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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eal

매콤한 불맛, 이름부터 불삼겹살 맛집 불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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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불대포


 

 

두정동에는 불대포가 두 군데가 있는데 항상 가던 곳은 롯데마트 인근점, 그리고 이번에 가본 곳은 프라지움9차 옆에 있는 불대포 두정점이다.

 

얼마 안나는 차이지만 프라지움9차에 있는 지점이 조금 더 가까워서 가보게 됐다.

사실 이 날도 먹자골목이 목표였는데 비가 오는날이라 사람도 많고 차댈곳도 보이지가 않아 한바퀴 돌다가 정착한 날이었다. 우린 대체 먹자골목 은지집을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

 

어쨌든 이미 불대포는 여러번 가보기도 했고 항상 믿고 가는 곳이라 이번에도 의심없이 가게 되었다.

롯데마트 인근점과 비교해보자면 일단 프라지움9차 옆 지점이 조명이 더 밝고, 좀 더 넓고, 맵기가 좀 덜한 것 같음. 메뉴가짓수도 여기가 더 많았고(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사이드메뉴가 더 많았음), 직원분이 더 친절하다.

 

아! 불판도 두 지점이 다르게 생겼음. 딱히 어디가 더 편하고 불편하고는 아니었기때문에 더 가까운 곳, 편한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분명 사이드메뉴가 저정도는 없던 것 같은데...

어쨌든, 여기 오면 항상 '불'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는데 기본 2인은 주문해야해서 항상 불삼겹2, 불껍데기1 이렇게 먹곤 한다. 

처음 갔을 땐 갈비를 추천해주시길래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삼겹살이 더 맛있어서 이제 항상 삼겹살 고정으로 주문.

 

 

 

 

매운갈비찜이 있었네...?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세트는 왜 다 갈비밖에없을까, 조금 아쉬운 점ㅠㅠ

 

 

 

 

겁나 맛있는 막창을 개시하셨다길래 안먹어볼 수 없어 마지막에 추가주문을 해봤다. 맛 괜찮았던걸로 기억.

 

 

 

 

불판 위의 치즈는 양쪽 모두 기본으로 나온다.

불판의 다익은 고기 올려두는 저것은 필수템, 양념고기라 자칫하면 금방 타버린다. 

명이나물, 묵은지랑도 제법 잘 어울림.

 

 

 

 

묵은지 조합으로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양념고기라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게 좋았음. 

 

 

 

 

치즈는 고기를 찍어 떠올릴때 항상 딸려올라와서 번거로운감이 없잖아있다. 정신이 또렷할때만 먹고 그 뒤로는 손이 잘 안가는 편.

 

 

 

 

 

고기는 초벌해서 나온다.

껍데기는 바로 먹어도되고 삼겹살은 조금 더 익혀서 먹어야됨. 예전에 롯데마트점에서 불판에 올린지 얼마 안됐는데 다 먹어도 되는거래서 먹었다가 안익은거 먹은뒤로 먹어도 된다는 말을 잘 안믿게됐다.

 

내 마음 편할때까지는 불판에 계속 올려두는 편.

껍데기는 진짜 바로 먹어도 된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게 매콤한 양념이랑도 너무 잘어울려서 고기보다 껍데기가 더 맛있는건 정말 의외라고 항상 생각함.

 

 

 

 

불판위에 올리고 남은 고기들.

양은 주문한거에 비해 모자라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딱 가격정도의 양이 나옴.

 

 

 

 

처음엔 열이 안올라서 조금 답답한데 온도만 오르면 양념이 까매지는건 순식간이다.

부지런히 뒤집어서 맛있는 모양새를 유지하도록 하자. 

 

 

 

 

정말 쉴새없이 뒤집어야됨ㅋㅋㅋ

얘기하느라 잠깐 한눈팔면 금방 까맣게된다. 불 세기 제일 약하게 해주시는데 거기에서 안건드리는걸 추천.

 

 

 

 

불대포 메뉴 중 최애, 불껍데기.

쫀득한 식감이랑 매콤달콤한 양념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2인분 주문한건 고기지만 사실상 껍데기 먹으러 가는 것과 다를바가 없음.

 

 

 

 

이 날은 계란찜도 주문해봤다. 

근데 사실 맵기 정도가 계란찜을 먹을 정도는 아니긴 함.

앞에서 말한 것처럼 롯마점은 입에 딱 넣자마자 오 좀 매콤하네! 그게 있는데 여긴 그냥 고추장양념맛 정도?? 매콤하다는 생각은 안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함.

 

 

 

 

아직 취하기 전이니 귀찮은 치즈조합을 시도해본다. 

별로 안매워서 치즈가 간절해지진 않는다. 

 

 

 

 

마늘이랑도 먹어보고, 

 

 

 

 

묵은지 조합으로도 먹어본다.

묵은지조합이 개운하니 더 좋았음.

 

 

 

 

이날은 이상하게 쌈에 손이 잘안가서 일행이 싼 것만 찍어봤다. 

 

이렇게 먹었는데 뭔가 허전한 것 같아서 막창 하나 추가하고 라면도 하나 주문해봤다. 

안타깝게도 막창이 라면보다 나중에 나와서 막창사진은 찍지 못함ㅠㅠ

 

 

 

 

니가 블로거랑 같이 밥먹느라 고생이 많다. 

이 날 비도 제법 오고 먹는 시간이 늦기도 해서 입가심 겸으로 먹은 라면이 엄청 잘 들어가더라. 내심 국물이 땡겼었나봄ㅠㅠ

아, 그러고보니 롯마점은 요청하면 콩나물국을 주는데 여긴 따로 그런말이 안써있어서 요청을 못해봤다. 다음에 가면 주시는지 여쭤봐야겠음.

 

 

 

 

고기먹고난 다음에 먹는 라면은 왜이렇게 맛있는지,

국물이 얼큰해서 거의 해장을 했던 것 같다. 배가 덜 찼다면 라면은 하나 드셔보시는걸 추천함. 

 

 

 

 

 

그리고 다 먹은 잔해들.

막창을 남겼었구나, 지금 보니 조금 아깝ㅠㅠ이 때 아마 또 노래방을 간다고 갔던가, 그래서 서둘러 일어났던 것 같다. 먹자골목갔으면 차때문에 그냥 대리기사님 불러서 바로 집에 갔을텐데...가까이에서 먹으니 또 노래방을 가는구나. 

 

어쨌든 두정동 불대포는 맵기만 조금 아쉽고 다른건 모두 프라지움9차 옆이 개인적으로 전부 낫다고 생각했다. 다음 회식은 알아서 가까운데로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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