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금능반지하, 오션뷰가 예쁜 카페!

 

 

# 제주 한림 금능반지하, 오션뷰가 예쁜 카페!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카페들이 정말 많이 생겼는데, 그 중 인기가 많은 카페들은 모두 오션뷰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가본 제주 한림 금능반지하라는 카페도 오션뷰가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다.

 

처음 갈곳을 물색할 때 외관이나 내부가 확 당기진 않아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다음에 날 좋은날 꼭 한번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곳.

이번 제주 여행은 날씨가 따라주지않아 아쉬운점이 너무나도 많았던 여행인 듯 하다ㅠㅠ

 

 

 

처음에 네비찍고 갔다가 카페가 안나와 당황했는데 방파제까지 더 들어가야 주차장이 나온다.

차를 밖에 대고 걸어들어가면 이렇게 고즈넉한 곳이 나오는데 진짜 카페는 1도 안중에 없어짐.

 

낮은 돌담 너머로 보이는 바다에 홀린듯이 가게 되는 곳이다.

부슬부슬 비가 제법 많이오고 바람도 미친듯이 불어 도저히 밖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날씨에 안개까지 껴서

보는 내내 아쉬움이 더 해지는 곳.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루가 지나도 그치지 않는 여행에서의 비는 조금 야속하더라ㅠㅠ

조금만 덜 와줬어도 기뻤을 것을.

 

 

 

 

그렇게 홀린듯 가까이 다가간 돌담에는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곱지 않은 의자와 테이블들이

가지각색으로 놓여져 있다.

 

계속 밖에 두었을 의자와 테이블들이 모두 나무로 되어있어서 썩었을까봐 무서워 앉진 못할 느낌.

그래도 이런 뷰라면 왠종일 서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날씨 때문인지, 다른 더 유명한 카페를 찾느라 이 곳은 뒤로 밀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다른 제주 한림쪽에서 찾았던 유명한 카페들보다 사람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커피도 제법 맛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요샌 사실 카페를 하나 찾을때에도 커피가 맛이 있고 없고를 따지기 보다는 디저트나 분위기 같은

다른 부분들을 많이 따지곤 하는데, 간만에 커피마시고 맛있다라고 말해본듯.

 

헤이즐넛라떼를 먹었던 것 같은데 너무 달지 않고 향긋한데다가 커피향도 죽지 않아서 너무 좋았음:)

 

 

 

 

정말 해만 떴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아니 오히려 밤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카페 주변으로 걸려있는 조명들을 보니 야경이 훨씬 예쁠거라는 확신이 들음.

 

메뉴판을 찍는걸 깜빡했는데 카페 메뉴도 제법 다양하고 맥주나 칵테일 같은 메뉴도 있어

저녁에 가볍게 한잔하러 오는 곳 같기도 했다.

 

왠지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사장님이 좋아하는걸 채워 넣으려고 꾸며놓은 듯한 느낌:)

 

 

 

 

아마 이 곳이 포토존이 아닐까 한다.

 

물론 우리도 서로 뒷모습을 찍어주며 프사감 하나씩 남김♥

 

날이 이렇지만 푸르디 푸른 제주 바다에 감탄하며-

 

 

 

 

커피가 이렇게 꿀맛같은데 이 좋은 풍경보며 얌전히 분위기 한번 못내서 너무나 아쉬움..

다음 제주 여행 때 여긴 꼭. 꼭 다시 한번 들리자.

 

제주 한림에는 이미 유명한 오션뷰 카페들이 너무나 많지만 새로운 곳을 다시 찾고 싶지 않을만큼

동화같은 풍경이었다.

 

 

 

 

두번, 세번 다시 찍어도 희한하게 모두 다른 곳처럼 나온다.

 

이 곳 금능반지하는 이 뷰 하나만 보고 오더라도 절대 손해가 아닌 곳일듯.

 

 

 

 

짧은 시간안에 그  풍경을 눈에 모두 담기 힘들어 우산을 써도 소용없는 비바람을 한참이나 맞다가

겨우 안으로 들어와 따뜻한  커피로 몸 녹이는 중ㅠㅠ

 

내부는 몹시 좁으니 참고할 것.

테이블도 딱 3-4팀 앉을 수 있는 정도고 그마저도 다닥다닥 붙어있어 날 좋을 땐 그냥 커피들고 다들 밖에 나와있어야 할 듯.

물론 자리가 있어도 이런 풍경을 두고 실내에 있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지만-

 

갔던 중 가장 제주스러웠고, 또 가고 싶은 제주 한림 금능반지하 카페.

다음엔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