 두면서 먹다가 한번씩 우동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만 만져주면 된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너무 잘어울리기도 하고 재료들이 각양각색으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터 맛집을 찾아볼일은 참 많았는데 요샌 죄다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것만 나와서

이런 숨은 맛집들을 찾기는 아무래도 어렵긴 한 듯.

다른 메뉴는 아직 못 먹어봤지만 최근 주문해서 먹은 것 중 아주 성공적이었던 일번지육개장의 안주 낙곱전골!

근처에서 분위기 따지지 않고 맛있는 메뉴를 먹고싶다면 고터의 숨은 맛집 일번지육개장을 꼭 가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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