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meal

빵이 바뀌었다?! 맥도날드 신메뉴 트리플치즈버거 후기!

반응형

 

 

맥도날드 글레이즈코팅으로 더 맛있어보이는 신메뉴 트리플치즈버거 후기


 

 

한 2년 전쯤? 빵도 소스도 모두 다운그레이드되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는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난 뒤 도통 찾을 생각이 안들어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맥도날드. 

올해 대표가 바뀌면서 재료와 조리법 등이 바뀌고 단종되었던 메뉴들도 기간한정이지만 재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냥 그렇구나 에서 끝났었는데 마침 어제 기회가 생겨 한번 주문해봤다.

 

몇 년간 한번을 안 먹다가 딱 어제 먹으려고 한건데 마침 6월11일인 어제 신메뉴가 출시되었다는 것.

완전 신기하네, 3-4시쯤 간식으로 먹으려고 주문한거라 궁금한 마음에 신메뉴인 트리플치즈버거 단품과 치즈스틱을 주문해보았다. 

 

 

 

마음이 급해서 포장지를 뜯어버림ㅠ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햄버거번.

빵이 바뀌었다더니 이렇게 눈에 띄게 바뀌었을줄이야, 한국맥도날드 대표의 인터뷰 중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겉은 윤기나고 속은 부드러운 번을 선호하는 점에 주목해 글레이즈 코팅을 적용했다 하더라.

아주 공감가고, 따봉 날려주고 싶은 변화다.

 

빅맥도 브리오슈번으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나는 빅맥보단 치즈버거나 베토디 취향이라 소식으로만 접해봤다. 

신메뉴 트리플치즈버거는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사이즈가 큰 편은 아니다. 가격은 단품 기준 5,600원.

맥날 내에선 사이즈 대비 비싼축에 속하지만 재료 중 가장 비싼 고기가 더 들어가서 그런가보다 했다. 양을 생각한다면 비추지만 고기와 치즈 위주라 그런가 사이즈 대비 배가 제법 차긴 했음.

 

 

 

 

반질반질. 참 맛있어 보이는 변화다.

 

사실 이름을 대충 보고 트러플치즈버거인줄 알고 아 여기나 저기나 트러플이 뜨더니 맥날도 트러플 메뉴가 나왔구나. 싶었는데 왠걸, 더블치즈버거에서 패티와 치즈가 한장씩 더들어가서 트러플이 된 것이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고기 패티사이에 치즈가 진득하게 녹아 엄청 맛있고, 기름지고, 짤 것 같은 비주얼이 완성됐다.

내가 원하던게 바로 이거였어.

사실 전날 술마시고 점심먹은걸로는 해장이 잘 안됐었는데 역시 기름진걸 먹어줘야 위에서부터 숙취가 쭉 내려간다. 아쉽게도 내가 사는 곳은 걸어서 가긴 멀고 배달을 이용해야하는데 그렇지않고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면 술마시고 꼭 들리는 단골집이 되었을것이다.

 

요샌 배달이 워낙 잘되있어서 배달도 좋긴하지만 술마시면 배달 기다리다가 잠들어서 안됨. 꼭 직접 가서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이 비주얼을 참고 사진 찍느라 힘들었다.

 

한입 크게 베어무니 외관만 봤을때보다 더 실한 내부가 보인다. 역시 햄버거는 속을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맛은 예상대로다. 굉장히 진한 풍미의 소고기 패티, 진하고 짭짤한 치즈에 케찹맛이 어우러져서 짠느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맛. 

 

재료가 좀 심심해 보일 수 있는데 이건 내가 피클빼고를 요청해서 그럴 수 있음.

 

 

 

 

충분히 따뜻하게 왔지만 매장에서 뜨거울때 먹으면 더 맛있었겠다 싶은 맛.

바뀌었다는 빵은 푸석이지않고 베어물때부터 쫀득하게 들어간다. 이런 녹진하면서도 기름진 짠맛과 잘어울리는 조합이었다. 

 

 

 

 

혈관에 살찌는 비주얼일 수 있겠지만 평소 식단을 신경써서 먹는 중이기도하고 사실 먹을 땐 이런거 신경 잘 안써서 그냥 먹고싶으면 먹는다. (대충 또 먹고 싶다는 말)

근 몇 년간 맥날에 발길을 끊었었는데 이 트리플치즈버거 이후로는 다시 햄버거하면 쉽게 맥도날드를 떠올릴 것 같다. 다음에 집에서 배달시키게되면 사이에 할라피뇨 넣어서 먹어봐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