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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사벌 카페 추천, 탭스커피 아인슈패너 완전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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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소사벌 카페 추천, 탭스커피 아인슈패너 완전굳:)

 

 

한참 빠져있을 때 자연스레 이곳저곳 맛보러 다녔던 비엔나커피.

난 이때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얹은 커피의 따뜻한 명칭이 비엔나커피고 차가운걸 아인슈패너라고 부르는줄 알았다지..

비엔나커피의 오리지널 명칭이 아인슈패너라는 것은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ㅎ_ㅎ

 

어딜가든 휘핑크림은 빼고 먹는데 왜 갑자기 아인슈패너에 빠지게 되었는지,

또 어쩌다 갑자기 땡기게 되었는지는 의문이지만 나도, 완이도 입에 굉장히 잘 맞아 해

한동안 서울에서도 유명한 카페들을 찾아다니곤 했었다:)

 

카페들이 짧은 시간 내에 순식간에 많아지면서 우리집은 차별화되어있다 라고 보여주는 메뉴로

비엔나커피가 아주 잠깐 뜬적이 있었는데 한참 그런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다니다가

막판에 실패 몇 번 하니 또 물려서 한동안 안찾았더랬지-

 

평택 소사벌 카페도 이 쪽에 건물과 상가가 많이 들어서면서 크고 작은 카페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개인적으로 하나같이 디저트류들을 참 잘해놓아서 그래도 꾸준히 뜨고 잘되는게 아닐까 싶다.

 

처음엔 이 곳 탭스커피를 아인슈패너로 알게 되었지만

차차 SNS에서 볼수록 점점 스콘 같은 베이커리류가 많이 뜨더라,

 

이 날은 엄마와 함께 소사벌에서 데이트를 한 날인데 그 전에 파스타와 피자로

배를 빵빵하게 채웠기 때문에 베이커리는 다음으로 미루고 아인슈패너만 두 잔 주문했다.

 

 

 

 

 

평택 소사벌 카페 탭스커피의 외관.

 

골목 저 끝에 있어 찾기 어려울 듯 하지만 근처까지 가면 로고가 한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여기 로고 너무 내 스타일.

 

가끔 새로 생긴 개인 카페들은 뭔가 좀 과하거나, 컨셉이 너무 뚜렷해서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 탭스커피는 컨셉이 딱 과하지않은 적당함이 있어 더 편안하고 좋은 듯 하다.

 

 

 

 

아메리카노와 차 종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달짝지근한 메뉴들로 되어있다.

아니 원래 보통 그런가? 스무디 같은 메뉴가 없어서 그런건가?

왠지 탭스커피의 메뉴는 맛이 조금씩 다른 단 것이라는 느낌이 왠지 크게 든다.

 

요새 날이 더워지니 SNS에서는 탭스커피의 체리콕이 또 한참 뜨던데-

생체리를 올려줘서 비주얼 엄청 좋아보이더라. 나중에 한번 꼭 먹어봐야지!

 

 

 

 

내부는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혹시라도 넓고 푹신한 좌석을 원하는거라면 이 곳이 적합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옹기종기 잠깐 앉아 달짝지근한 커피 한 잔 조용히 하고 가기에는 아주 괜찮은 곳.

 

주문과 동시에 크림을 만들어 커피에 올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곳. 사장님의 뒷모습은 샘날만큼 부러워 보이기도 했다.

열심히 준비하며 살다보면 나도 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주말이 아니라 소사벌지구는 은근히 한산한 편이었는데

시내에 비해 워낙 잘 꾸며져 있어서 그런건지 그래도 카페마다 몇 테이블씩은 꼭 있더라.

 

우리집이 뭔가 소사벌지구랑 먼것도 아니고 가까운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 애매한 위치라

아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나름 갔던 곳들은 피해 새로운 곳들 위주로 다니면서

우리만의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탭스커피의 아인슈패너.

비주얼 정말 완벽하다.

 

사장님께서는 또 너무 친절하심.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는 말씀과 함께 주신 커피는 입을 대기도, 빨대를 꽂기도 너무 아까워 보였다.

그래도 먹으려면 어떡해 뭐라도 대야짘ㅋㅋㅋㅋ

 

나는 크림 한입 입에 담고 빨대로 커피를 마시고를 반복하며 먹었는데

엄마는 빨대를 크림과 커피 사이에 대면 딱맞게 들어온다고 그대로 드시다가 맛있다고 거의 원샷하셨닼ㅋㅋㅋㅋ

빨대로 그 경계선 찾다가 커피가 순식간에 사라짐ㅋ_ㅋ

 

 

 

 

내커피는 한참 남고 엄마는 다 드셨지만 좌석이 마음에 든다고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앉아보고 계셨다.

우리가 앉았던 쪽 사진을 못찍었는데 계단식으로 된 좌석이라고 해야하나?

 

앉는 곳이 타일처럼 되어있어서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요즘같이 더운날 에어컨 바람도 좋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도 참 중요한 것 같다.

방석도 마음에 들고 액자도 마음에 들고 온통 엄마가 좋아하는 것 투성이-

 

한 곳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어하는 나는 이제 그만 일어나고 싶은데

이렇게 예쁜 카페 정말 오랜만이라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어쩔수없이 커피라도 천천히 마실 수 밖에,

 

간만에 데이트도 잘 하고 엄마 좋아하시는 것도 많이한(돈많이 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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