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쭈꾸미맛집, 맛있게 매운 원곡 통큰손쭈꾸미마을

 

# 평택 쭈꾸미맛집, 맛있게 매운 원곡 통큰손쭈꾸미마을

 

 

주말에 운전연습하려고 쭉 돌다가 점심은 우렁쌈밥을 먹자! 하고 간 곳.

네비 찍고 갔는데 그새 쭈꾸미집으로 바꼈길래 다른데 찾긴 어렵고 그냥 먹자. 해서 들어갔다.

 

별 기대 안하고 갔던 곳인데 생각보다 제법 맛있어서 그새 사진 다 찍음.

 

 

 

 

쭈삼, 삼겹살 등등 메뉴들이 있고 아이들과 같이오시는 분들을 위해 돈까스도 준비되어 있다.

 

평택에서 자주가던 쭈꾸미집이 문을 닫아 마땅히 먹을 곳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러오니 좋기도 하고...

맛이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뜻하지 않게 좋아하는거 먹으러오긴했는데 이때문에 제대로 못씹을거같아서 속상하기도하고ㅠㅠ

 

밥하나 먹으러와서 별의 별생각이 다들음.

 

4명이 간단하게 먹으러 온거라 비빔밥으로 4개 주문했다.

 

 

 

 

밥은 생각보다 굉장히 잘나온다.

 

쭈꾸미 양도 많고 된장찌개도 맛있고 비벼먹는 나물 조합도 괜찮다.

맵기 정도는 중간맛으로 주문했는데 제법 매콤하다. 매운거 잘먹는편이긴 한데 첫끼로 먹기엔 생각보다 조금 더 매운편.

 

그래도 진짜 불맛도 확 살아있고 맛있게 매워서 정말 잘 먹었다.

확실히 원곡 쪽에 있는 식당들은 맛이 없음 살아남기 힘든 것 같다.

예전에 우렁쌈밥 했을 때랑 주인분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꾸준히 손 맛 좋으신 분이 하시나보다. 

 

 

 

 

쭈꾸미도 탱글탱글하고 양념도 자작해서 밥에 넣고 슥슥 비벼먹기 딱 좋게 나온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 빨리 이에 붙여둔 장치를 떼야 좀 팍팍 씹어먹을 수 있을텐데 정말 너무 고역이다ㅠㅠ

잘 못씹게 된 이후로 진짜 삶의 질이 좀 떨어진 느낌이다.

이거 떼면 제일 먼저 하고싶은게 진짜 쭈꾸미 먹는거랑 상추쌈에 고기 다섯점 넣어서 우걱우걱 먹는게 제일 하고싶음.

 

 

 

 

나물은 고사리, 무생채, 호박 등등.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있으니 더 좋더라. 하긴 양념이 맛있으니 뭘 넣어도 맛있지.

평택 시내쪽에서는 이제 쭈꾸미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속상했는데 원곡 쪽으로 찾게 되니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ㅠㅠ오려면 차로 와야되는데 차로오면 술을 못먹잖아ㅠㅠ

 

 

 

 

맛집은 찾아서 좋은데 오기 편한곳은 아니니 이것 참 오묘하다.

 

그러고보면 원곡 쪽엔 장어도 빵집도 맛집은 참 많은데 죄다 차있어야 올 수 있는 곳이라 안타깝다ㅠㅠ

 

쭈꾸미비빔밥은 양념도 쭈꾸미도 제법 양이 많아 요만큼만 넣고 슥슥 비벼도 간이 딱 맞게 비벼진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오 맛있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고 친구 하나는 두개 포장까지 했다.

 

 

 

 

이렇게 맛있게 비벼 놓고 이때문에 절반가까이 남김ㅠㅠ너무 아쉽다 진짜

이렇게나 맛있는데 너무 속상함...

 

진짜 양념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가면 밥을 비벼먹는게 아니라 철판으로 먹고 볶아먹어야될 맛이다.

여유있게 가시는 분이라면 꼭 철판으로 드시고 밥 볶아 드시라고 추천하고 싶다ㅠㅠ그리고 꼭 맛있었는지 알려주세용

 

 

 

 

철판 메뉴도 사이즈별로, 뭐가 더 많이 들어가는지에 따라서도 메뉴가 나뉘어져있다.

포장도 생으로 포장하는 것과 볶아서 포장하는 것 선택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다음엔 철판으로 먹고 저 하트볶음밥을 꼭 먹어봐야겠다.

 

친척댁이 원곡이라 간간히 가서 함께 식사하곤 하는데 다음엔 여길 추천해볼까 싶기도 하다.

지난번에 다른 쭈꾸미집 갔던 것 보다 맛있어서 좋아하실 듯: )

 

평택에서 쭈꾸미 맛있게 하는 곳 찾으신다면 이 곳에서 포장해 집에서 편하게 드시는 것도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