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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타코 맛집, 훌리오 간맥하기 딱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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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타코 맛집, 훌리오 간맥하기 딱좋은곳!

 

체인이라 맛집이라 하긴 뭐하지만 평택에서 찾아보기 어렵던 타코집이라 새로 생겼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던 곳. 타코나 브리또를 무척 좋아했는데 여긴 테이크아웃메뉴 위주로 하는 곳이 아니라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골라서 오게 됐다.

 

사실 간 날은 작년 11월인데 이제야 올리는 것...그래도 체인이다보니 가격이나 비주얼에서 크게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된다ㅠㅠ평택 타고 맛집 훌리오는 애경 8층 CGV있는 층에 있는데 8층 딱 내리면 팝콘냄새에 오징어냄새에 이젠 타코 그 칠리소스 특유의 냄새까지. 배터지게 뭘 먹고왔어도 여기 오면 금세 다시 배가 고파질 느낌이 들 정도로 온갖 맛있는 냄새들이 다 나는 곳이다.

 

 

 

 

 

 

원래 스무디킹이 있던 자리라 앞쪽만 보고 매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겠거니 싶었는데 안쪽까지 트여있어서 매장 넓이는 아주 넉넉하다. 영화보러 온 사람들 때문에 앞쪽이 정신사납고 부산스럽다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 우리도 앞쪽에 앉자니 뭔가 이도저도 아닌 부산스러운 느낌이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 앉았다.

 

장점이라면 조용히 안락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고 단점이라면 직원분들이 신경을 잘 못써준다. 이땐 초반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메뉴가 하나 잘못나와서 줬다 뺏어간적도 있음ㅠ_ㅠ

 

우리게 아닌걸 알아서 손안대고 있다가 말씀드렸지만 잘못나왔다고 계속 불렀는데도 하도 안오셔서 그냥 먹을까하는 나쁜마음이 들기도 했던:) 헤헿 배가 너무 고팠어서ㅎ_ㅎ

 

 

 

 

 

 

이 날 만난시간이 그렇게 이르지 않은 시간이라 뭘 많이 먹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트리플파히타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메뉴판 볼 때까지만 해도 사실 포스팅 할 생각이 없고 일단 빨리 주문해서 먹고싶었기 때문에 메뉴판은 못찍은게 함정...

 

그래도 메뉴 나오고 나서부터는 정신이 조금 들어 그래도 영수증은 찍어두었다.

 

가격대는 메뉴치곤 그래도 약간 저렴한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가로수길에서 먹었던 파히타는 이보다 만원정도 더 비쌌어서...물론 비싼게 더 푸짐하긴 했었지만 그땐 사이즈가 하나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냥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훌리오는 사이즈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히는 것 같다.

 

 

 

 

 

앞에서 말했던 잘못나온 메뉴가 지나간 후 드디어 우리 메뉴가 나왔다. 파히타와 곁들여 먹을걸로는 또띠아와 살사소스, 할라피뇨, 과카몰리(재료가 많이 빠진 것 같은), 그리고 사워크림 이렇게 있었고 따로 치즈랑 칠리소스 같은 소스 몇가지가 같이 나왔다.

 

양이 푸짐하진 않지만 먹다보면 은근히 배가 부른 메뉴. 점심에 왔었음 여기에 타코에 브리또까지 먹었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간맥으로 즐기기엔 충분했음. 평택에도 예전에 한참 봉구비어와 같은 간맥집이 많이 생겼었고 지금도 봉구비어 뿐만 아니라 말자싸롱 등의 곳이 있지만 가격대가 좀 있어도 메뉴가 괜찮게 잘 나오는 곳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훌리오가 다시 간맥하기 좋은 곳으로 보여지는게 아닐까 싶다.

 

 

 

 

 

 

 

스테이크보다 닭고기가 맛있고 닭고기보다 새우가 더 맛있는 신기한 멕시코 음식.

또띠아에 골고루 넣어서 원하는 소스까지 푹 찍어 먹는게 어떻게 맛이 없을까 싶지만 진짜 고기종류보다는 살짝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좋은 메뉴가 훨씬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훌리오 뿐만 아니라 멕시코 음식이 대부분 그런 듯.

 

평택에서 타코를 파는 집을 나는 딱 한번 봤었고, 그마저도 위치가 어정쩡해 한번도 못가봤기 때문에 평택 타코 맛집으로 훌리오를 꼽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생각한다.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겠지만, 정확하다해도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또띠아는 더 달라고하면 계속 주신다. 그래서 쪼잔하게 또띠아 아껴가며 먹을 필요가 없어 좋았음. 괜히 애매하게 남으면 더 시키기도 뭐하고 그냥 먹기도 뭐하고 그런데 고민 없이 주문할 수 있어서 내심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내 최애 조합은 새우에 닭가슴살에 살사소스와 사워크림, 치즈넣고 매콤한 소스 살짝 발라먹는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최고 조합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그렇게 10개 만들어서 실컷 먹고 싶은 맛...그렇게 먹어도 안질릴것 같은게 또 멕시코음식의 맛인 것 같다.

 

 

 

 

 

 

 

생맥주 종류도 여러가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는 버드와이저로 주문. 아마 완이는 이거 한잔으로 모잘라서 한잔 더 먹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맥주 배불러서 많이 못마시는데 이걸 어떻게 저렇게 잘 마시고 음식도 많이 먹는지 신기할정도:)

 

 

 

 

 

평택 훌리오는 비주얼적으로도 가격적로도 간맥하면서 배채우기 딱 좋은곳이라 생각되는 곳.

다 구워서 나오는 메뉴들이고 사이드도 충분히 나와 빨리 나오는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될 때 맛있는 음식과 맥주 한잔이 딱! 먹고 싶다면 꼭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애경백화점 안에 있어서 늦게까지 영업하진 않지만 주말에 저녁먹기도, 안먹기도 어정쩡한 시간. 타코나 파히타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그만큼 맛있는 메뉴는 없을 것 같다:) 고기를 또띠아에 싸먹으니 호불호 갈리기도 어려운 메뉴.

평택 시내 나가서 딱히 뭐 먹고싶은게 없다면 훌리오에서 한끼 드셔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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