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샐러드카페 아메리칸트레이, 전메뉴 뿌시기!

 

 

천안 샐러드카페 아메리칸트레이, 전메뉴 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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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가까운 천안 샐러드카페 아메리칸트레이.

원래 샐러드는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다시 다이어트를 빡세게 들어가야겠구나..생각이 들기도 했고, 1인 가구로 살다보니 한끼 식사에 먹는 재료를 좀 더 신경쓰게되었다. 영양소는 둘째치고 이러다 진짜 몸 맛갈까봐...

누가 그랬다 20대 초반엔 30대가 좋은거 챙겨먹고 운동하는게 오, 자기관리 멋있다 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30대 입장에선 이렇게 살다간 진짜 죽을까봐 하는거라고...이제 이게 남얘기가 아니게되었다. 

 

 

 

아메리칸트레이의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매일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클렌즈주스나 토마토주스를 사먹곤 하는데 이 날은 전 사원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기념으로 점심에 샐러드메뉴 위주로 먹으러 가보기로 했음.

 

사람은 없지만 이 곳이 포토존이다. 가끔 어린친구들이 사진찍고 들어오는걸 보는데 정말 너무 풋풋하고 귀여움ㅠ

 

 

 

재료와 레시피에 참 신뢰가 가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생명한스푼

 

 

 

천안 샐러드카페 아메리칸트레이의 전 메뉴.

처음에 메뉴 가격대가 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양도 그렇고 들어가는 재료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그래도 자주 먹긴 부담스러워서 항상 음료만 마심ㅠㅠ가끔가다가 요새 채소를 너무 안먹은것 같은데..? 과일 한번 먹을때가 된거같은데..?하는 생각이 들면 한번씩 먹기에 좋다.

참고로 여기 샌드위치랑 클렌즈주스 메뉴가 진짜 맛있음. 약간 말도안되게 맛있어서 이걸로 다이어트가 될까 싶을 정도.

 

 

 

전신거울앞도 포토존 느낌이 난다. 딱 여기가 너무 예뻐서 우리집에 통째로 들고가고싶단 생각을 매일함.

 

 

 

점심시간 조금 전에 갔더니 배민기사님들만 부지런히 왔다갔다하고 사람이 없어서 전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실내테이블은 대부분 2인이고 야외테이블은 4인 테이블이다. 애견동반가능카페라 야외에서 멍멍이들이랑 같이 오신분들이 정말 많다. 퇴근할때 지나가면서 맨날 멍멍이 구경함 개이득.

 

인원이 5명이라 샐러드와 샌드위치, 음료도 모두 안겹치게 최대한 다양하게 주문해봤다. 몇 개 더 시켰으면 전메뉴 주문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가장 위 왼쪽부터 크루아상햄샌드위치, 콥샐러드, 허브치킨샌드위치, 아사이볼, 과카몰리쉬림프 오픈샌드위치, 단호박스프2개, 아메리칸트레이샐러드, 단호박피자(고구마였나..?), 연어샐러드.

 

모든 샐러드에는 호밀빵 한조각이 같이 나오고 우유랑 계란이 안들어간 빵이랬나..?그래서 비건도 먹을 수 있는 빵이라고 했었다. 보면 아시겠지만 다이어트하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에 죄책감없이 과식하러 온 사람들의 모임이다.

 

 

 

 

메뉴를 너무 여러개 시켰더니 트레이가 차지하는 공간이 많아서 메뉴를 다 내려놓고 트레이는 치워버렸다. 양이 정말 보통이 아님ㅋㅋㅋㅋㅋ근데 이정도 양인거 알고 주문한거라 다들 엄청 행복해했다. 

 

 

 

항공샷도 정말 휘황찬란하다. 여긴 색감도 생각하면서 메뉴 짜는게 틀림없을 정도로 샐러드 하나에 들어가는 재료 종류가 엄청나다. 여기 재료관리를 엄청 잘하나보다하고 생각했던 포인트가 아보카도랑 연어...아보카도는 후숙 정말 잘해서 쓰고, 연어도 매번 먹을 때마다 너무너무 신선하다. 비린맛이나 미끌거리는거 1도 없이 상태가 너무 좋음.

 

 

 

사진을 일일히 찍자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동영상으로 남겨봤다. 

썸네일에서 보일지 모르겠지만 샐러드에는 채소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과일도 정말 달달한 것만 잘 넣어준다. 딱딱한 복숭아가 왜이렇게 달고 향긋해요..? 과일 먹어보고 완전 반함.

방울양배추라고도 하는 브뤼셀은 귀엽게 생겼지만 맛은 영 적응하기 힘들어서 꼭 과일이나 연어, 스위트콘이랑 같이 먹었는데 과일이랑 연어가 정말 하드캐리한다.

 

 

 

그리고 이 샌드위치!!! 이 허브치킨샌드위치!!!!

꼭 드셔봤음 좋겠다. 안에 대체 뭘넣은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음. 치즈마저도 범상치 않음. 집에서 매일매일 해먹고싶은 맛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모르겠다. 가끔 숙취때문에 속이 허하면 음료 대신 이 샌드위치를 사가서 먹는데 진짜 미친건지 해장이 된다. 먹을때마다 너무 신기함. 이제 내가 갑자기 샌드위치 사와서 먹으면 전날 과음한거 다들 알아준다. 

 

 

 

결이 다보이는 너무너무 신선한 연어. 드레싱도 과하지 않으면서 정말 맛있다. 묽은 드레싱이라 개인적으로 더 좋았음. 

 

 

 

과카몰리 쉬림프 오픈샌드위치.

과카몰리도 너무 맛있고 새우랑 조합도 너무 좋고...특히 여기 빵이 너무 맛있다. 빵이 왜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음.

 

 

 

내가 최고로 애정하는 아사이볼.

이거 처음 먹은 날엔 집에 포장해가서 엄마랑 또 먹은 적도 있었다. 그 땐 1인가구가 아니었을 때...단건 바나나밖에 안들어간거 같은데 정말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맛이 킬링포인트다. 누가 내입에 슈퍼푸드 계속 넣어주는 것 같은 맛인데 맛있음.

 

 

 

천안 샐러드카페 아메리칸트레이의 내피셜 원탑메뉴.

허브치킨샌드위치...너 정말 매일 먹고싶다. 대체 어떻게 이런 맛인거니?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은데 아무래도 내일은 해장이 아니더라도 이걸 사와서 먹어야겠다. 클렌즈주스와 가격차이도 없어서 가장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인데 맛은 원탑...이 메뉴 너무 애정한다. 

 

배민으로 배달도 해보고 지난번엔 포장해서 먹은것도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포장도 정말 센스있고 깔끔하게 잘나와서 참 괜찮은 곳이다. 천안에서 샐러드카페를 찾는다면 아메리칸트레이를 정말 추천하고싶음. 샐러드도 샐러드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정말...샌드위치 꼭 드셔보십쇼...아사이볼도 필수..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