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대 점심 맛집, 돼지국밥이 맛있는 돈수백
맨날 사무실에서 김밥만 먹다가 가끔 이렇게 나가서 먹는 날에는 왠지 모르게
든든한 국밥이 엄청 땡기곤 한다.
평소에 국물 있는걸 못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찌개나 탕류가 엄청 먹고 싶어지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돼지국밥으로 한 끼 든든히 먹기 위해 교대 점심 맛집 돈수백으로 감.
교대에서 점심을 먹을만한 맛집들은 제법 있지만 대부분 이 메뉴는 여기에서, 이메뉴는 또 여기에서 하는 식으로
가는 곳들이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중 돼지국밥은 돈수백에서. 라는 공식은
우리 사내에서 만큼은 정해져있는 듯 하다.
점심먹으러 같이 잘 안나가는 내가 조르니 다른 직원들도 흔쾌히 먹으러가자고 해줌:)
다들 너무 친절하시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교대 맛집으로 돈수백을 올린적이 있지만
그땐 내 숙취 풀어내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국밥도 정말 먹기 직전에 준비 다해놓은 사진만
찍어놔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올리게 되었는데 오늘은 메뉴 사진이 없음ㅋ_ㅋ
뭐하나 제대로 올라오는게 없구나-
교대 돈수백은 내부가 제법 넓고 테이블도 많은 편이지만 사람이 항상 많다.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 조금 기다리게 되더라도 자리가 금방 생기는 편-
사진은 없지만 메뉴는 돈탕반, 오소리탕반, 등등 고기만 있는 국밥과 내장이 섞이는 국밥메뉴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는 전부 돈탕반으로만 주문-
저녁에 오면 위 사진처럼 실속 저녁메뉴, 혹은 안주류 중에서 고르게 될 텐데
다른 직원에게 들은 바로는 맛있지만 양이 조금 적다 라는 평을 들었다.
내가 직접 먹어본건 아니지만 양에 대한 문제는 뭐 보편적으로 기준이 비슷하니...
회전율이 좋은 국밥집은 늘 그렇듯 메뉴 나오는 속도가 제법 빠르다.
밑반찬은 돼지국밥이 나오면 넣어먹을 소면과 부추, 김치, 그리고 고추.
김치는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데 배추김치와 석박지를 먹을만큼 담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주신다.
하나씩 넣어먹으라고 주시는 소면인데 나는 밥먹기전에 밀가루면은 영 그래서 잘 안먹게 된다.
밥먹기 시작하면 또 밥먹느라 못먹음.
면 잘먹는 직원한테 밀어주곤 했는데 요샌 다들 잘 안먹는다
정성담긴 국밥먹고 백세까지 건강하게-
난 돼지국밥은 백세까지 주기적으로 먹어도 정말 안질릴것같다.
워낙 뚝배기메뉴나 국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난 여름에도 냉면보다는 탕을 더 좋아해서 나랑은 너무나도 잘맞는 음식.
부산에 가서 먹었을 때도 고기가 크고 퍽퍽한 곳이 많았는데 여긴 고기도 적당히 썰려 나오는데다가
부들부들해 먹기도 참 좋다. 게다가 밥 다 먹을때까지 고기가 계속 나오는 푸짐함이란-
메뉴는 금방 나온다.
처음 나오는 돈수백의 돼지국밥은 이렇게 희여멀건한데 나는 빨갛게 만들어 먹는걸 좋아함:)
순대국이든 돼지국밥이든 간은 새우젓으로-
이것도 약간 국밥먹을 때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새우젓과 양념장을 넣고 이모님께 청양고추를 부탁드려서 이 것도 왕창 투하.
대충 떠서 들어도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밥보다 고기가 더 많이 떠지는 행복한 순간-
얼큰하게 먹기시작하면 추운날에도 땀이 삐질 날 만큼 몸이 후끈해진다.
나는 워낙 몸이 차서 이런걸 더 선호하는걸지도.
내가 잔뜩 넣은 청양고추도 같이-
옛날엔 그 뽀오얀 곰탕 국물을 그렇게나 좋아했는데 요샌 이렇게 양념 탁탁 넣어서 빨갛게 안만들면
뭔가 식욕도 잘 안나는 느낌이다.
이래야 국밥비주얼이지!
푸짐하고 얼큰한 비주얼이 입맛 없는날에도 한그릇 뚝딱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보인다.
간만에 교대 점심 맛집 돈수백에서 맛있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날-
이런날은 퇴근할때까지도 왠지 속이 든든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밥은 국물이 같이 있어야 제대로 한 끼 했다고 생각되는게 맞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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