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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맛집, 교대곱창 왜 유명한지 이해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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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맛집, 교대곱창 왜 유명한지 이해한날

 

 

 

나는 곱창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날은 근처에 눌러앉게 된 기념으로 간 날이었다. 맨날 지나만가보고 한번도 들어가보진 못한 교대곱창. 이 뒤 골목에도 유명한 곳으로 거북곱창이 있는데 거긴 한번 가봤다가 세상 별로라 여기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으나 다행이 이 곳은 내가 아는 곱창맛, 그 비주얼 그대로였다. 너무나 다행.

 

평택에서도 입에 맞았던 곳이 없어지거나 맛이 변했기 때문에 진짜 여기라도 맛있어라 제발 하고 생각했었는데, 양은 적어도 맛이라도 있던게 어딘가 싶다ㅠㅠ양은 말한대로 확실히 적다. 평균보다 좀 더 적은듯.

 

 

 

 

 

우린 항상 곱창먹으러가면 주문 공식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것이 있는데 곱창2, 대창1, 볶음밥 이렇게 주문하곤 한다. 여기에서 너무 먹고싶었거나 양이 부족한 것 같다거나 하면 곱창 대창을 하나씩 더 주문하는편.

 

막창을 안좋아한다기보다는 곱창이랑 대창을 워낙 좋아해서 엉엉ㅠㅠ

주문이 끝나면 이모님이 두고 가셨다가 다시 오셔서 굽고 잘라주고 다 해주신다. 그 다음은 언제오실지 모르니 우리가 알아서 안타게 잘 뒤집어야함.

 

엥간해선 타지도않고 우린 바싹 익은걸 좋아해서 채소만 안타도록 조심하면서 만지작거렸다

 

 

 

 

 

이모님이 싹싹싹- 잘라주시는 모습. 양파에 양배추, 감자 등의 채소가 들어가 있다.

예전엔 굽던 볶던 채소는 잘 안먹었는데 요샌 고기랑 채소 조합이 너무 맛있는걸 보니 나도 입맛이 변하긴 했나보다. 요샌 또 거들떠도 안보던 가지가 그렇게 맛있어보이더라.

 

 

 

 

 

왠만치 굽고나면 먹어도된다고 해주신다. 우린 더 익은걸 좋아해서 아주 익은 것 부터 먹고 나머지는 약불로 좀 더 지져두기로 했다.

 

교대곱창사거리라고 하면 다들 알 정도로 유명한 이 곳, 그만큼 맛도 좋고 서비스도 나쁘진 않았지만 양이 적고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인 곳이었다. 사람도 항상 바글바글 직장인들에게 핫하다는 수목은 웨이팅도 서슴지않게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요일만 잘 맞춰간다면 여유롭고 오붓하게 소주 한잔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사람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서비스차이가 달랐던 것 같기도 하고..?

 

 

 

 

 

고기와 부추의 조합은 언제나 옳습니다...우리가 올려둔건지 이모님이 해주신건지 기억나진 않지만 이제야 뭔가 푸짐해보이고 먹을 준비가 된 것 같다.

 

좋은 사람과 도란도란 일상 이야기하며 먹는 곱창은 정말이지 꿀맛...

쓰고 있는 중에도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과 가고싶어지는 순간인 듯 하다.

 

 

 

 

 

 

기분이 좋았나. 짠하는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집에서는 잘 못해먹는 메뉴인만큼 교대곱창 뿐만 아니라 고기 종류를 먹으러 갈 땐 항상 기분이 좋다. 열심히 구워두고 맛있게 한 점 준비해서 술 한잔 마시고 입에 쏙 넣으면 그만한 행복이 없는 것 같다.

 

오늘따라 굉장히 음식얘기를 자세히하는 이유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오늘 하루종일 먹은게 우유밖에 없어서....블루베리우유, 귀리우유....그 와중에 곱창 비주얼 보면서 글을 쓰려니 죽겠다.

 

 

 

 

 

 

 

내가 가장~~~~좋아하는 부추, 대창 조합.

대창은 저렇게 빠싹 튀겨질때까지 익혀먹으면 진짜 겉바속촉, 씹을때 기름이 쯔왁-하고 나온다. 정말 핵꿀맛...

대창 맛없다고 하시는 분들 다 안익혀서 그런거임...직원분이 먹어도된다고 할 떄 먹으면 안됨...

 

 

 

 

 

 

 

이 맛 보고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진짜 혀가 어떻게 된 것...

간만에 맛있게 먹기도하고, 둘이서는 처음인 교대에서 먹다보니 술도 쭉쭉 음식도 쭉쭉.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은 왜 있는지 몰라서 그냥 두고 있었던 양배추를 곱창기름에 익혀 먹어볼 마음으로 올려둔 샷.

이거 다 먹고 볶음밥도 먹었는데 볶음밥사진은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ㅠㅠ

 

볶음밥 맛은 어땠는지 물어보신다면 어딜가든 곱창먹고 볶음밥은 필수라 하고 싶다...아직까지 볶음밥 맛없는 곳은 찾아보질 못함...

 

교대에는 맛집이 제법 많지만 곱창 메뉴는 몇 곳 없기 때문에 계속 인기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여긴 재료 조합이 좋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올때도 사람 많이 없는 날로 골라 오고 싶다. 사람 거의 없을 때가 시끄럽지도 않고 연기에 둘러 싸이지도 않아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여유롭게 먹기 좋았음.

 

교대역과 남부터미널역 중간쯤이라 딱히 어디가 더 가깝다 말하긴 어렵지만 어디로 와도 걸어오기 먼거리는 아니니 교대에 오셨다면 한번쯤 가보셨으면- 남터에서 올떈 내리막길, 교대에서 올떈 평지라는 차이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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