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소사벌 수제맥주집, 생활맥주 마시는 재미!
이번에 두번째로 방문해보는 평택 소사벌 맥주집 생활맥주.
넓다기 보단 긴 공간이 있는 실내는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았고
한 쪽 벽면 가득히 빔프로젝트로 영상이 띄워져 있었다.
개인적으론 2차로 가기보단 정말 간단히 맥주만 마시려고 할 때 가기 좋은 곳인듯 하다.
안주들이 묘하게 배부르기도 하고 일반 생맥주도 있지만
수제 맥주 종류도 제법 있어서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골라 먹기 좋은 곳이라고 해야할까?
특히나 펍 느낌보다는 지나가다 들리기 좋은 분위기고
개인적으로는 평택 소사벌 수제맥주집 중에 1층에 자리잡은 곳이 거의 없는데
이 곳 생활맥주는 1층에 있기 때문에 좀 더 저기갈까? 하는 면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요샌 이런 곳이 왠지 더 끌리더라.
너무 요란하거나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곳은 한번 다녀오면
조금 지쳐서 다음번에 갈 텀을 오래 두게 됨ㅠㅠ벌써 조용한 곳이 좋아질 때가 온건지
아님 요새 하도 시끄러우니 개인 시간에서만이라도 조용한 곳을 찾게 되는건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활맥주가 조용한 분위기라는건 아님.
여기도 보통보다는 노래소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갔던 날은(금요일) 단체 손님이 제법 있어 시끌벅적 정신이 좀 없었다.
테이블 간격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 가면 항상 같이간 사람과 나란히 앉게 된다.
크게 말하기 싫어서ㅠㅠ
메뉴는 왼쪽엔 맥주, 오른쪽엔 안주가 씌여져있다.
수제 맥주는 있을건 다 있는 종류, 그리고 안주는 재치있게 씌여져 있지만
역시 맥주 안주로서 있을만한 짭짤이들은 다 모여있다.
지난번엔 버팔로윙과 감자였던가, 텐더랑 감자였던가를 먹었는데
괜찮았었고, 이번엔 배가 제법 부른 상태라 맥앤치즈볼 샐러드를 주문했다.
그리고 +진짜500
메뉴판 끄트머리엔 이렇게 소주를 무료로 타드린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맥주만 마시기엔 심심해하시는 분들이나
좀 취했으면 싶다-하시는 분들은 요청하면 요청하시는대로 해주시는 듯:)
나도 처음 갔을때 한번 요청해서 타봤는데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다.
예를들면 마시다가 배는 부른데 안취하네 싶을때 땋.
메뉴는 진짜500이 먼저 나왔다.
생맥잔이 부르는 용량보다 작다는 이야기는 이 곳에서 없는 이야기.
진짜 500 비커에 나와서 용량 이야기는 쏙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비커에 마시는게 양이 더 많게 느껴진다.
실제 양에서 차이가 있는건지 넓은 비커에 나와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으나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는건 사실.
맨정신에도 취해보이는 코스터.
멘트에서 센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또 이런게 과하지 않아서 더 편하고 좋은듯.
센스가 가미되어 있거나 재치있는 문구들이 인테리어로 사용되는게 유행이 되면서
너무 남발하는 업장들도, 또 적당히 사용하는 업장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게되면 재미가 떨어져서 별로...
제법 맛있게 먹었다는 평을 보고 주문한 맥앤치즈볼샐러드.
뭘까 했는데 맥앤치즈를 동그랗게 튀겨내 볼을 만들어 샐러드 위에 올린거였다.
저게 그렇게 맛있대서 주문해봤는데 맥주 안주답게 짭짜름한 맛도 있고
제법 꾸덕해서 나도 괜찮았음.
다만 샐러드 드레싱이 너무 많이 뿌려져 나와서 뭔가 입이 좀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맥앤치즈볼 자체는 아주 괜찮았다. 차라리 이걸 따로 팔고 양상추가 입가심용으로
곁들여 나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맥앤치즈볼을 갈라보면 이렇게 안에 노랗고 꾸덕한 맥앤치즈가 나온다.
색이 제법 맛깔스럽게 보임.
거기다가 냄새도 완전 그 슈레드치즈 냄새가 확 와서 더 입맛당기는 메뉴였다.
평택 소사벌 수제맥주집에서는 보통 튀김이나 피자 메뉴를 많이 봤었는데
여긴 간단히 먹을만한 메뉴들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다.
가성비 도 괜찮은 듯.
나같은 경우엔 다음에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와야 좀 여유롭게 있다가 갈 수 있을듯ㅠㅠ
생활맥주 내부가 어두우면서 조명도 노란색이라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되는게 안타깝.
평택에서 이렇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맥주집이 많이 사라진 터라
소사벌쪽에 이런 곳이 생긴게 괜히 반갑다.
여기도 왠지 스크린 때문에 축구나 야구경기 있을때 인기 많을 것 같은데.
내가 관심이 없으니 그럴땐 피해와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평택 소사벌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싶다면,
혹은 맛있는 수제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취향껏 먹을 수 있는 생활맥주가
잘 맞을 것 같다.
다음엔 치킨 종류로 안주를 한번 골라보고 싶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기본안주 프레첼을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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