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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미군부대 맛집 피자클럽, 레트로 팬피자 찐맛집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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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미군부대 맛집 피자클럽


 

송탄 미군부대 맛집 피자클럽 PIZZA CLUB

 

 

 

제주도에 있다가 잠시 육지로 올라온 친구를 만나는 날. 

둘이 보려다가 시간 맞는 친구들 있어서 다같이 만나게 된 날이었다. 다들 맛있는거 좋아하고 송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고싶은곳도 많았는데 한명이 피자클럽 피자 존맛이라고 가자길래 또 이끄는대로 가봄.

 

예전에 다른 동창 친구가 워홀가기 전에 알바도 했던 곳이라 이름은 알고 있었고 미군부대 갈때마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내렸기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오며가며 항상 봐왔던 곳인데 직접 가보는건 처음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학교 다닐때 보던 그 간판 그대로~

그때도 피자헛 미피가 유행했을 때라 피자클럽이 옛날 팬피자느낌으로 남아 있었는데 지금보면 오히려 레트로 컨셉으로 맞춘것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래서 유행은 돌고 돈다고...

 

 

 

 

제주인 빼고는 모두 직장인들이었고 내가 제일 늦게 끝나는 사회인이라 꼴등으로 도착했다.

그래서 메뉴 선택권이 없었음ㅠ

가보니 하와이언피자랑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했다고 한다. 나보고 파인애플 들어간 피자 먹냐고 물어보는데 찾아먹진 않지만 못먹진않는다고....근데 픽 누구야.....

 

 

 

 

오기전에 후기보니 다들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당연하게 주문하길래 우리도 먹는거냐했더니 당연한 소리라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주문도^_^해두었구요.

피자클럽을 자주오는 송탄러가 치즈마늘빵도 진짜 맛있다고해서 두 개나 주문했다고 한다.

사람 네 명인데 피자 두판에 스파게티 하나, 치즈마늘빵 두 개 응....

 

 

 

 

음료는 콜라를 주문. 그리고 송탄러는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 마시려고 집에 차놓고 걸어왔다고함....옆에서 먹는데 진짜 홀린듯이 보고있었다. 맥주 마시는 순간이 너무 부러웠음. 

 

 

 

 

오랜만에 얼굴봐서 근황 얘기도 좀 할 법한데 어제 만난 친구들처럼 메뉴 뭐시켰냐부터 물어보기.

여기 처음와봤다, 난 여기 자주온다, 이따가 이거 먹으면 존맛 이런 얘기하면서 있자니 치즈마늘빵이 먼저 나왔다.

 

우리가 아는 마늘빵 위에 피자치즈가 올라간건데 갓 나온거라 빵도, 마늘향도, 치즈도 너무너무 맛있었던ㅠㅠㅠㅠㅠ두개 시켰는데도 사람이 4명이라 하나씩 금방 순삭했다. 

 

 

 

 

다음으로 나온 토마토 치즈 오븐 스파게티.

옛날에 피자헛 막 생기기 시작했을 때 매장가서 꼭 주문했던 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비주얼이라 너무 감동적이었던..그러고보니 매장에서 피자 먹은적이 언제였더라. 고딩때 피자집에 샐러드바가 유행했을때 이후로는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맛도 맛이지만 완전 추억에 젖는 맛ㅠㅠㅠㅠ

 

 

 

 

또 바로 나온 페퍼로니피자. 이런 팬피자도 정말 얼마만인지....송탄 맛집 피자클럽은 빵까지 맛있어서 빵 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찐이었음. 진짜 잘들어감. 

 

치즈 아래 도우는 퐁실하게 올라가고 토마토소스도 너무 맛있는데다가 치즈까지 듬뿍 올라간 피자를 갓 나오자마자 먹으니 맛이 없을리가 있나. 원래 음식 먹을때 맨손으로 먹는거 안좋아하는데 여긴 비닐장갑 달라고하기도 뭔가 분위기 못맞추는거같아서 맨손으로 덥썩 집게됨. 

 

 

 

 

레귤러 사이즈라 한 손에도 딱이다. 

피자 주문할 땐 꼭 끝에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는데 여긴 치즈가 이미 차고 넘쳐서 빵 끝까지 그냥 먹을 수 있는 곳. 게다가 퍽퍽하지않아 물리지않고 잘 들어간다. 

 

 

 

 

피자 배달을 암만 빨리해줘도 이렇게까지 빨리는 못먹지.

레트로가 컨셉이아니라 찐 우리 한참 자라는 시절에 먹던 그 맛, 그 분위기, 그 장소 그대로라 더 느낌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근데 맛은 절대 느낌만있는건아님. 걍 맛있음. 요새 피자는 토핑이 별게 다 올라가는데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여긴 불호가 없을 찐 맛집이다. 

페퍼로니피자인데 페퍼로니까 요즘처럼 그렇게 차고 넘치게 들어가는것도 아니다. 그냥 두어조각씩 들어있는건데 그냥 너무 맛있음. 

 

 

 

치즈 늘어지는거보세요. 지금도 배달도 안하고 붙어있는 주차장도 없어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그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미군부대 앞이라 그런가, 부대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위치에 맛집들이 많아서 너무 애정가는 동네다. 

그러고보니 미군부대 안에도 피자클럽이 있다고 함. 아까 피자클럽에서 알바했다고 했던 친구한테 여기 너 알바한데지?하니까 여기서도하고 미군부대 안에 있는 피자클럽에서도 했다고 한다. 피자클럽 마스터인 것 같음. 

 

 

 

 

그리고 한 명의 취향으로 주문한(것 같은) 하와이안피자. 

페퍼로니랑 하와이안이랑 하나씩 먹어봤지만 역시나 나는 페퍼로니 취향이었고 하와이안피자는 한조각만 먹었던 것 같다. 근데 페퍼로니 없었으면 하나 더 먹었을거임.

이미 하와이안이냐 페퍼로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피자클럽 피자인게 중요해졌다. 

 

 

 

 

요 피자 한 판이 나를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추억하게 만든다. 옛날부터 꾸준한 맛집이고 지금도 송탄 피자 맛집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곳. 이제야 처음 와봤지만 이 곳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부대 앞에 놀러왔다가 한 판씩 포장해갈것같음ㅠㅠ

 

 

 

 

그리고 피자 한조각 순삭하고나서야 한 술 떠보는 치즈 오븐 스파게티.

파스타집에서 먹는 토마토파스타보다 훨씬 맛있다....이거야 말로 내 어렸을 적 소울푸드....이것만 너무 잘 먹어서 동생이랑 싸우지말라고 두개씩 시켜주셨을때 그 맛임ㅠㅠ이미 다들 그러시겠지만 피자클럽가면 치즈 오븐 스파게티도 꼭 드세요. 이게 뭐라고 그렇게 계속 땡기네요.

 

이렇게 첫 피자클럽을 흡족하게 즐기고 계산하러 카운터로 가니 할아버지 사장님께서 암산으로 계산을 뚝딱해서 계산서를 총액을 써주신다. 엄청 멋있으신데 피자집와서 56,000원 나온게 믿기지 않아서 눈으로 몰래 계산하고 있으니까 흐뭇하게 계산해보라고 주신다.

못미더워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엄청 인자하게 ^---------^이런 미소로 계산 맞는지 확인해보시라고 해주셨음. 그냥 합계가 믿기지않아서 그런거였습니다ㅠㅠㅠㅠ

 

한 3조각 정도 남겨서 포장해왔는데 집에서 갑자기 소주마시게되면서 안주로 다 먹음. 에어프라이어 돌려도 찐맛이었습니다. 남으면 꼭 포장하세요. 자기전에 생각납니다. 

 

피자스쿨 주차는 신장쇼핑몰 제2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한시간 좀 넘게 먹고 나왔는데 주차비 천원 나왔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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