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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수제버거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평일런치 가성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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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수제버거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평일런치 가성비 굳!


 

 

가로수길점만 있는줄 알고 매번 신사동 갔을 때만 찾았던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본점이 남부터미널 앞 서초동에 있다는건 정말 최근에 알게됐다ㅠㅠ심지어 거리도 멀지 않아서 점심시간에 갔다와도 될 정도. 옛날 사진보니까 가로수길점 메뉴판에도 본점이 서초동이라고 나와있던데 그런거 안보고 메뉴보느라 바빴나봄..

 

나는 수제버거를 정말 좋아하는데 심지어 자주가던집이 근처에 있다니까 더 먹고싶었는데 마침 다들 점심먹으러 갈 때 안가고 남아있던 회사 언니가 뭐 먹을거냐고 물어보길래 음..수제버거 먹으러갈래? 한마디에 가게됨ㅋㅋㅋㅋㅋ

 

언니 없었으면 혼자서라도 갔을 기세.

둘이 이렇게 갑자기 수제버거 먹으러가기 있냐고 꺄륵대며 룰루랄라 갔는데 앞에 웨이팅이 있는것 같아 살짝 긴장..

알고보니 딱 2인 테이블 하나 남아있었는데 4인팀이라 못들어가고 있었던것.

우리는 2명이라 바로 들어가서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나하나 로고가 박혀있는 이 곳.

나는 뭐 이미지로고보다 그냥 이렇게 텍스트만 있는 로고가 더 깔끔하고 좋더라.

 

 

 

 

 

 

매장은 넓지 않다. 테이블 수도 많지 않은데 여기저기에서 여기가 길버트다! 하고 표시되어있음. 하물며 메뉴판도 이름이 아주 크게 쓰여있다.

 

 

 

 

 

런치메뉴가 따로 있는줄 모르고 갔는데 마침 내가 먹고 싶던 기본버거가 런치에 세트로 있어서 프렌치프라이 1/2와 음료도 같이 나왔다.

 

언니도 원래 다른거 먹으려고했다가 따로 주문하고 어쩌고 하기 귀찮아서 런치세트로 2개 시켜버림.

원래 내가 생각하던 조합은 버거+프렌치프라이에 밀크쉐이크 조합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런치세트 음료는 못바꾼다고 해서 그냥 콜라로 마심ㅠ_ㅠ

 

 

 

 

 

 

음료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길 잘했다 싶은 비주얼.

평일 점심에 수제버거를 먹은건 처음인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주말같은 느낌이 뿜뿜 들었다. 

뚱감튀는 싱거운 곳이 많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간도 정말 잘 맞는다. 그래서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

다만 가로수길도 그렇고 이 곳 서초 본점도 그렇고 직원이 친절하다는 느낌은 못받아봄. 

 

 

 

 

 

 

별거 안들어있는거 같은데 왜이렇게 맛있냐ㅠㅠ

햄버거든 수제버거든 빵+고기+채소+치즈 이 조합이 너무 좋아서 주기적으로 찾을 수 밖에 없다. 매일매일 삼시세끼를 버거로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듯.

 

이 날은 진짜 내가 먹고싶었던건지 위장 컨디션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다 먹고도 배가 안찼는데 언니가 빤히 보더니 너 배안부르지. 괜찮으면 내꺼 더 먹어 라고 해서 진짜 사랑스러웠음.

언니는 버거도 1/4정도 남기고 감튀도 다 못먹어서 내가 다먹었다^_^! 진짜 행복 별거아니다.

 

 

 

 

 

 

퇴근하면서 여기에서 혼버거 조질 각은 매번 세우는데 실천이 잘 안된다. 막상 퇴근할때는 빨리 집가서 뭐해야지, 집에있는거 뭐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만 가득 차서 다른 생각을 못함ㅠㅠ

 

여기 칠리치즈프라이즈도 맛있는데 그거 포장해다가 맥주마실생각 맨날하면서. 하튼 생각한거만 다 했어도 내가 먹고싶은거 반은 줄었을 듯.

 

 

 

 

 

 

지금 딱 배고플 시간인데 진짜 달려가서 밀크쉐이크에 감튀 찍어먹고싶다.

요즘엔 어디가서 혼자먹어보고 싶은데 동네방네 이거 맛있겠지 하면서 떠벌리는바람에 자꾸 같이갈 사람이 생긴다. 이놈의 주둥아리.

 

 

 

 

 

 

퇴근길에 있는 서초동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정도라면 이번달 안에는 안 떠벌리고 조용히 한번 다녀와볼 수 있지 않을까 고대하는 중.

요샌 하도 변덕이 심해서 나도 날 못 믿겠다. 올해 들어 몸무게가 급속도로 늘었는데 그래도 운동을 병행하다보니까 옷입으면 티가 잘 안나서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괜찮아 먹어도돼 했다가도 막상 다음날 얼굴 붓고 몸 무거워지면 엄청 후회함ㅠㅠ

 

매일매일이 고민과 고통의 나날이다. 아예 확 빼놔야 좀 먹어도 티가 안날텐데 주에 3번 음주를 꼬박꼬박 지키느라 살 빠질 기미가 안보임^_^요새 맛있는거 왜이렇게 많지 진짜. 일단 SNS부터 끊어야 다이어트 성공할 것 같음.

 

어쨌든 서초동에서 맛보장된 수제버거집을 찾으셨다면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너무 추천한다. 서초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을 끼고 있지만 그 정 가운데에 있어서 살짝 애매한 이 곳.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몇번이고 가시길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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